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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소설선

책소개

목차

1. 과수원집
2. 모깃불
3. 겁화경
4. 조기
5. 빛과 어둠
6. 산그늘
7. 홀로 흔들리며
8. 아버지의 장례날
9. 어떤 영웅
10. 해파리
11. 할머니의 임종
12. 박넝쿨
13. 낯선 도시

저자 소개

저자 : 홍성암
1942년 강원도 강릉 출생으로 강릉사범학교를 거쳐, 한양대 대학원 국문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1950년『겁화경』으로『월간문학』신인상, 1981년『조기』가『현대문학』에 추천완료되어 문단에 데뷔하였다. 한국소설가협호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 한국본부 이사, 한국작가교수회 상임 부회장, 한민족문화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1997년 한국소설문학상, 2000년 한맥문학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큰물로 가는 큰고기』『어떤 귀향』『가족』『남한산성』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6쪽 | 436g | 153*224*20mm
ISBN13
9788987038407

책 속으로

너무나도 화평한 얼굴이어서 녀석은 흐르는 강물의 혼령 같았다. 물살은 햇빛을 받아 아름답게 번득였다. 어룽대는 물살무늬가 철이의 머리맡에 후광처럼 빛보라를 일으켰다. 나는 물살 속에 동동 떠가는 철이의 영상을 카메라에 잡았다.

찰칵.

철이는 아주 태평스런 잠 속으로 숨어버렸다. 철이는 반짝이는 물살과 함께 햇빛이 되어 노닐고 있었다.

착칵.

물살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태연할 줄 알았던 철이…… 질병으로 단련된 것인가? 그처럼 평화로울 수가 없었다.

찰칵.

다음 순간이었다. 나는 어떤 충격으로 몸이 휘청 흔들렸다.

--- p.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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