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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 하노이, 흐리고 가끔 비 2. 상사화 꽃 다 지고 3. 겨울바다, 잠시 비 내리고 4. OUT OF AFRICA 5. 암보셀리, 그 사바나의 새벽 6. 신밧드의 모험 7. 시실리에서 8. 배꽃 그림자 9. 꿈꾸어 주는 사람 10. 흔적, 또는 물거미 집 11. 허공 중에 배꽃 이파리 하나 해설 - 배꽃 그림자를 떠도는 역마살의 혼/최대순(편집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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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흐리고 가끔 비」의 강한 역사 인식과 실존의 문제는 전혀 다른 서술 양식인 전라도 사투리의 독백체 소설 「상사화 꽃 다 지고」와「겨울 바다, 잠시 비 내리고」의 심연의 지층으로 연결되면서 인간의 의지로 피해갈 수 없는 실존의 비극성에 대한 수용 자세를 보이고 있다.
「OUT OF AFRICA」는 「암보셀리, 그 사바나의 새벽」과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있고, 「신밧드의 모험」과 「시실리에서」가 역시 떠나기의 충동 공간과 일탈의 꿈으로 얽혀 있으며, 「배꽃 그림자」와 「흔적, 혹은 물거미 집」, 「꿈꾸어주는 사람」, 「허공 중에 배꽃 이파리 하나」들은 '죽음'에 대한 작가의 오랜 관심이 씨줄 혹은 날줄로 연결되면서 원시성, 혹은 유년의 시공에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