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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베프 … 8
마법의 검정 노트 … 14 골탕 먹이기 … 30 비밀 … 38 1관왕이 되다 … 52 너 나 놀리는 거지? … 60 지하 서고 … 67 찢거나 태우거나 … 77 우분투 친구 …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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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 선생님은 퀴즈왕 대회를 예고했어요.
“에, 인생은 돌발 퀴즈를 푸는 것과 같아요. 언제 어디서 무슨 문제가 생길지 모르거든요. 그래서 월요일부터 퀴즈왕 대회를 할 거예요. 어려서부터 퀴즈 푸는 훈련을 해야, 어떤 문제든 척척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p.13 문득 학교에 떠도는 전설이 떠올랐어요. 오래전 학교에 무슨 대회든 나가기만 하면 일등을 하던 아이가 있었대요. 그런데 퀴즈 대회를 밤새워 준비하다가 쓰러져 죽은 뒤 귀신이 됐다는 거예요. 그 귀신은 자신의 검정 노트에 붙어 산대요. 그래서 그 검정 노트를 얻으면 무슨 대회에 나가든 일등을 할 수 있다는 거지요. ‘정말 검정 노트 귀신이 있을까? 아, 검정 노트 귀신이 나타나서 내가 퀴즈왕이 되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 ---p.17 “나 마법 좋아하는데. 히힛, 내가 가져야지.” 주율이가 검정 노트를 품에 안고 좋아라 했어요. 우연이 는 주율이에게 한달음에 달려갔어요. “이주율! 그 검정 노트 내가 먼저 발견했거든? 그러니까 내 거야.” 검정 노트를 우연이가 잡아당기자, 주율이도 움켜잡고 놓지 않았어요. ---p.20 “자, 오늘의 퀴즈 1관왕 이주율 일어나세요!” 주율이가 헤벌쭉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아이들은 모두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았지요. 우연이도 마찬가지였어요. “다섯 문제 중 네 문제를 맞혀서 이주율 어린이가 오늘의 퀴즈왕이 되었습니다. 모두 박수!” ---p.32 “너 내가 2관왕이 되니까 샘이 나서 그러는 거지? 마법의 검정 노트가 정답을 알려주니까?” 그 순간 주율이는 얼른 손으로 입을 막았어요. 검정 노트의 비밀을 말했다는 것을 알아차렸거든요.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지요. ---p.46 “근데 어떻게 그렇게 어려운 퀴즈를 척척 맞히니? 비법이 뭐야?” 우연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얼버무렸어요. “그, 그냥 책을 많이 읽다 보니까 알게 된 거지, 뭐.” ---p.56 주율이는 검정 노트의 규칙을 어겨 벌을 받은 게 틀림없어요. 우연이는 마음이 뜨끔했어요. 주율이가 자기 때문에 서고에 오게 된 거니까요. 그리고 주율이를 골탕 먹인 벌로 자신도 서고로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하지만 검정 노트를 빼앗긴 일이 떠오르자, 그런 마음이 싹 사라져 버렸어요. ---p.69 우연이는 퀴즈왕이 되려고 주율이를 골탕 먹인 일이 떠 올랐어요. 마음이 다시 뜨끔해졌어요. “나는 친구 있는 아이들이 제일 싫어. 그리고 우정을 나누는 것도. 일등을 하려면 잠잘 시간도 없는데 친구 사귈 시간이 어디 있어?” ---p.74 “일등령은 우정을 나누는 것도 싫다고 했잖아. 샤프랑 공룡의 이빨은 너와 나의 우정을 표시하는 물건이니까…….” “그래, 그걸로 검정 노트를 찢으면 찢어질지도 모르겠네? 한번 해보자.” ---p.83 선생님은 들고 있던 봉투에서 상장 꾸러미를 꺼냈어요. 그러고는 반 아이들 모두에게 상을 나눠 주기 시작했어요. 준비상, 노력상, 재치상, 도전상, 즐김상, 협력상, 참가상이었어요. 그중 우연이와 주율이는 협력상을 받았지요. ---p.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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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보다 소중한 것은 곁에 있는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움
김우연과 이주율은 유치원 때부터 우정을 쌓아온 ‘베프’다. 담임 선생님이 다리를 다쳐 입원하게 되자 교감 선생님이 임시로 반을 맡게 된다. 교감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돌발 퀴즈를 내어 퀴즈왕을 뽑고, 금요일에는 ‘왕중왕’을 선발하겠다고 발표한다. 우연이는 학교에 전해 내려오는 ‘검정 노트 귀신’ 전설을 떠올리며 도움을 바란다. 그러던 중 도서실에서 사서 선생님이 실수로 떨어뜨린 낡은 검정 노트를 발견하는데 바로 전설의 그 노트였다. 우연이와 주율이는 노트를 두고 다투다가 가위바위보로 주율이가 차지하게 된다. 노트에는 손을 얹고 문제를 읽으면 정답을 귀에 속삭여 준다는 사용법과 비밀을 절대 발설해서는 안 된다는 주의 사항이 적혀 있었다. 주율이는 노트를 이용해 어려운 퀴즈를 척척 맞히며 연일 퀴즈왕에 오른다. 반면 우연이는 노트를 빼앗긴 것을 억울해 하며 주율이를 질투한다. 주율이가 짝사랑하는 아름이와도 가까워지자, 주율이를 골탕 먹인다. 화가 난 주율이는 우연이와 다투던 중, 그만 검정 노트의 비밀을 말해버리고 만다. 다음 날, 주율이는 원인 모를 두통을 호소하며 조퇴하고, 우연이는 주율이의 사물함에서 몰래 검정 노트를 꺼내 마법의 힘으로 모든 문제를 맞히며 퀴즈왕이 된다. 하지만 아름이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마음에 결국 금기사항을 어기고 노트의 비밀을 아름이에게 털어놓는다. 그러다가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학교의 지하 서고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이미 같은 이유로 끌려온 주율이를 만난다. 두 친구는 폐쇄된 서고에서 두려움에 떨며 서로에게 잘못했던 행동을 뉘우친다. 탈출을 고민하던 중, 두 친구는 검정 노트가 모든 문제의 원인임을 깨닫고 경쟁이 아닌 협동을 선택한다. 서로를 위하는 진심이 통하자, 지하 서고의 문이 열리고 아이들은 무사히 빠져나오게 된다. 담임 선생님이 돌아온 날, 우연이네 반 아이들은 일등만이 아니라, 모두가 각자의 가치를 인정받는 다양한 상을 받는다. 우연이와 주율이는 서로 협력하여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의미에서 ‘우분투 협력상’을 받는다. 퀴즈 대회를 통해 두 친구는 경쟁보다 소중한 것은 곁에 있는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움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봄마중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개나리문고」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문해력을 길러 주는 창작 시리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