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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웃음
권태현
개미 200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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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늘 새것만 갖고 있는 여자
2. 짐작과는 다른 일
3. 미스터 마(馬)의 행방
4. 그들은 지하철에서 만났다
5. 그날의 작전
6. "차 대신 빵을 먹으러 가면 안 될까요?"
7. 억세게 재수없는 남자
8. 쌍코피 터진 이유
9. 운수 나쁜 날
10. 주말부부를 울린 이야기
11. 이상한 여행
12. 번호표의 용도
13. 평범하지 않은 술자리
14. 그날 밤에 생긴 일
15. 미스터 강이 만나자고 한 까닭은....
16. 장군님, 우리 장군님
17. "형님, 이제 고생 끝나셨네요!"
18. 그 남자는 낮은 땅에 살지 않는다
19. 개 같은 출장
20. 그리고 그들은 결혼을 약속했다
21. 바닷가에서 생긴 일
22. 대책이 안 서는 남자
23. 잘못된 선택
24. 술값과 안경
25. 농담 좀 바꿔
26. "지금 나하고 장난하자는 겁니까?"
27. 눈에 보이는 게 없으면....
28. 칼의 용도
29. 집에서 쫓겨나는 방법
30. 나를 잊지마
31. 초보와 람보
32. 절대로 바꿀 수 없는 것
33. 소문과 진실
34. "내 남편 때문에 잠을 한숨도 못 잤다구?"
35. 건망증 환자
36. 그냥 손만 잡고 잔 남자
37. 오해와 착각
38. 약국이 보이는 커피숖 창가 쪽 자리
39. 금지된 장난
40. 은행에서 생긴 일

저자 소개 1

1958년 대구에서 태어나 1983년 1집에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하였다. 1985년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시와 소설을 함께 써 오며 작품활동에 매진하였다. 잡지사 기자를 거쳐 출판기획자와 출판평론가로 일하며 신문, 잡지, 사보 등에 책 이야기를 썼고, KBS, MBC SBS, 교동방송 등의 방송에서 책 소개를 해 왔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공동시집국시』 『잠시 나가본 지상』『안경 너머 지평선이 보인다』, 짧은 소설집 『벌거벗은 웃음』, 장편소설 『돌아라 바람개비』『길 위의 가족』, 산문집 『공감하라,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장편동화 『찌그덕 삐그덕 우리집
1958년 대구에서 태어나 1983년 1집에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하였다. 1985년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시와 소설을 함께 써 오며 작품활동에 매진하였다. 잡지사 기자를 거쳐 출판기획자와 출판평론가로 일하며 신문, 잡지, 사보 등에 책 이야기를 썼고, KBS, MBC SBS, 교동방송 등의 방송에서 책 소개를 해 왔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공동시집국시』 『잠시 나가본 지상』『안경 너머 지평선이 보인다』, 짧은 소설집 『벌거벗은 웃음』, 장편소설 『돌아라 바람개비』『길 위의 가족』, 산문집 『공감하라,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장편동화 『찌그덕 삐그덕 우리집 사랑』『어쭈, 굴러온 돌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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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038315

책 속으로

하지만 어찌된 셈인지 쓸만한 남자 사원들은 모두 유부남들이었다. 결혼에는 염치가 없다지만, 그래도 남의 여자한테 못할 짓 해 가며 구제받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다 보니 한 살 한 살 나이만 늘어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미스터 강을 만나게 된 것이었다. 한 떼의 남자 사원들이 입사하자 미스 장은 재고의 여지 없이 미스터 강을 찍었다. 그리고 그 사실만으로도 행복했다.
우선 훤칠한 키에 다부진 몸매, 시원시원한 생김새가 건강한 사내라는 인상을 풍겼다. 게다가 성격이 쾌활했고 학력도 좋았고 집안도 훌륭했다.
어느 것 하나 아쉬운 구석이 없었다. 아내에게 복종하는 법만 잘 가르치면 1등 신랑감으로 손색이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미스 장이 마음의 결정을 하고 나자 얘기치 않았던 사건들이 마구 발생했다. 회사 여직원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심지어는 여직원 중에서는 최고참인 미스장에게 노골적으로 고백을 해오는 경우도 있었다.
"언니, 나 미스터 강 때문에 미치겠어. 그 사람하고 눈만 마주쳐도 온몸이 감전되는 것 같애. 어떻게 해야 관심을 끌 수 있을까?"

--- p.99~100

'그래, 맞아.... 술 잘 마시다가 비싼 돈주고 대전에 가서 자고 온 거지. 불쑥 떠오른 어머니 생각 때문에..... 그래, 그건 이상한 여행이야.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어머니를 찾아가는 이상한 여행이라고 할 수 있지. 하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우린 그런 이상한 여행을 하게될 때가 많아. 다만 아쉬운 것은 우리가 그걸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는 데 있는 거라구. (80쪽)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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