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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안테나 거인의 발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가 | 서강범
Legal ALIEN | 전혜진
자정이 되면, 모든 이름들이 | 서계수
퀴라쓰 | 해도연
단독, 가져오겠습니다 | 김단비
창힐이 가로되 | 문녹주
인류는 강아지가 지키고 있다 | 배지훈
아니다 우리는 인류가 | 이지연

저자 소개8

이야기를 글로 다듬는 것이 너무나도 좋은 활자 노동자. 읽히는 이야기보다 보이는 이야기를 쓰고자 한다. 《새벽의 복사꽃》으로 제3회 K-스토리 공모전 일반문학/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구인과 외계 생명체의 최초 조우를 테마로 한 SF 앤솔로지 《퍼스트 콘택트》에서 ‘외계 생명체를 첫 조우한 한국 언론의 생태’를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 단편 〈단독, 가져오겠습니다〉를 썼다. 전직 키보드 노동자, 현직 프리랜서 작가. 글을 보는 것이 취미이고 쓰는 것이 천직이라, 회사를 그만둔 후에도 계속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으로 돈을 벌고 있다. 청소년기 하이텔, 천리안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글로 다듬는 것이 너무나도 좋은 활자 노동자. 읽히는 이야기보다 보이는 이야기를 쓰고자 한다. 《새벽의 복사꽃》으로 제3회 K-스토리 공모전 일반문학/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구인과 외계 생명체의 최초 조우를 테마로 한 SF 앤솔로지 《퍼스트 콘택트》에서 ‘외계 생명체를 첫 조우한 한국 언론의 생태’를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 단편 〈단독, 가져오겠습니다〉를 썼다.

전직 키보드 노동자, 현직 프리랜서 작가. 글을 보는 것이 취미이고 쓰는 것이 천직이라, 회사를 그만둔 후에도 계속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으로 돈을 벌고 있다. 청소년기 하이텔, 천리안을 넘나들며 판타지 소설을 비롯한 여러 장르 소설을 읽으면서 출간되지 못한 다양한 판타지 단편, 장편을 썼고, 성인이 된 후로 꾸준히 문피아 등 연재처에 여러 판타지 소설을 써왔다. 2023년 제3회 K-스토리 공모전에서 『새벽의 복사꽃』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단비의 다른 상품

여성이고 양성애자다. 1991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수상한 사변 소설을 쓰고자 힘낸다. 한자문화권 전반의 역사·문화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편이다. 지금은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서울에서 산다. 단편선 『책에 갇히다』 『은하환담』 『영원히 행복하게 그러나』 『퍼스트 컨택트』 등에 참여했다.

문녹주의 다른 상품

2006년 제3회 과학기술창작문예 중편 부문에 「유니크」로 수상하였다. 2007년 글틴에 속편에 해당하는 단편 「인탱글」을 투고하였으며 하인라인의 「코벤트리」, 부졸드의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번역에 참여했다. 2016년 SF 잡지 [미래경]에 중편 「스팅」을 발표. 2017년에는 [과학동아]에 단편 「돌아간 사람들」을 실었다. 칼 세이건과 아이작 아시모프를 신봉하며 자라 생물학과에 진학했지만, 결국 원하는 건 과학자가 되는 게 아니라 과학자가 나오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걸 깨달았다. 하이텔 과학소설동호회에서 활동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첫 작품에 친절하면서도 잔인무
2006년 제3회 과학기술창작문예 중편 부문에 「유니크」로 수상하였다. 2007년 글틴에 속편에 해당하는 단편 「인탱글」을 투고하였으며 하인라인의 「코벤트리」, 부졸드의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번역에 참여했다. 2016년 SF 잡지 [미래경]에 중편 「스팅」을 발표. 2017년에는 [과학동아]에 단편 「돌아간 사람들」을 실었다.

칼 세이건과 아이작 아시모프를 신봉하며 자라 생물학과에 진학했지만, 결국 원하는 건 과학자가 되는 게 아니라 과학자가 나오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걸 깨달았다. 하이텔 과학소설동호회에서 활동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첫 작품에 친절하면서도 잔인무도한 비평을 받고 조금 진지하게 써보자고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가장 좋아하는 소재는 어떤 과학 기술이 사회 전체를 어떻게 근본부터 바꿔놓을 수 있는가이다. 그리고 그것이 다시 어떻게 뒤집힐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고 노력한다. 매일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가득한 화이트보드 앞을 서성이며 이야기가 자연 발생해주지 않을까 하며 노려보고 있다.

