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서장
센키치의 소원 구로모리가 맡긴 아이 하지카미 규조의 딸 재회 진실 사쿠노미야의 경고 강한 힘을 찾아서 대요괴의 힘 |
Reiko Hiroshima,ひろしま れいこ,廣嶋 玲子
히로시마 레이코의 다른 상품
Minoru
미노루의 다른 상품
김지영의 다른 상품
정말 그래! 감기에 걸리면 걱정해 주잖아. 바로 그거야. 내가 감기에 걸리면 야스케 형을 독차지할 수 있어!”
“무슨 소리야. 야스케 오빠의 첫 번째는 언제나 너잖아?” “맞아. 하지만, 그래도 부족해.” 센키치는 단호하게 말했다. “왜냐하면 야스케 형은 아이 돌보미잖아? 우리 집에는 일 년 내내 요괴 아이들이 찾아와. 그래서 야스케 형과 나만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무조건!” --- 「센키치의 소원」 중에서 아악, 하고 야스케는 머리를 쥐어뜯었다. “그 녀석! 인간 아이를 납치한 건가? 아무리 자기 마음에 들었다고 해도 이렇게 어린아이한테 눈독을 들이다니, 대, 대체 무슨 말도 안 되는 짓을 저지른 거야!” “그러니까 진작에 나한테 맡겼으면 됐잖아! 그 녀석의 정수리를 깨부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아아, 그래도 괜찮아, 야스케 형. 다음에는 절대 놓치지 않을 테니까. ……도끼날을 갈아 둬야겠어. 구로모리가 언제 와도 쓸 수 있도록 날카롭게 갈아 둬야지.” --- 「구로모리가 맡긴 아이」 중에서 하지만 쌍둥이보다 먼저, 마키가 잽싸게 달려 나갔다. 그러고는 규조에게 달려들면서 큰 소리로 외쳤다. “아빠! 보고 싶었어!” 그 순간, 주변의 공기가 얼어붙었다. 규조는 눈알이 튀어나올 것처럼 놀랐고, 이를 지켜보던 쌍둥이도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아빠. 마키는 분명 그렇게 말했다. 규조를 그렇게 부른 것이다. 그렇다면 마키가 규조의 딸이라는 걸까? 쌍둥이 말고도 아이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없는데. --- 「규조의 딸」 중에서 “실은 마키뿐만이 아니야. 우리도 최근에 알았지만, 수십 년 전부터 인간 세계에서 모습을 감춘 요괴가 꽤 많다네. 그런데 그 요괴들이 누군가에 의해 기억과 마음을 속박당한 채 인간의 도구가 되어 움직이고 있다면, 그건 꽤 중대한 사태야.” 야스케는 주먹을 꽉 쥐었다. 인간이 요괴들을 붙잡아 괴롭히고 있다고 생각하니, 배알이 뒤틀리는 것만 같았다. --- 「사쿠노미야의 경고」 중에서 동쪽 지궁의 요괴 봉행 쓰쿠요는 커다란 손님방 안에서 팔짱을 끼고 서 있었다. 미간에 깊은 주름을 새긴 채, 언짢음을 숨기려고도 하지 않는 그 얼굴은 아름다우면서도 오싹할 정도로 냉혹해 보였다. 하지만 그 자리에 모인 자들은 누구 하나 움츠러들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곳에 있는 자들 역시 하나같이 쓰쿠요에 뒤지지 않는 힘을 지닌 대요괴들이었기 때문이다. 쓰쿠요의 천적, 견신 사쿠노미야. 누구보다 자유로우며 바람처럼 종잡을 수 없는 고양이의 왕, 오미쓰. 그리고 수신의 일족인 하지카미. --- 「대요괴의 힘」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