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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틀니
2. 부처님 근처 3. 지렁이 울음 소리 4. 이별의 김포공항 5.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6. 카메라와 워커 7. 도둑맞은 가난 8. 겨울 나들이 9. 조그만 체험기 10. 꿈을 찍는 사진사 11. 그 가을의 사흘 동안 12. 엄마의 말뚝 13. 지 알고 내 알고 하늘이 알건만 14. 해산 바가지 15. 저문 날의 삽화 3 16. 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 17. 가 18. 우황청심환 19. 꿈꾸는 인큐베이터 20.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
朴婉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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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머니를 힘껏 찍어 눌렀다. 온몸으로 타고 앉다시피 했다. 어머니의 경련처럼 괴로운 출렁임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조금이라도 마음이 움직이거나 약해져선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되면 어머니가 나를 타고 앉게 될지도 모른다. 내가 아무리 전심전력으로 대결해도 어머니의 힘과는 막상막하여서 내 힘이 위태로워질 때마다 나는 어머니의 뺨을 쳤다.
" 엄마, 정신 차려요. 엄마, 정신 차려요. " 처음으로 엄마의 뺨을 치고 나는 내 손이 저지른 패륜에 경악해서 두 번째는 더욱 세차게 때렸고 어머니의 뺨에 솟아로는 내 손자국을 보고 이것은 악몽 속 아니면 지옥일 거라는 일종의 비현실감이 패륜에 패륜을 서슴없이 보태게 했다. --- p.3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