배지훈의 다른 상품

기억이 나는 시절부터 진로희망란에 ‘영화감독’을 썼다.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했고 졸업 작품으로 만든 단편 영화가 좋아하던 영화제에 초청받아 꿈을 이뤘다. 그 후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하면서 영화를 찍지 않고도 계속 이야기를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소설을 쓰게 되었다. 평생 인정 투쟁 하면서 생긴 눈치와 이제껏 봐온 이야기들의 도움을 받으며 영상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때때로 견디고 자주 누리는 삶을 지향한다.

서강범의 다른 상품

앤솔러지 『사랑의 갇히다』에 「너의 명복을 여섯 번 빌었어」를 수록하며 데뷔하였다. 주로 청소년과 여성이 나오는 판타지와 호러 소설을 쓴다. 오전엔 글을 쓰고 오후엔 아르바이트를 뛰고 있다. 코로나 블루로 부쩍 우울하고 초조해진 마음을 노트북과 닌텐도 게임기로 달래는 중. 당뇨로부터 몇 발짝 떨어져 있지만, 여전히 미니스톱 소프트콘을 갈망한다. 다가올 여름 더위를 어떻게든 피하고 싶은 사람. 환상과 공포 주력 작가. 포켓몬스터 무인판 세대이며, 최애는 뮤츠. 더 말할 것도 없이, 오타쿠이다.

서계수의 다른 상품

全慧珍

SF와 스릴러, 사회파 호러 작가. 라이트 노벨 「월하의 동사무소」로 제1회 이슈 노벨즈 공모전 편집부상을 받고 데뷔한 이래 부지런히 소설과 비소설, 만화 스토리를 써 왔다. 단편 소설 「파촉, 삼만 리」로 제5회 중국 청두 국제 SF 콘퍼런스인 ‘100년 후의 청두’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홍등의 골목』, 『아틀란티스 소녀』, 『바늘 끝에 사람이』, 『마리 이야기』 등을, 만화 『레이디 디텍티브』, 『리베르떼』, 웹툰 〈PermIT!!!〉의 스토리를 썼다. 「친애하는 황국신민 여러분」, 「컨베이어 리바이어던」, 「낫 서울, 낫 소울」, 「Legal ALEIN」
SF와 스릴러, 사회파 호러 작가. 라이트 노벨 「월하의 동사무소」로 제1회 이슈 노벨즈 공모전 편집부상을 받고 데뷔한 이래 부지런히 소설과 비소설, 만화 스토리를 써 왔다. 단편 소설 「파촉, 삼만 리」로 제5회 중국 청두 국제 SF 콘퍼런스인 ‘100년 후의 청두’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홍등의 골목』, 『아틀란티스 소녀』, 『바늘 끝에 사람이』, 『마리 이야기』 등을, 만화 『레이디 디텍티브』, 『리베르떼』, 웹툰 〈PermIT!!!〉의 스토리를 썼다. 「친애하는 황국신민 여러분」, 「컨베이어 리바이어던」, 「낫 서울, 낫 소울」, 「Legal ALEIN」 등 단편 소설에 주력하여 다수의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고전 문학에서의 귀신 이야기, 1990년대 전후 한국 순정 만화의 메시지와 스타일, 다양한 장르의 서브컬처와 지금 여기의 사회적 문제들에 두루두루 관심이 많다.
「Missing」도 그렇게 시작했다.

전혜진의 다른 상품

작가 겸 연구원. 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천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근지구 우주 공간을 지켜보는 일을 한다. 소설집 『위대한 침묵』, 연작소설 『베르티아』, 과학 교양서 『외계 행성: EXOPLANET』 등을 출간했으며 다양한 앤솔로지와 잡지에 중단편을 게재했다. 또한 잭 조던의 장편소설 『라스트 휴먼』을 번역했다. 새벽에 글을 쓰고 낮에 일하며 저녁에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

해도연의 다른 상품

책과 동물을 좋아하는 어린이였다가 책과 동물과 한문과 과학을 좋아하는 청소년기를 거쳐 더 더 많은 것을 좋아하는 어른이 되었다. 세상에 좋은 것을 한 톨만큼씩 더해 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 서울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상당 기간 단행본 편집자 및 번역자로 일해 왔으며, 옮긴 책으로 어슐러 K. 르 귄의 「어스시 연대기 6부작」을 비롯하여 『무한의 경계』, 『2010 스페이스 오디세이』, 『1인분 프렌치 요리』, 『빈티』 외 다수가 있다. 2024년 8월, 향년 52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지연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382g | 135*195*20mm
ISBN13
9788932323671

