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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오블론스키의 고민
02 레빈의 순정 03 첫 만남 04 숨길 수 없는 사랑 05 승마 대회 06 일하는 기쁨 07 돌이킬 수 없는 08 어두운 그림자 09 용서 10 세상에서 가장 힘든 여행 11 그리운 아들 12 멀어지는 마음 13 영원한 이별 14 소중한 순간들 작가 및 작품 소개 생각이 깊어지는 논술 세상 |
Lev Nikolayevich Tolstoy,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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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스키는 무도회에서 기분 좋은 밤을 보냈다. 솔직히 아직 자신이 키티를 사랑하고 있는지 확신은 없었다. 다만 키티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에 약간의 자부심이 들 뿐이었다. 브론스키는 다음 날, 경쾌한 걸음으로 어머니를 마중하러 나갔다.
그런데 기차 역 앞에서 뜻밖에도 오블론스키를 만났다. “아니, 자네가 여긴 어쩐 일인가?” “어머니가 오시기로 되어 있어 마중 나왔다네. 그러는 자네는?” “난 대단한 미인을 마중 나왔지, 하하. 아, 이상한 오해는 하지 말게! 내 동생 안나를 마중 나온 거니까.” 그렇게 이야기하는 동안 플랫폼에 기차가 도착했다. 브론스키는 오블론스키에게 인사하고 어머니를 맞기 위해 객차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그 때였다. 밖으로 나오는 어느 귀부인에게 길을 비켜 주기 위해 멈춰 서는 순간, 브론스키는 갑자기 시간이 정지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잠깐 스쳤지만 그녀의 분위기와 향기가 브론스키를 한눈에 사로잡고 만 것이다. 브론스키는 그 부인을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마음에 고개를 돌렸다. 그 때 그녀도 브론스키를 돌아보았다. 그 표정은 마치 브론스키를 알고 있다는 듯 제법 친근한 표정이었다. 그리고 이내 다시 누군가를 찾는 듯한 표정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브론스키는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그녀를 멍하게 바라보다 곧 정신을 차리고 기차 안으로 들어갔다. 알고 보니 그 귀부인은 바로 오블론스키가 마중 나온 여동생 안나였다. “오는 동안 안나 카레닌 부인 덕에 즐거웠단다.” 브론스키의 어머니는 안나와 함께 기차를 타고 온 모양이었다. 브론스키와 안나는 그제야 서로 웃으며 인사를 주고받았다. ‘그러고 보니 아주 오래 전 안나와 잠깐 인사를 나눈 기억이 나.’ 브론스키는 안나를 부드러운 눈길로 바라보았다. 브론스키와 어머니, 오블론스키와 안나 이렇게 네 사람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역 밖으로 걸어나왔다. 그때 ‘끼이익!’ 날카로운 기계음이 들리더니 곧 이어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세상에 이를 어째! 사람이 죽었어!” 술에 취한 듯 보이는 사람이 선로로 뛰어들어 기차에 치이고 만 것이다. “아, 불길한 징조예요!” 안나가 겁에 질려 입술을 파르르 떨었다. 그들은 얼른 역을 빠져 나왔다. 그리고 마차를 타고 각자의 집을 향해 달렸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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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리즈 특징
생각하는 힘을 흔히 사고력이라고 합니다. 몸이 약하면 병이 들 듯 생각하는 힘이 약하면 깊이 있는 생각을 못하고,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 쉽습니다. 운동이 몸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면, 생각하는 힘을 강하게 길러 주는 것은 논술입니다. 논술의 정확한 의미는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고 이치에 맞게 말하거나 적는 것입니다. 하지만 논술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잘 할 수 있는 암기 과목이 아닙니다. 기초부터 꾸준히 연습해야만 합니다. 이 시리즈는 논술에 필요한 능력을 체계적으로 기르도록 명작을 특별하게 이해하는 구성과 5단계 논술 프로그램으로 준비했습니다. Step 1. '명작 스토리‘로 생각하는 힘 기르기 논술을 잘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명작을 읽는 것입니다. 명작을 읽으면, ‘위대한 작가들의 생각하는 방법’과 함께 사람들을 예리하게 관찰하는 방법과 세계를 날카롭게 통찰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명작을 읽는다고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세상은 수백, 수천 개의 면을 가진 다면체 도형과 같습니다. 어떤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양으로 보입니다. 여러 가지 모양을 가진 복잡한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논술인 것입니다. Step 2. ‘多지식’으로 세상 배우기 논술을 잘 하려면 여러 가지 방향으로 세상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역사, 사회, 경제, 과학, 지리, 예술, 상식 등 통합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워야만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통합 논술’이란 말이 생긴 것입니다. 