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시인의 말
서 시 장편서사시 「달궁 아리랑」의 연재를 시작하며 달궁 아리랑 1 달궁 아리랑 2 달궁 아리랑 3 달궁 아리랑 4 달궁 아리랑 5 달궁 아리랑 6 달궁 아리랑 7 달궁 아리랑 8 달궁 아리랑 9 달궁 아리랑 10 달궁 아리랑 11 달궁 아리랑 12 달궁 아리랑 13 달궁 아리랑 14 달궁 아리랑 15 달궁 아리랑 16 달궁 아리랑 17 달궁 아리랑 18 달궁 아리랑 19 달궁 아리랑 20 달궁 아리랑 21 달궁 아리랑 22 달궁 아리랑 23 달궁 아리랑 24 달궁 아리랑 25 달궁 아리랑 26 달궁 아리랑 27 後 記 작가의 말 ―서사시집 『달궁 아리랑』과 시집 『빨치산』에 대한 변명 지리산 지도 빨치산의 약사 |
송수권의 다른 상품
|
“불온서적으로 기록되기 이전에 좌우 이데올로기를
극복한 ‘빨치산 역사’의 최초의 대서사시집!” 송수권 시인은 1940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났고, 서라벌 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75년『문학사상』으로 등단한 이후, 『꿈 꾸는 섬』, 『수저통에 비치는 저녁 노을』, 『파천무』, 『아내의 맨발』등의 시집을 출간했고,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영랑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국립 순천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송수권의 『달궁 아리랑』은 빨치산의 역사를 전면적으로 다룬 대한민국 최초의 대서사시집이라고 할 수가 있다. 그 동안 빨치산의 역사는 이병주의 『지리산』, 조정래의 『태백산맥』(이상 소설), 체험수기 이태의 『남부군』, 영화 임권택의 『태백산맥』, 정지영의 『남부군』, 서사시 오봉옥의 『검은 산 붉은 피』, 서정시 서정춘의 [봄, 파르티잔] 등이 있었지만, 그러나 이처럼 빨치산을 장편 서사시의 형식을 빌려서 창작한 예는 없었던 것이다. 1975년 등단 이후, 어느 누구보다도 남도의 말과 그 판소리 가락으로 대한민국 서정시의 진수를 선보여 온 송수권 시인은 고희古稀를 맞이하여, 수많은 자료의 수집과 지리산 골짜기, 골짜기를 누비는 현장검증을 거쳐서, 마침내 좌익과 우익,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는 700매 정도의 장편 대서사시집을 출간하게 된 것이다. [서시]를 비롯하여 28편의 서사시와 작가의 말과 빨치산의 약사로 구성된 『달궁 아리랑』은 지난날의 역사 속에 묻혀 있었던 ‘빨치산의 문제’를 호명하여 현재의 시간 속으로 생동감 있게 이끌어 낸다. 시상과 서사를 이끌어가는 인물은 역사의식이 투철한 시적 화자인 ‘나’이며, 그 ‘나’는 ‘달궁 에미’나 ‘피아골 뱀노인’과 같은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빨치산의 투쟁과 몰락, 그리고 그 이후를 흥미롭게 전한다. 이를테면 남부군 사령관 ‘이현상’에 관한 이야기나 토벌대장 ‘차일혁’의 이야기, 그리고 토착 주민들의 기구한 일화 등, 실제의 서사를 통하여 흥미진진하게 극적으로 재구성해 놓는다. 그리고 판소리가락과 연극적인 요소들과 단군 때부터 내려오는 아이들을 어르는 노래 ‘시상시상’, ‘섬마섬마, 잼잼잼’, 즉, ‘단동치기’의 귀절을 적절히 배치함으로써 서사적인 지루함을 극복하고, 그 운율의 절묘한 효과에 의하여, 어느 누구라도 가장 쉽고 재미 있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그 특징적인 대서사시집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아무튼 시적 화자인 ‘나’는 좌도 우도 아닌 인간의 관점, 민족의 관점, 역사의 관점에서 빨치산의 이야기를 격조 높은 시적 가락으로 형상화해 놓은 것이다. “50년 후, 100년 후 역사가 빨치산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염두에 두고 문제를 제기하는 차원에서 이 서사시를 쓰게 됐다”는 이 시집은 아마도 이 시대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기록될, 불온서적으로 기록되기 이전에 좌우 이데올로기를 극복한 ‘빨치산 역사’의 최초의 대서사시집으로 기록될 것이다. “‘달궁 아리랑’은 독자들에게 빨치산의 비극을 활달한 시상과 밀도 높은 서정으로 재발견케 하는 감동의 보고”이며, “한국시가 잃어버렸던 가열찬 역사성, 혹은 오롯한 문학성의 귀환을 의미한다”(이형권, 문학평론가, 충남대 국문과 교수)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