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6,000원
10 5,400
YES포인트?
3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시작시인선

책소개

저자 소개 1

인간의 일생은 걷는 것이다, 라고 정의할 만하다. 모두 걸음마를 떼고부터 걷고 걸어 여기에 이르렀다. 그 긴 여정을 잠깐의 산책에 비유해도 이상하지 않다. 또한 오늘의 산책을 인생에 빗대어 이야기해도 과장만은 아니다. 산책은 앞으로 걸어가는 것이면서 제자리를 맴도는 것. 때로는 옆으로도, 뒤로도 걸어가는 것. 인간은 산책하면서 관찰하고 생각하고 자성한다. 자기 자신에게 묻고 대답하는 자문자답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산책하는 인간이라야 비로소 이성과 지성의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산책하면서, 나는 나의 감정들을 내 것이 아닌 양 바라보기도 한다. 이십 대에
인간의 일생은 걷는 것이다, 라고 정의할 만하다. 모두 걸음마를 떼고부터 걷고 걸어 여기에 이르렀다. 그 긴 여정을 잠깐의 산책에 비유해도 이상하지 않다. 또한 오늘의 산책을 인생에 빗대어 이야기해도 과장만은 아니다. 산책은 앞으로 걸어가는 것이면서 제자리를 맴도는 것. 때로는 옆으로도, 뒤로도 걸어가는 것. 인간은 산책하면서 관찰하고 생각하고 자성한다. 자기 자신에게 묻고 대답하는 자문자답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산책하는 인간이라야 비로소 이성과 지성의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산책하면서, 나는 나의 감정들을 내 것이 아닌 양 바라보기도 한다.

이십 대에 시인이 되어 시집 『지나가나 슬픔』, 『근황』, 『거룩한 그물』, 『여기 아닌 곳』, 『눈 한번 감았다 뜰까』, 『나는 참 어려운 나』, 『각각의 방식』을 썼다. 산문집 『멜로드라마를 보다』, 『아무것도 아닌 아무것들』, 『나의 충분한 사생활』도 펴냈다. 우화집 『달팽이 사랑』, 『전생을 기억하는 개』도 있다.

조항록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31쪽 | 176g | 130*210*20mm
ISBN13
9788990235046

책 속으로

저 별 뒷골목에 뜨는 별
무리에서 뚝 떨어져
부스럼 취급당하는 별
함석으로 된 심장이
쉬 뜨겁고 차가워
밑빠진 심정에
배면의 울분 쏟아붓는 별
가진 것 없고 기댈 곳 없이
밥도 어둠에 비벼 먹고
앓아도 속으로만 폭발하는 별
지천에, 너절한 행복을 바라보며
쥐나게 울다 웃다
오로지 순정 때문에
주먹이 깨지기도 하는 별
저 별 흔들리는 외딴 별

---p. 83

추천평

조항록의 시들은 침착하면서도 정열이 있다. 호들갑스럽지 않고, 인식과 표현의 동시운용에 무리가 없다. 좋은 재목 하나를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1992년 <문학정신> 신인상 심사평에서).
--- 황동규(시인, 서울대 교수)
조항록은 무겁고 어두운 주제를 시화하고 있으나, 그것들을 무리 없는 시상에 얹고 있어서 전체적으로는 짜임새가 돋보인다. 그런 점이 시에 힘을 보태준다(1992년 <문학정신> 시인상 심사평에서).
--- 김명인(시인, 고려대 교수)
조항록 시의 바탕은 집 문패를 달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엽차라도 건네고 싶은 마음이다. 조 시인의 이 인정은 서른 해의 만월이 떠도 자신이 열매 맺지 못하고 있는 과실수라는 것을 자각하면서부터 더욱 절실해 "거창한 일을 하며 살겠"다는 또 다른 다짐을 심는다. 나는 조 시인의 이러한 다짐이 결코 한 시절 요란을 떨다가 제풀에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비장한 근육으로 "그리운 김득구"처럼 끝까지 두드릴 것이라고 믿는다.
--- 맹문재(시인)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사락 별점0

혜택 및 유의사항

첫번째 별점을 남겨주세요.

첫번째 밑줄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