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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노인과 소년
02 노인의 오두막집 03 출항 04 미끼를 삼킨 큰 고기 05 지치지 않는 물고기 06 끈질긴 싸움 07 고통을 참으며 08 고기의 죽음 09 상어의 습격 10 상어의 재습격 11 집으로 돌아온 노인 작가 및 작품 소개 생각이 깊어지는 논술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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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노인과 소년
02 노인의 오두막집 03 출항 04 미끼를 삼킨 큰 고기 05 지치지 않는 물고기 06 끈질긴 싸움 07 고통을 참으며 08 고기의 죽음 09 상어의 습격 10 상어의 재습격 11 집으로 돌아온 노인 작가 및 작품 소개 생각이 깊어지는 논술 세상 |
Ernest Heming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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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떠오른 지 두 시간이 지났다. 이제는 해가 뜬 동쪽을 바라보아도 별로 눈이 따갑지 않았다. 배 세 척이 아스라이 해안 가까이에 보였다.
‘지금까지 아침 햇살이 내 눈을 나쁘게 했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이제 보니 내 눈은 끄떡없군 그래. 맞아, 내 눈은 저녁 햇살을 똑바로 봐도 말짱하잖아. 뭐, 아침 햇살은 눈이 아파 똑바로 볼 수 없지만.’ 노인은 군함조 한 마리가 길고 까만 날개를 펼친 채 하늘 위에서 맴돌고 있는 걸 보았다. 새는 날개를 움직이더니 아래로 휙 내려와 아슬아슬한 곳까지 내려갔다 다시 하늘로 솟구쳤다. “저 녀석, 뭔가를 봤구나! 그냥 먹이를 찾고 있는 게 아니야!” 노인이 외쳤다. 노인은 새가 맴돌고 있는 곳까지 천천히 노를 저어 나아갔다. 노인은 서두르지 않았다. 낚싯줄이 똑바로 팽팽히 드리우게 하면서 이동했다. 새가 노리는 곳에서라면 분명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 거였다. 노를 젓는 속도가 조금씩 빨라졌다. 새는 하늘에서 빙빙 돌다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그 순간 날치가 물 위로 뛰어올라 수면 위를 필사적으로 날아갔다. 노인은 날치가 무엇을 피해 도망치는지 깨닫고 소리쳤다. “돌고래다! 아주 큰 녀석일 거야!” 노인은 노를 노받이에 건 다음, 뱃머리 밑창에서 작은 낚싯줄을 꺼내었다. 작은 낚싯줄은 철사로 된 낚시걸이와 중간 크기의 낚시 바늘이 달려있었다. 노인은 얼른 정어리 한 마리를 미끼로 단 다음, 작은 낚싯줄을 뱃전 너머로 던졌다. 그런 다음 낚싯줄을 고물 쪽 고리에 단단히 매었다. 그 다음 또 다른 낚시에 미끼를 꿰어 뱃머리 구석에 놓아두었다. 노인은 다시 천천히 노를 저으며 검고 긴 날개를 가진 새가 수면 가까이 날며 먹이를 찾는 걸 관찰했다. 새는 사납게 날갯짓하며 수면 위를 날쌔게 나는 날치 떼를 쫓았다. 그때 수면이 붕 부풀어 오르며 파도가 일었다. 큰 돌고래 무리가 도망치는 날치 떼를 쫓아 수면 가까이 올라온 거였다. 돌고래 무리는 날고 있는 날치 바로 밑에서 물을 가르며 나아갔다. 힘이 떨어진 날치가 수면에 떨어지면 돌고래들이 입을 벌리고 달려들었다. 굉장한 돌고래 떼였다. ‘돌고래 떼가 넓게 퍼져 있을 테니 날치들은 도망갈 방법이 없군. 저 새도 먹이를 얻긴 글렀어. 날치는 새에게 너무 큰 먹이야. 게다가 너무 빨리 움직인단 말이야.’ 날치 떼가 뛰어오를 때마다 검은 새는 번번이 달려들었다 허탕을 쳤다. 날치 떼와 돌고래 떼는 순식간에 노인의 곁을 지나쳐갔다. 노인이 설치해 놓은 낚싯대에는 아무도 걸리지 않았다. ‘정말 재빠르게 달아나버리는군. 그래도 무리에서 뒤쳐진 녀석이 한 마리쯤 있지 않겠어? 게다가 내가 노리는 큰 고기가 저 녀석들 근처에 있을지 몰라. 분명히 있을 거야.’ 해안 쪽에 떠 있던 구름은 이제 하늘 높이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해안은 한 줄기 긴 푸른 선처럼 보였고, 그 뒤로 푸른 산이 흐릿하게 보였다. 물은 진한 청색이었는데, 색이 너무 짙어 보랏빛을 띠었다. 노인은 물속을 들여다보았다. 어두운 물밑에는 빨간 플랑크톤이 떠돌고 있었다. 햇빛에 반사되어 나온 빛으로 물 속이 어른거렸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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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리즈 특징
생각하는 힘을 흔히 사고력이라고 합니다. 몸이 약하면 병이 들 듯 생각하는 힘이 약하면 깊이 있는 생각을 못하고,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 쉽습니다. 운동이 몸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면, 생각하는 힘을 강하게 길러 주는 것은 논술입니다. 논술의 정확한 의미는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고 이치에 맞게 말하거나 적는 것입니다. 하지만 논술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잘 할 수 있는 암기 과목이 아닙니다. 기초부터 꾸준히 연습해야만 합니다. 이 시리즈는 논술에 필요한 능력을 체계적으로 기르도록 명작을 특별하게 이해하는 구성과 5단계 논술 프로그램으로 준비했습니다. Step 1. '명작 스토리‘로 생각하는 힘 기르기 논술을 잘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명작을 읽는 것입니다. 명작을 읽으면, ‘위대한 작가들의 생각하는 방법’과 함께 사람들을 예리하게 관찰하는 방법과 세계를 날카롭게 통찰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명작을 읽는다고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세상은 수백, 수천 개의 면을 가진 다면체 도형과 같습니다. 