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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더버빌 가문
02 불행한 사고 03 불행의 시작 04 축제에서 생긴 일 05 끔찍한 불행 06 아기의 무덤 07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08 첫사랑 09 포옹 10 사랑의 고백 11 청혼 12 사랑의 속삭임 13 결혼식 14 고백 15 이별 16 고통스러운 나날들 17 끈질긴 유혹 18 비극 ? 작가 및 작품 소개 ? 생각이 깊어지는 논술 세상 |
Thomas Har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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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나 당신한테 고백할 게 있어. 나의 허물을 듣고 용서해 주길 바래.”
"용서라구요?" 테스는 놀랐다. "당신에게 용서 받아야 할 일이 있소. 나를 용서해 주겠다고 약속해 주시오. 테스." 테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의 손을 꼭 잡았다. 그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당신이 나를 너무 좋게 생각하는데…….한때 나는 방탕한 시절을 보낸 적이 있었소. 런던에서 어떤 여인과 사랑에 빠졌소. 다행히도 나는 그것이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을 빨리 깨닫게 되었소.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겠소.” 하지만 테스는 그 말을 듣자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다. “엔젤, 나는 기뻐요. 당신이 그런 고백을 해서…….나도 고백할 게 있어요. 당신 보다 훨씬 더한 거예요. 제발 날 떠나지 않겠다고 말해줘요.” “그럼.” 엔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저번에 내가 당신한테 하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하지만 당신한테 다 이야기 하지 못했던 거 기억해요.” “그래. 기억하지.” 테스는 머리가 깨질 것만 같았다. 도저히 입에서 나오지 않을 것 같은 고백을 해야 할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테스는 엔젤의 어깨에 기대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이야기했다. 알렉 더버빌과 만나게 된 일, 알렉 더버빌이 자신에게 한 일, 그리고 알렉의 아기를 갖게 된 일, 아기의 죽음까지……. 테스는 비로소 자신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엔젤은 테스의 말을 그대로 믿을 수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에인젤의 마음은 딱딱한 돌멩이처럼 마비가 되는 것만 같았다. 테스는 차분하게 모든 이야기를 끝냈다. 더 이상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테스의 고백이 계속되면서 엔젤의 가슴은 짓이겨 지는 것만 같았다. 엔젤은 부젓가락으로 벽난로의 장작을 뒤적이고 있었는데 그 손길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테스의 이야기가 끝나자 그녀를 향한 따스한 사랑이 물거품처럼 사라져버렸다. 엔젤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계속 마룻바닥을 쿵쿵 거리며 돌아다녔다. 그의 얼굴에는 핏기가 사라졌다. 그는 몹시 불안한 목소리로 물었다. “테스!” “네." "정말 당신이 한 말이 사실이야? 그 말을 나더러 믿으란 말이야.” “미안하지만 모두 사실이에요.” “그렇다면 결혼하기 전에 말했어야지! 아, 참 당신이 말하려고 했었지. 이제 생각나는 군.” 테스는 무릎을 꿇고 안타깝게 말했다. “엔젤, 제발 용서해 주세요! 당신의 고백도 제가 용서해 주었잖아요.” “그래, 당신이 용서해 주었지. 그러나 그것과 이것은 달라.” 엔젤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그는 온 몸이 미친 듯이 해괴하게 웃기 시작했다. 참다못한 테스는 엔젤의 사랑에 대해 회의를 품었다. “그만 해요! 저는 당신을 사랑해요. 저는 더 이상 바라는 게 없어요. 그런데 어째서…….당신은 그것 때문에 저를 사랑하는 것을 포기하려고 하죠?” 그러자 에인젤이 테스를 다가오며 말했다. “당신은 내가 사랑했던 여자가 아니요.” “그럼 저는 누구죠?” “당신 모습을 한 다른 여자요. 난 당신의 모습을 한 다른 여자를 사랑한 것 같소. 내가 사랑하는 여자는 순진한 여자요. 그런 과거가 없는.......” 그 말에 테스는 깊은 절망을 느꼈다. 테스는 엔젤이 두려워졌다. 테스는 어지러워 비틀거렸다. 엔젤은 테스의 몸을 부축하며 말했다. “여기 앉아.” 테스는 의자에 쓰러질 듯 앉았다. 그리고 힘없이 중얼거렸다. “이제, 난 당신의 아내가 아니군요. 당신이 사랑한 것은 제가 아니니까요.” 그 말을 하고 나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에인젤은 테스가 마음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렸다. 시간이 흐르자 테스는 마음이 차분해졌다. 테스는 에인젤에게 물었다. “에인젤, 이제 우리 어떻게 되는 건가요?” “나도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소.”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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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리즈 특징
