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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번째 고백
고백 노트를 만나다! 고백 노트가 나타난 지 2일째 고백 노트가 나타난 지 3일째 엉뚱한 결과 고백 노트가 나타난 지 5일째 고백 노트가 나타난 지 6일째 고백 노트가 나타난 지 7일째 고백 노트가 나타난 지 8일째 고백 노트가 나타난 지 9일째 고백 노트가 나타난 지 10일째 고백 노트가 나타난 지 15일째 주인을 만난 고백 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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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집에서 나와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권도율이랑 단아랑 나는 한동네에 산다. 단아가 말을 걸려고 가까이 다가왔지만 나는 그럴 때마다 고개를 돌려 버렸다.
단아는 다시 권도율이랑 이야기를 나누었다. 둘이 생산이 중단된 축구화를 사려고 전국에 있는 공장을 뒤진 축구 선수 이야기를 할 때 버스가 도착했다. 버스에는 뒤쪽에 자리가 딱 하나 남아 있었다. 권도율은 나더러 앉으라고 했지만 나는 괜찮다고 했다. 단아랑 권도율이 나란히 서 있는 걸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아가 마지못해 자리에 앉았다. 나는 권도율이랑 나란히 서서 옆모습을 바라보았다. 시원스러운 눈매, 오뚝한 콧날, 도톰한 입술. ‘잘생겼다!’ 내가 보는 줄 아는지 모르는지 권도율은 단아랑 계속 축구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 쪽으로는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쳇, 남들이 보면 둘이 커플인 줄 알겠네.’ 무심코 눈길을 떨어뜨렸는데 단아가 신은 운동화가 보였다. 여태 본 적 없는 새하얀 운동화였다. ‘권도율한테 잘 보이려고 새 운동화를 신었단 말이지’ 은근히 속이 뒤틀리는 기분을 느끼는데 버스가 급하게 출발했다. 나는 몸을 휘청거리다가 한 발로 단아 운동화를 꽉 밟았다. “악!” 단아가 비명을 지르며 한 발을 털었다. 사실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할 만큼 버스가 흔들린 건 아니었다. 몸이 휘청거린 순간 나도 모르게 한 발이 나간 거다. “어, 미안.” 나는 건성으로 사과하면서 단아 운동화를 살폈다. 선명하게 찍힌 발자국을 보자 어쩐지 통쾌한 느낌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입꼬리를 올리고 웃는데 권도율이랑 눈이 마주쳤다. --- pp.4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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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이는 얼굴이 무척 예뻐서 남자 아이들한테 인기가 많다. 같은 학년 남자 아이들은 물론이고 오빠들이나 동생들로부터 좋아한다는 고백을 거의 백 번 가까이 받았다. 그렇지만 하은이는 “생각해 볼게.”라는 식으로 즉답을 하지 않고 시간을 끌면서 남자 아이들의 이런 마음을 교묘하게 이용한다. 또 하은이는 남자 아이들이 자신을 좋아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하은이가 남자 아이에게 선물로 받은 인형을 쓰레기통에 버리자, 옆에 있던 단짝 친구 단아가 따끔하게 충고한다. 결국 단아와 싸우게 되고 먼저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탄 하은이는 신기한 노트를 줍게 된다. 표지에는 ‘고백 노트’라고 적혀 있다. 노트 안에는 자신에게 고백한 사람의 이름을 적어서 100명을 채우면, 유명한 스타가 될 것인데, 마지막 백 번째는 꼭 자신도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쓰여 있다. 그렇지 않아도 얼마 전 전학 온 권도율을 좋아하게 된 하은이. 결국 집으로 돌아와 노트에 자신에게 고백했던 아이들의 이름을 적는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하은이의 진짜 속마음을 남자 아이들이 알게 되고, 여러 가지 곤란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과연 하은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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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심이 빼앗은 우정
진정한 친구는 자신에게 때로 따끔한 충고도 해 줍니다. 입에 쓴 약이 몸에는 좋은 법이지요. 단짝 친구 단아도 하은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바른 말을 해 줍니다. 그런데 하은이가 좋아하는 도율이가 단아와 친하게 지내자 하은이 마음에 질투심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질투심은 결국 미움으로 바뀌고 하은이와 단아의 관계는 깨집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이런 경우를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슬기롭게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지,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