책 속으로

이 물체는 관계자들 사이에서 ‘탑’이라고 불렸다. 1.7킬로미터 높이의 ‘탑’은 탄소연대 측정 결과 적어도 12,000년 전 홀로세 초기부터 있었으며, 표면을 구성하는 물질이 다이아몬드와 유리보다 에너지 밴드갭이 커서 완전하게 투명했다.
--- p.16 「안테나 거인의 발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가」중에서

그리고 이방인도, 외국인도 아닌 그 애를, 외계인보다 더 먼 존재로 만든 것은 누구였을까.
상아는 손바닥으로 뺨을 감쌌다. 은별의 일 때문인지, 소금기 먹은 바닷바람에 눈이 따가웠던 것인지, 눈가가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문득 그냥 손을 내밀고, 다정하게 인사하고, 같은 지붕 아래에서 빵과 소금을 나눠 먹는 것으로 충분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별의 일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듯이 사라져 버린 외계인들의 일도.
--- p.97 「Legal ALIEN 」중에서

“나는 ‘이야기’야.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젠가는 이야기가 될 테지. 그러나 나는 날 때부터 이야기로 존재했고, 나의 죽음은 모두가 나를 잊는 순간에 일어날 사건이며, 내 주검이 묻힐 곳은 흙 아래가 아닌 너희의 영혼이다.”
--- p.113 「자정이 되면, 모든 이름들이」중에서

그리고 무엇보다, 노래가 아름다웠다. 낮은 음색 때문에 서글픈 느낌도 들었지만 동시에 감미로웠다. 그때 나는 나도 모르게 노래에 흠뻑 빠져버렸던 것 같다. 어느새 눈을 감고 헤드폰을 손으로 감싼 채 느린 리듬에 맞춰 숨을 쉬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위기감을 느꼈다. 곧 바닥이 무너져 버릴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다시 노래 앞부분이 반복되자 위로를 받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기묘한 노래였다.
--- p.143 「퀴라쓰」중에서

“…그들이라고 우리와 뭐 그렇게 다르겠어요?”

--- p.375 「아니다 우리는 인류가」중에서

줄거리

- 안테나 거인의 발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가(서강범): 파푸아 뉴기니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다. 비행기가 부딪친 보이지 않는 거대한 기둥은 외계에서 온 보이지 않는 생명체로, 이 근처에 가면 전자기파의 영향을 받아 모든 언어를 이해하게 되는데….

- Legal ALIEN(전혜진): 외계인들이 지구에 방문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오자, 넥스트 센추리 그룹은 정부의 의뢰를 받아 외계인을 맞이하기 위한 인공 섬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그룹 총수 상아는 이 프로젝트를 학창시절 첫사랑이었던 은별을 만날 구실로 삼는다.

- 자정이 되면, 모든 이름들이(서계수): 마리얌과 자이드의 마을에 낯선 나그네가 찾아왔다. 나그네는 한 달 전 저택으로 불려갔다가 껍데기만 남아 돌아온 어머니의 정신을 되돌려놓은 뒤, 두 아이를 데리고 저택을 향해 떠났다. 저택에서는 무엇이 나그네를 기다리고 있을까?

- 퀴라쓰(해도연): 정체불명의 거대한 물체 옥스가 태양계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옥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퀴라쓰’를 들은 연구자들 중 일부는 은퇴를 한 뒤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남은 이들은 퀴라쓰에 담긴 메시지를 계속 분석했다. 외계인들은 퀴라쓰를 통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것일까?

- 단독, 가져오겠습니다(김단비): 어느 날 상공에 정체불명의 빛나는 구체가 등장한다. 언제 어디서나 보이는 괴 구체에서 나온 외계인은 인류에게 협상을 청했고, 공동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오늘의 이코노미〉의 진기해 기자가 한국 대표로 이 기자회견에 참석하게 된다.

- 창힐이 가로되(문녹주): 여자들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람 사회에서 남자들은 떠돌이로 살아야 한다. 떠돌아다니던 창힐은 큰 강을 건넌 뒤 전설로만 듣던 뒤뚱이들의 마을에 들어서게 된다. 창힐은 뒤뚱이 마을에 도움을 주며 그들의 생리를 관찰한다.

