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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귀고 싶은 친구
2. 체육 시간 3. 따로 국밥인 내 마음 4. 신고식 5. 정선아, 미안해 6. 미희의 눈물 7. 풀뿌리 우정 8. 텔레비전에 나온 우리 아빠 9. 미희의 음모 10. 전학 가는 정선이 11. 생일 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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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어른이나 어린이한테나 모두 소중한 존재랍니다. 그런 친구들한테 따돌림을 당하거나 무시당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아마도 그런 경우에 처한 친구는 세상이 온통 지옥같은 느낌일 거예요.
--- p.작자서문중에서 |
소정이도 미희 눈치를 살피며 연숙이를 거들었다.
"너희들 걔랑 놀면 알지?" 미희는 우리들을 쭉 둘러보았지만 특히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말했다. '특히 너' 라고 미희가 나한테 다짐받는 거 같았다. 그 후로 양파 애들은 좀전까지 같이 어울려 다니던 정신이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나도 미희 눈치가 보여 정선이에게 함부로 말을 걸 수는 없었다. 난 미희한테 너 잘못하는 거라고 그러지 말라고 몇번이나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다른 양파 애들이 미희의 비위를 맞추고 있고, 걔들이 서로 똘똘 뭉쳐 나를 왕따 시킬까 봐 겁나고 무서워 아무 말도 못 했다. '정선아, 미안해. 내가 널 좋아하는 건 너도 알지? 치, 그러면 뭐 해. 난 걔한테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걸.' 난 이런 내가 미웠다. 참 바보 같고, 또 나쁜 아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 p.81 |
누구나 친구가 많으면 좋고, 아이들이 자신을 친구로 사귀고 싶어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반 아이 중 인기 많은 친구가 있으면 종종 부러워하곤 합니다. 그런데 놀림을 받거나 따돌림을 받아야 한다면, 그리고 그 대상이 바로 나라면 어떨까요? 분위기에 휩쓸려 따돌림을 주동하는 무리에 내가 끼어 있다면 또한 어떨까요?
주인공 정화는 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양미희와 사귀고 싶습니다. 양미희를 따르는 추종자들의 그룹인 '양파'에 들고 싶어합니다. 우연한 기회에 양파에 들게 된 정화는 너무나 기쁘고 신이 나지만, 양파 친구들이 반 아이들을 따돌림을 시키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특히 미희의 라이벌인 정선이와 대립을 하게 되면서 같은 양파였던 정선이를 따돌리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정화는 마음만 괴롭습니다. 결국 정선이가 전학가게 되면서 아이들은 '양파'에 대해 반성을 하게 됩니다. 정화는 미희에게 당당하게 잘못된 점을 이야기하며 정선이와 같은 일이 이뤄지지 않도록 다짐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