어떤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양으로 보입니다. 여러 가지 모양을 가진 복잡한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논술인 것입니다. Step 2. ‘多지식’으로 세상 배우기 논술을 잘 하려면 여러 가지 방향으로 세상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역사, 사회, 경제, 과학, 지리, 예술, 상식 등 통합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워야만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통합 논술’이란 말이 생긴 것입니다. 《통합논술 多지식 세계명작》은 통합논술을 할 수 있도록 새롭게 엮은 시리즈입니다. 재미있는 명작을 읽으면서 중간중간에 있는 ‘교과 탐구’를 통해 다양한 교양과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를 읽다 보면, 주인공이 편도선이 부으면 왜 붓는지 의학 탐구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만약 주인공이 재판을 받으면 재판 제도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사회 탐구를 통해 깊이 파고 듭니다. 콜레라라는 전염병이 퍼졌다면 콜레라균을 언제, 어디에서 처음 발견했는지 생물 탐구를 통해 알게 됩니다. ‘교과 탐구’를 통해 어린이들은 언어 탐구, 경제 탐구, 역사 탐구, 과학 탐구, 상식 탐구 등 통합적인 지식과 통합적인 사고력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명작을 제대로 이해하는 힘이 되어 줍니다. Step 3. '생각이 깊어지는 논술 세상‘으로 이해력, 논리력, 창의력 키우기 그 동안 어린이들은 알맞은 답을 선택하는 것에 길들여져 왔습니다. 스스로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어렵게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 주기 위해 이 시리즈 끝에 생각이 깊어지는 논술 세상을 준비했습니다. 1단계는 줄거리와 주인공, 주제를 이해하는 내용 이해하기. 2단계는 역사, 과학, 예술, 지리, 경제적 사실을 알고 논술하는 관련 지식 키우기. 3단계는 독창적이고 상상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는 창의력, 상상력 키우기. 4단계는 논리적 사고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 주는 비판적,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5단계는 종합적인 논술 실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내 생각과 주장을 논술하기입니다. 또한 논술을 풀고 나서 예상할 수 있는 답과 비교해 보면서 자기의 생각의 근거를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5단계를 거치면서 어린이들은 사고 능력과 읽기 능력, 쓰기 능력을 체계적으로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2. 내용 소개 대자연과 맞서는 한 어부 노인의 치열한 사투를 그린 노벨 문학상 수상작 《노인과 바다》 평생 어부로 살아온 자부심 강한 노인 산티아고. 하지만 84일 동안이나 물고기를 한 마리도 못 잡아 젊은 어부들에게 비웃음을 당하지요. 그러나 이 노인의 긍지와 신념은 누구도 꺾을 수 없을 만큼 단단했어요. 그러던 85일째 새벽, 노인은 커다란 물고기를 낚기 위해 먼 바다로 나가 지금껏 누구도 본 적 없는 거대한 청새치를 낚게 되지요. 하지만 청새치를 노리는 수많은 상어 떼와의 사투 끝에 결국 뼈만 남은 청새치를 끌고 항구에 도착하게 돼요. 불굴의 의지로 자연에 맞서는 한 노인의 목숨을 건 싸움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노인과 바다》의 주인공 산티아고 노인은 가난한 어촌의 늙은 어부예요. 평생을 어부로 살아 왔고 앞으로도 어부로 살아갈 자부심 강한 노인이지요. 이 노인은 84일 동안 고기를 잡지 못한 채 계속 허탕을 쳤어요. 40일째 날에는 함께 고기잡이를 하던 마놀린이 다른 배를 타게 되었어요. 마놀린은 다섯 살 때부터 산티아고 노인의 배를 타고 노인에게 고기 잡는 법을 배웠어요. 그러나 노인이 오랫동안 고기를 잡지 못하자 마놀린의 아버지는 마놀린을 억지로 다른 고기잡이 배에 태웠지요. 산티아고 노인의 처지는 퍽 딱했어요. 최신식 배와 장비로 한꺼번에 물고기를 잡아들이는 젊은 어부들은 산티아고 노인을 비웃고, 전통적 방식으로 물고기를 잡는 늙은 어부들은 산티아고 노인을 안타깝게 보았지요. 산티아고 노인은 늙었고, 가난하고, 외로워요. 그러나 자신의 일에 대한 긍지와 신념은 누구도 꺾을 수 없을 만큼 단단해요. 산티아고 노인은 바다를 어머니로, 바다에 의지해 사는 모든 생물을 친구로 여기며, 누구나 먹고 먹히는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알고 있어요. 산티아고 노인은 85일째 되는 새벽, 커다란 물고기를 낚기 위해 먼 바다로 나아가고, 삼 일 동안 목숨을 건 고기잡이 끝에 지금껏 누구도 본 적 없는 커다란 청새치를 낚을 수 있었어요. 돌아오는 길도 고난의 연속이었어요. 청새치를 노리는 수많은 상어들을 물리치지만, 항구에 도착했을 때에 청새치는 결국 뼈만 남고 말았지요. 그러나 노인은 알고 있어요. 자신이 패배하지 않았다는 것을. 노인이 스스로 모든 의지와 능력을 발휘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움을 벌였기 때문이에요. 항구의 사람들은 뼈만 남은 청새치를 보면서도 노인이 이 고기를 잡아서 항구로 오기까지의 위대한 여정을 인정하고 감탄해요. 산티아고 노인은 자부심과 명예를 되찾은 것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