- 인류는 강아지가 지키고 있다(배지훈): 우주선이 파손되는 사고 때문에 동면 상태에서 이르게 깨어난 ‘나’는 지구로 돌아갈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나’는 해피의 뇌를 스캔한 데이터를 시스템을 제어할 인공지능으로 사용하기로 한다. 조카 두준이가 키우던 강아지인 해피는 ‘나’를 좋아하지 않았다. ‘나’는 해피의 도움을 받아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

- 아니다 우리는 인류가(이지연): 고립 부족의 최후의 생존자인 아 마가 외계의 신호를 수신하자 인류는 ‘3차인’과의 접촉으로 흥분한다. 아 마가 받은 메시지는 ‘도와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아 마의 언어를 연구하던 파드마는 아 마와 소통하던 사람으로서 이 일에 관여하게 된다. 인류는 아 마를 통해 외계인과 대화를 하려 하지만 쉽지 않은데….

출판사 리뷰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들과 만나다

파푸아 뉴기니 상공을 날아가던 비행기 두 대가 추락했다. 비행기는 무언가와 부딪쳤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에 착수한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거대한 기둥의 존재를 알아낸다. 이 기둥은 살아 있고, 잠을 자고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파장을 뿜어낸다. 이 파장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쳐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모르는 언어를 할 수 있게 만들고, 내재된 폭력성을 건드려 살인을 저지르게 하기도 한다. 우주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 생명체는 ‘안테나 거인’이라고 불린다. 안테나 거인의 정체는 무엇일까?

8명의 작가가 그려내는 첫 만남의 이야기는 모두 제각각이다. 상상 속 외계의 존재 또한 모두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 투명하고 거대한 균체이기도 하고(「안테나 거인의 발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가」, 서강범), 누군가의 잠꼬대로 만들어진 부산물이기도 하며(「자정이 되면, 모든 이름들이」, 서계수), 먼 옛날 전설 속의 괴물일 수도 있다(「창힐이 가로되」, 문녹주). 방문하겠다는 인사말을 미리 보내는 정중한 손님이기도 하지만(「Legal ALIEN」, 전혜진), 때로는 교통사고를 내놓고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 뻔뻔한 뺑소니범이고(「인류는 강아지가 지키고 있다」, 배지훈), 인간에게 신경도 쓰지 않는 무심한 약탈자이기도 하다(「퀴라쓰」, 해도연). 이들은 인간이 감각하는 것과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기에 연구자들도, 우주인들도, 교류하던 사람들도 정체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외계인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 상상 속의 그들에겐 인간이 투영된다. 다른 문명을 침공해 식민지를 만들려는 것도, 호기심과 기대로 정중하게 다가가는 것도 바로 인간의 일면이기에 우리는 이들을 그렇게 그려내는 것이 아닐까?

“…그들이라고 우리와 뭐 그렇게 다르겠어요?”_「아니다 우리는 인류가」(이지연) 중에서

우리는 낯선 존재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사람들은 언제나 이런 알 수 없고 나와 다른 존재를 두려워한다. 나와 다른 생김새, 다른 언어, 다른 식습관과 다른 사고방식. 이런 미지의 존재를 처음 만났을 때,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강렬한 호기심을 느끼기도 하고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다름을 이해하기란 언제나 어렵고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퍼스트 콘택트’는 나와 다른 존재들과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우리는 어떻게 타인을 대하고, 낯선 존재를 대해야 할까?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배척당해왔기에 외계인들에게 동질감을 느끼는 은별(「Legal ALIEN」, 전혜진), 외계인의 출현을 그저 자신의 출세를 위한 발판으로만 여기는 진기해(「단독, 가져오겠습니다」, 김단비), 외계인과의 교신에는 관심 없고 그저 사람들에게 시달리는 아 마를 안타까워하는 파드마(「아니다 우리는 인류가」, 이지연), 외계의 노래를 들은 뒤 연구를 그만두고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찾아 떠난 이기윤 교수(「퀴라쓰」, 해도연). 이들은 모두 다른 방식으로 외계와의 첫 만남을 대하고 자신의 삶을 꾸려간다.

『퍼스트 콘택트』 속의 첫 만남 이야기들은 제각기 다양한 삶과 가치, 다름을 그려내며 우리의 내면에 잠든 두려움과 차별을 인식하게 한다. 당신은 이 이야기들 속에서 당신만의 방식으로 나와 다른 이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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