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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3. 호남선3980 열차 4. 죽은 척 하고 있는 나무 5. 말하는 발가락 6. 얼마나 답답할까 7. 엄마의 비밀 8. 미안해 거미야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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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발가락으로 보낸 작은 신호,
그것을 발견한 동호의 이야기 중환자실에 도착한 동호는 엄청나게 많은 고무호스가 사람들의 손과 코, 몸뚱이에 거미줄처럼 박혀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할아버지의 몸을 주물러 드리는 엄마를 따라 동호도 발을 주물러 드리며 할아버지에게 말을 거는데, 움찔움찔. 가족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할아버지의 발가락이 움직였다. 그것을 목격한 동호는 할아버지가 발가락으로 보낸 신호에서 할아버지의 말을 듣게 된다. “울지 마라. 걱정 마라.” 할아버지의 꼭 감은 두 눈에서 눈물이 조금 흘러나오고, 엄마와 할머니가 울면서 할아버지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 사이에 동호도 찔끔 눈물을 흘린다. 그러면서 동호는 열심히 발을 주무르며 마음속으로 할아버지에게 말을 건다. 죽음은 늘 삶과 한 몸으로 존재하지만, 아직 어린아이들이 그것을 깨닫기란 쉽지 않다. 그렇지만 『괴물 이빨과 말하는 발가락』이 보내는 이 따뜻하고 비밀스러운 신호를 통해 어린 독자들은, 가족과의 관계, 생명과 죽음에 의미 등 다양한 가치를 받아들이며 성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아름다운 동화가 독자들의 가슴 속에 가 닿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