생각하는 힘을 흔히 사고력이라고 합니다. 몸이 약하면 병이 들 듯 생각하는 힘이 약하면 깊이 있는 생각을 못하고,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 쉽습니다. 운동이 몸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면, 생각하는 힘을 강하게 길러 주는 것은 논술입니다. 논술의 정확한 의미는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고 이치에 맞게 말하거나 적는 것입니다. 하지만 논술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잘 할 수 있는 암기 과목이 아닙니다. 기초부터 꾸준히 연습해야만 합니다. 이 시리즈는 논술에 필요한 능력을 체계적으로 기르도록 명작을 특별하게 이해하는 구성과 5단계 논술 프로그램으로 준비했습니다. Step 1. '명작 스토리‘로 생각하는 힘 기르기 논술을 잘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명작을 읽는 것입니다. 명작을 읽으면, ‘위대한 작가들의 생각하는 방법’과 함께 사람들을 예리하게 관찰하는 방법과 세계를 날카롭게 통찰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명작을 읽는다고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세상은 수백, 수천 개의 면을 가진 다면체 도형과 같습니다. 어떤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양으로 보입니다. 여러 가지 모양을 가진 복잡한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논술인 것입니다. Step 2. ‘多지식’으로 세상 배우기 논술을 잘 하려면 여러 가지 방향으로 세상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역사, 사회, 경제, 과학, 지리, 예술, 상식 등 통합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워야만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통합 논술’이란 말이 생긴 것입니다. 《통합논술 多지식 세계명작》은 통합논술을 할 수 있도록 새롭게 엮은 시리즈입니다. 재미있는 명작을 읽으면서 중간중간에 있는 ‘교과 탐구’를 통해 다양한 교양과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를 읽다 보면, 주인공이 편도선이 부으면 왜 붓는지 의학 탐구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만약 주인공이 재판을 받으면 재판 제도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사회 탐구를 통해 깊이 파고 듭니다. 콜레라라는 전염병이 퍼졌다면 콜레라균을 언제, 어디에서 처음 발견했는지 생물 탐구를 통해 알게 됩니다. ‘교과 탐구’를 통해 어린이들은 언어 탐구, 경제 탐구, 역사 탐구, 과학 탐구, 상식 탐구 등 통합적인 지식과 통합적인 사고력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명작을 제대로 이해하는 힘이 되어 줍니다. Step 3. '생각이 깊어지는 논술 세상‘으로 이해력, 논리력, 창의력 키우기 그 동안 어린이들은 알맞은 답을 선택하는 것에 길들여져 왔습니다. 스스로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어렵게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 주기 위해 이 시리즈 끝에 생각이 깊어지는 논술 세상을 준비했습니다. 1단계는 줄거리와 주인공, 주제를 이해하는 내용 이해하기. 2단계는 역사, 과학, 예술, 지리, 경제적 사실을 알고 논술하는 관련 지식 키우기. 3단계는 독창적이고 상상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는 창의력, 상상력 키우기. 4단계는 논리적 사고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 주는 비판적,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5단계는 종합적인 논술 실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내 생각과 주장을 논술하기입니다. 또한 논술을 풀고 나서 예상할 수 있는 답과 비교해 보면서 자기의 생각의 근거를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5단계를 거치면서 어린이들은 사고 능력과 읽기 능력, 쓰기 능력을 체계적으로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2. 내용 소개 테스는 가난한 집안의 주정뱅이 딸로 태어났어요. 하지만 테스의 미모와 마음씨는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웠지요. 그러던 어느 날, 주정뱅이 아버지는 자신이 귀족 가문의 자손이라는 것을 알게 돼요. 귀족이라는 허황된 생각에 젖어 있던 아버지는 부자인 먼 친척집에 테스를 보내 일을 하게 하지요. 그런데 그 친척집의 아들인 알렉은 테스의 미모를 보고 한눈에 반하고 말아요. 테스는 그런 알렉을 경계하지만, 결국 알렉에게 씻을 수 없는 수모를 당하고 말지요. 테스는 그 일로 알렉의 아기까지 가지게 되지만 사랑하지도 않는 알렉과 미래를 함께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고향으로 돌아온답니다. 테스는 아기와 단 둘이 살아가겠다고 결심하지만 아기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죽고 말지요. 절망에 빠진 테스는 새 출발을 하고자 낙농장으로 떠나요. 그리고 그 곳에서 테스의 일생에 있어 단 하나의 진정한 사랑인 엔젤을 만나지요. 엔젤과 테스는 서로를 진정으로 사랑하지만, 테스는 자신의 과거 때문에 엔젤을 멀리하려고 해요. 하지만 엔젤은 테스에게 진심을 담아 청혼하지요. 더 이상 엔젤을 거부할 수 없었던 테스도 엔젤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결혼하기로 마음먹어요. 하지만 결혼 첫날밤, 자신의 과거를 속일 수 없었던 테스는 알렉에게 당했던 수모, 그리고 아기의 이야기를 털어 놓고 말아요. 테스는 엔젤이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받아 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당시 사회의 사회적 인습과 종교적 편견에 큰 영향을 받은 엔젤은 테스의 과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테스 곁에서 떠나고 말아요. 테스는 진정한 사랑이라고 믿었던 엔젤마저 자신의 과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떠나 버리자 크게 상처받지요. 시간이 흐른 후 엔젤은 여전히 테스를 사랑하는 자신을, 그리고 사회적 인습과 종교적 편견이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깨닫고 다시 테스에게 돌아가요. 하지만 엔젤에게 받은 상처, 어려워진 집안 형편, 아버지의 죽음 등과 같은 일련의 사건으로 마음의 문을 닫은 테스는 엔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 모든 일을 알렉의 탓으로 돌려 결국 알렉을 죽이고 말지요. 당시의 사회 구조와 사회적 상황으로 자신이 원했던 삶을 살지 못하고 무너진 테스는 결국 알렉을 죽인 죗값으로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답니다. 이 책을 쓴 토머스 하디는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당시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