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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쌈장만 찍어 먹었어요
2. 엘리베이터도 못 타게 하고 3. 내 친구 수호 천사 4. 눈물의 빼빼로 데이였어요 5. 훌라후프 감옥 6. 흑흑, 비만아 수첩 따위 7. 정말 목욕탕 가기 싫다니까요 8. 앗, 밥맛 꼬끼오 9. 땅꼬마, 은따, 왕따 개그 삼총사 10. 살 빼기 올림픽 시작! 11. 호숫가의 자전거 12. 이젠 두렵지 않아요 |
Mi Ae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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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빈이는 커다란 탑이 몇 개 서 있는 우주 도시를 만들어 나갔어요. 작은 레고 조각이 모여 멋진 모양을 드러내겠지. 레고로 맘껏 만들고 싶은 걸 만들고 나면 동빈이의 마음도 비 갠 하늘처럼 맑아지곤 했었지요.
그러나 오늘은 달랐어요. 비만아 수첩. 그리고 비만아라는 말이 떠나지 않고 뱅뱅 도는 거에요. 된통 체한 것처럼요. 마치 문제아, 문제아 수첩처럼 생각되었어요. 동빈이는 레고 조립하던 것을 와르르 무너뜨렸어요. 레고 조각이 사방으로 쏟아졌어요. 동빈이는 주먹을 쥐고 벌떡 일어났어요. 살이 출렁 흔들렸어요. 미운 친구들처럼 살이 자신을 놀리는 것만 같았어요. "그래, 좋아." 동빈이는 처음으로 살을 빼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살을 빼면 좋겠다고는 생각했지만, 지금처럼 진심으로 살을 빼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어요. 처음이었어요. --- pp.73~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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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생긴 모습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십니까? 얼굴이 둥근 호빵맨 얼굴, 커다란 보트 발, 짝짝이 귀, 오리 엉덩이 등 거울 속에 비친 우리 각각의 모습은 정말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런 내 모습을 가장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가장 멋진 사람이 아닐까요?
이 책의 주인공 동빈이는 무척이나 뚱뚱한 친구입니다. 먹는 것을 좋아하고 달팽이처럼 느릿느릿 움직입니다. 그래서 반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합니다. 마음이 상한 동빈이 '살 빼기 올림픽' 들어가면서 다이어트와 운동이라는 만만치 않은 친구와 대결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동빈이 곁에게는 소중한 친구가 있습니다. 키가 작은 수호, 아주 빼빼 마른 성현이죠. 동빈이의 살 빼기에 힘찬 응원군입니다. 외양으로 어울리지 않는 친구지만 이 친구들의 마음은 건강하고 밝다는 공통점을, 그리고 누가 뭐라해도 움츠러 들지 않고 '난 나야'를 힘차게 외칠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동빈이의 살 빼기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