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7,000
10 6,300
YES포인트?
3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시작시인선

책소개

목차

I 빨간 우체통
여닫이 미닫이
나탈리 망세의 첼로
脫中心注意
빨간 우체통
오리의 탁란
ㄱ에서 ㅇ이 되기까지
달팽이 b를 찾다
÷%픧
바퀴들의 향방은?
병원균 K, k
소리의 덫
수박 우산을 펼치다
영화관에서는 왜 팝콘을 먹는가?
절연의 관계망

II 실패한 놀이
TV, 권력 같은
매미의 교향악
그가 거기면 내가 너다
뒤가 편하다
강희안 좀 내 주시겠어요?
조개의 불, 싱싱한
나무들의 쇄도, shadow
빗방울 유희
골프공 略傳
올바른 안약 사용법을 통한 시창작 유의 사항
실패한 놀이
관료가 되려거든
나무와 새
그의 지퍼는 몸에 달렸다

III 은유의 꽃
후각 캠페인
너무도 사적인 현대 시작법
은유의 꽃
종말에 임박하사
저 갈대밭
그가 부활을 했다고?
간극
파편의 빛
슬픈 바퀴
Pet Rock을 아십니까?
흉터
파도치다
카메라의 눈
오징어, 질긴

IV 수도의 집
허무의 허물이
뜻 밖의 그림자
해물탕을 먹다가
Doomsday Clock
수도의 집
여성학 강의
동백 전야
기억·1990
감을 보다
역곡천에서
돌 속으로

콜라병 묘비로 쓰다
빗방울

해 설
적막의 언어, 파적(破寂)의 언어 | 조강석

저자 소개 1

1965년 대전 출생으로, 배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및 동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1990년 『문학사상』 신인 발굴에 시 「목재소에서」 외 4편의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2002년 8월 한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신석정 시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으로는 『지나간 슬픔이 강물이라면』, 『거미는 몸에 산다』, 『나탈리 망세의 첼로』, 『물고기 강의실』, 『오리의 탁란』(시선집), 『신발 신겨주는 여자』 등이 있다. 논저로 『석정 시의 시간과 공간』, 『새로운 현대시작법』, 『고독한 욕망의 윤리학』, 『새로운 현대시론』 등이 있으며, 공저 『현대문학
1965년 대전 출생으로, 배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및 동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1990년 『문학사상』 신인 발굴에 시 「목재소에서」 외 4편의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2002년 8월 한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신석정 시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으로는 『지나간 슬픔이 강물이라면』, 『거미는 몸에 산다』, 『나탈리 망세의 첼로』, 『물고기 강의실』, 『오리의 탁란』(시선집), 『신발 신겨주는 여자』 등이 있다. 논저로 『석정 시의 시간과 공간』, 『새로운 현대시작법』, 『고독한 욕망의 윤리학』, 『새로운 현대시론』 등이 있으며, 공저 『현대문학의 이해과 감상』, 『문학의 논리와 실제』, 『유쾌한 시학 강의』 등과 편저 『한국 시의 전당 헌정시 100선집』, 『2016 올해의 시 70선』, 『김영석 시의 깊이』 등이 있다. 현재는 계간 『미네르바』 편집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배재대학교 주시경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강희안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178g | 128*188*20mm
ISBN13
9788960210721

