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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 9
작품 해설 173 작가 연보 190 |
Imre Kertes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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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비극과 개인의 운명에 대한 성찰이 담긴 ‘운명 사부작’의 세 번째 작품
인간의 존엄이 말살된 곳에서 지독히 읊조리는 생명의 숭고한 카디시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는 케르테스의 ‘운명 사부작’ 중 자전적 성격이 가 장 짙은 작품이다. 작가는 자신의 불행했던 어린 시절과 아우슈비츠에서 겪었던 사 건들, 글쓰기에 대한 철학과 결혼과 이혼 전후의 이야기를 마치 혼잣말처럼 긴 호 흡으로 이어 나간다. 운명의 무게에 억눌린 듯한 상실과 슬픔 가득한 갈망, 지독한 회한이 실타래처럼 뒤엉킨 이 소설은 끝내 홀로코스트의 기억을 떨치지 못했지만 오히려 그럼으로써 역사의 진실을 오롯이 드러낸 한 상처받은 영혼의 내밀한 독백 이라 할 수 있다. ▶ 야만적이고 제멋대로인 역사에 맞섰던 한 개인의 취약한 경험을 지켜 내려 한 작가. ─ 스웨덴 한림원 노벨상 선정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