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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원서 발행인의 서언
2. 날짜 없는 쪽지
3. 일기
4. 작품 해설 : 고독의 참여자 사르트르
5. 옮긴이의 말 : 나의 스승 사르트르

저자 소개 1

장 폴 사르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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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 Paul Sartre

1905∼1980. 파리 출생으로 두 살 때 아버지를 잃고 외조부 슬하에서 자랐다. 메를로 퐁티, 무니에, 아롱 등과 함께 파리의 명문 에콜 노르말 슈페리어에 다녔으며, 특히 젊어서 극적인 생애를 마친 폴 니장과의 교우는 그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평생의 연인 시몬 드 보부아르와도 그 시절에 만났다. 전형적인 수재 코스를 밟아 졸업하고, 병역을 마친 그는 항구 도시 루아브르에서 고등학교 철학 교사로 일하다가 1933년 베를린으로 1년 간 유학, 후설과 하이데거를 연구하였다. 사르트르는 1938년에『구토』를 출간하여 세상의 주목을 끌며 신진 작가로서의 기반을 확보하였고
1905∼1980. 파리 출생으로 두 살 때 아버지를 잃고 외조부 슬하에서 자랐다. 메를로 퐁티, 무니에, 아롱 등과 함께 파리의 명문 에콜 노르말 슈페리어에 다녔으며, 특히 젊어서 극적인 생애를 마친 폴 니장과의 교우는 그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평생의 연인 시몬 드 보부아르와도 그 시절에 만났다. 전형적인 수재 코스를 밟아 졸업하고, 병역을 마친 그는 항구 도시 루아브르에서 고등학교 철학 교사로 일하다가 1933년 베를린으로 1년 간 유학, 후설과 하이데거를 연구하였다.

사르트르는 1938년에『구토』를 출간하여 세상의 주목을 끌며 신진 작가로서의 기반을 확보하였고, 수많은 독창적인 문예평론을 발표하였다.『존재와 무』『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변증법적 이성비판』등을 발표하고『레탕모데른』지를 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2차 대전 전후 시대의 사조를 대표하는 위대한 사상가로 평가받았다.

그는 많은 희곡을 발표하여 호평받기도 했는데, 『파리떼』『출구 없음』『더럽혀진 손』『악마와 신』『알토나의 유페자들』 등은 그 사상의 근원적인 문제성을 내포하는 동시에 그때마다 작가의 사상을 현상화한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1964년, 『말』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나 수상을 거부한 일화로 유명하다. 1980년 4월 15일 작고할때까지 끊임없이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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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방곤
서울대 문리대 불문과 졸업, 소르본 대학에서 불문학을 연구하였다. 현재 경희대학교 문리대 교수이자 한불협회 사무국장이다.

번역서로 루소의『고독한 산보자의 명상』, 샤르트르의『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알베레스의『20세기의 지적모험 』, 카뮈의『적지와 왕국』『표리 』『정의의 사람들』, 빅토르 위고의『레미제라블 』, 케셀의『해바라기 여인 』, 모파상의『비계덩이』『사랑은 죽음보다』, 장 루크 살류모의『현대 프랑스 사상』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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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28g | 153*224*30mm
ISBN13
9788931001839

책 속으로

다시 걷는다. 바람이 무적(霧籍) 소리를 실어온다. 나는 고독하다. 그러나 나는 도시로 가는 군대처럼 행진한다. 바다 위에 음악이 울리고 있는 배들이 있다. 유럽의 모든 도시에 불이 켜지고 공산주의자들과 나치스들이 베를린에서 싸우고 있다. 실업자들이 뉴욕의 보도를 점령하고 있고, 여자들은 따뜻한 방안에서 미용사 앞에 앉아 눈썹 위에 화장을 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이 쓸쓸한 거리에서 노이쾰른의 어떤 창문에서 나는 총소리, 운반중인 부상자의 피, 딸꾹질, 화장하는 여자들의 정확하고 섬세한 동작, 그 하나하나에 나의 한 걸음 한 걸음이, 그리고 가슴의 고동이 호응하고 있다.

--- p.109

5시 30분

시원하지 않다! 전혀 시원하지 않다. 나는 그것을 느끼고 있다. 고약한 그 '구토'를 . 그리고 이번에는 새롭다. 나는 그것을 카페에서 느꼈다. 카페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또 대단히 밝기 때문에 이제까지 나의 유일한 피난처였다. 이제는 그 피난처조차 없어진 것이다. 내가 나의 방안에서 궁지에 몰리게 되면 나는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모를 것이다.

--- pp.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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