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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어때? 오늘이 지나면 이제 돌이킬 수 없는데, 무를 마음이 있으면 지금이라도 말을 하지? 무르고 싶은 마음 없소?'
언제 왔는지 동진이 서영의 곁에서 웃고 있었다. 서영은 그의 농담에 웃으며 눈을 훔쳤다. '마음은 굴뚝 같은데, 서동진이라는 남자의 인생이 불쌍해서 내가 참기로 했어요.' --- p.2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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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시간 좀 나한테 할애해 주겠소?"
"무슨?" 앞뒤 없는 그의 말에 어리둥절해진 그녀는 무슨 뜻인지를 물으며, 그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서영의 유난히 크고 까만 눈동자가 약간의 호기심으로 커져 있었다. "오늘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소. 미국에서 알게 된 친구들인데, 항상 동반 모임을 해서 말이오. 그런데 알다시피 난 오늘 아침에 파트너 될 여자와 끝나서 말이오."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하는 그를 보는 서영의 표정은 어이없음 그 자체였다. 남자들이란 하나같이 그저 오만으로 뭉쳐진 이기주의자들이란 말인가. "그건 좀……." 하지만 동진은 머뭇거리는 서영의 손목을 잡고 이미 문 쪽으로 이끌고 있었다. 갑작스런 그의 행동에 당황한 서영은 단단한 그의 손에 붙잡혀 힘없이 끌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끌려갈 순 없었다. "저기, 잠깐만요! 전 아직 대답하지 않았어요!" ---p.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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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시간 좀 나한테 할애해 주겠소?"
"무슨?" 앞뒤 없는 그의 말에 어리둥절해진 그녀는 무슨 뜻인지를 물으며, 그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서영의 유난히 크고 까만 눈동자가 약간의 호기심으로 커져 있었다. "오늘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소. 미국에서 알게 된 친구들인데, 항상 동반 모임을 해서 말이오. 그런데 알다시피 난 오늘 아침에 파트너 될 여자와 끝나서 말이오."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하는 그를 보는 서영의 표정은 어이없음 그 자체였다. 남자들이란 하나같이 그저 오만으로 뭉쳐진 이기주의자들이란 말인가. "그건 좀……." 하지만 동진은 머뭇거리는 서영의 손목을 잡고 이미 문 쪽으로 이끌고 있었다. 갑작스런 그의 행동에 당황한 서영은 단단한 그의 손에 붙잡혀 힘없이 끌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끌려갈 순 없었다. "저기, 잠깐만요! 전 아직 대답하지 않았어요!" ---p.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