《통합논술 多지식 세계명작》은 통합논술을 할 수 있도록 새롭게 엮은 시리즈입니다. 재미있는 명작을 읽으면서 중간중간에 있는 ‘교과 탐구’를 통해 다양한 교양과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를 읽다 보면, 주인공이 편도선이 부으면 왜 붓는지 의학 탐구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만약 주인공이 재판을 받으면 재판 제도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사회 탐구를 통해 깊이 파고 듭니다. 콜레라라는 전염병이 퍼졌다면 콜레라균을 언제, 어디에서 처음 발견했는지 생물 탐구를 통해 알게 됩니다. ‘교과 탐구’를 통해 어린이들은 언어 탐구, 경제 탐구, 역사 탐구, 과학 탐구, 상식 탐구 등 통합적인 지식과 통합적인 사고력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명작을 제대로 이해하는 힘이 되어 줍니다. Step 3. '생각이 깊어지는 논술 세상‘으로 이해력, 논리력, 창의력 키우기 그 동안 어린이들은 알맞은 답을 선택하는 것에 길들여져 왔습니다. 스스로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어렵게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 주기 위해 이 시리즈 끝에 생각이 깊어지는 논술 세상을 준비했습니다. 1단계는 줄거리와 주인공, 주제를 이해하는 내용 이해하기. 2단계는 역사, 과학, 예술, 지리, 경제적 사실을 알고 논술하는 관련 지식 키우기. 3단계는 독창적이고 상상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는 창의력, 상상력 키우기. 4단계는 논리적 사고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 주는 비판적,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5단계는 종합적인 논술 실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내 생각과 주장을 논술하기입니다. 또한 논술을 풀고 나서 예상할 수 있는 답과 비교해 보면서 자기의 생각의 근거를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5단계를 거치면서 어린이들은 사고 능력과 읽기 능력, 쓰기 능력을 체계적으로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2. 내용 소개 러시아 문학의 거장 톨스토이 최고의 비극적 명작 러시아의 귀족 부인인 안나 카레니나는 이미 결혼한 몸이지만, 브론스키라는 청년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돼요. 하지만 남편 알렉산드로비치는 주위의 시선 때문에 안나와 이혼해 주지 않지요. 안나는 브론스키에 대한 사랑과 아들 세료자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괴로워하다가 결국 브론스키와의 삶을 선택하게 돼요. 그러나 브론스키의 사랑에 대한 불신과 남편과 아이를 버렸다는 죄책감, 세상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 등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살하고 말아요. 안나 카레니나의 삶을 통해 당시 러시아 귀족 사회의 어두운 단면과 진실하고 값진 삶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위대한 작품을 함께 읽어 보아요! 《안나 카레니나》는 톨스토이가 1873~1877년에 쓴 장편 소설로 톨스토이 최고의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품이에요. 《안나 카레니나》는 부유한 귀족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그려 러시아 특권 계층의 위선적인 삶과 도덕성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여주인공 안나 카레니나는 결혼한 몸이지만, 남편이 아닌 브론스키를 사랑하게 되어, 결국 남편을 떠나는 삶을 선택하지요. 하지만 안나 카레니나는 사랑의 불신과 자신의 도덕적 죄책감, 세상 사람들의 비난의 눈초리 등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살을 하고 말아요.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니나의 삶을 통해 당시 러시아 귀족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어요. 또한 톨스토이는 브론스키와 안나의 대립 구도로 설정된 레빈과 키티의 시골에서의 결혼 생활을 통해 이상적 사회의 선을 보여 주려고 노력했어요. 자신의 모습이 많이 투영된 레빈의 모습을 통해, 톨스토이는 도시 문명을 거부하고 자연 속에서 진실을 추구하며 사는 삶이 참된 것임을 보여 주려 했지요. 하지만 작품 속의 레빈이 결혼 후에도 끊임없이 갈등하듯이, 톨스토이 역시 이 작품을 저술한 후 사람에 대한 허무함과 무의미에 빠져 깊은 정신적 고뇌를 겪었어요, 민중과 함께 하는 삶, 기독교적 삶과 사랑의 실천을 통해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했던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니나》를 통해 인간이 무엇이고, 삶이 무엇이고, 진리가 무엇인지를 독자에게 계속해서 되묻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