출판사 리뷰

적막의 언어, 파적(破寂)의 언어
1990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시인의 세 번째 시집.
강희안의 언어에 적막이 감돈다. 이번 시집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기성의 언어를 완롱하고 있는 그의 목소리는 앞선 두 권의 시집에서보다 톤이 높다. 그러나 그의 목소리에서 우리가 재기(才氣)보다도 먼저 읽어야 할 것은 바로 그 재기를 휩싸고 도는 적막이다. 그리고 우리가 이 시집에서 적막을 읽는다면, 우선 가장 낮은 지표상에서 그 생생한 절실함과 마주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누드 첼리스트 나탈리 망세의 첼로 연주는 그 자체로 상징을 벗은 언어로 씌어지는 시에 대한 기표가 된다. “보수적 낭설을 표방하는 클래식 성기”였던 첼로가 나탈리 망세의 연주에 의해, “목사가 조직적으로 깎아놓은 최면의 입성을 벗어 던”지고 그 최면의 막에 가려졌던 “싱싱한” “세상을 쏟아 놓”는 악기로 탈바꿈된다. 세계의 결여를 메우는 단 하나의 성기 즉, 팔루스(phallus)를 통해 단 하나의 ‘말씀’ 즉, 로고스(logos)를 계시하는 제의의 일환이었던 첼로 연주는 이제 부서진, 흩어진 말씀들을 그러모으는 행위가 된다. 시인은 자서에서 “시 아닌 시 누구에게도 시적이지 않은 사적인 나의 시 非詩를 쓰고 싶었다”고 말하고 있다. 나탈리 망세의 첼로 연주는 바로 이런 의미의 시쓰기에 비견되는 것이 아닐까? 사물의 양태와 사태의 의미에 대해 기성의 언어가 오랜 시간 누려온 대표성을 누적된 “권세”에 기댄 것이라고 일축하는 이가 로고스를 세우는 대신 “말씀의 파편들”을 모아 만드는 시는 어떤 것이 될 것인가? 이제 나머지 감상은 고스란히 독자들 편에 맡기면서 강희안의 시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마디마저 지우게 될 날을 기다려 본다.

추천평

강희안의 시에서 현실은 현실로서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환상이나 거짓, 과도한 자의식이 가득찬 모순의 극지로서 삶을 기만하게 하고 운동하게 하고 복종하게 만든다. 이러하므로 현실은 곧 죽음이며 불안과 공포는 도저한 감옥의 형상으로 일상을 권력화한다. 랑그에서 뽑아내는 빠롤의 세계. 거기에서 한사코 비어져 나오는 기표는 깊은 관을 따라 무덤을 타고 흐른다. 한평생 누군가를 향해 너덜거리는 입처럼 팽팽한 폐허의 현실. 강희안의 시는 무자비하게 자행되는 은폐의 욕망 비선을 감촉하여 생생한 육성으로 폭로하며 그 궤적을 몸에 새긴다. 그의 시가 감동적인 것은 이때 생기는 혈흔 때문이며, 그의 시가 든든한 것은 현실을 포착하는 넉넉한 시선 때문이다. 그가 애써 기표로써 기표의 영토를 개척하려는 뜻도 여기에서 비롯할 터. 입담 좋은 풍자로 생애의 원적을 가로지르고 있는 그의 시에서 우리는 역설적이게도 삶과 역사의 윤리를 읽는다.
박주택(시인)
강희안의 시는 법, 권력, 관료조직, 지배계급 등으로 명명되는 어둠의 막을 뚫고 새로운 빛의 세계로 틈입하려는 탈주욕망에서 발아한다. 거시적 시각에서 보면 그의 이번 시들은 언어와 세계 사이에서 억압된 자아가 겪는 고통이자 불화의 기록이다. 시집 전반에서 시인의 의식은 정교한 역학시스템을 따라 작동하는데, 회전과 역회전을 동시에 일으키는 이중벨트의 모습으로 언어와 세계 사이를 돌고 돈다. 사유는 대상이 아니라 대상에 대한 뇌의 인지왜곡현상으로 향하고, 시선은 언어의 배후에서 언어를 조종하는 폭력적 존재들을 향한다. 이러한 사유와 감각을 통해 그는 소리와 의미의 균열이 발생하는 틈의 세계로 들어선다. 거기서 그는 추상기호로 전락한 인간과 사물들을 만나고, 성경과 성기가 결합하는 충격적인 현실을 목격하고, 위악의 아비규환 세계 이면으로 떠오르는 고요한 폐허를 본다.
함기석(시인)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6,300
1 6,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