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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꼭 하나만은 아니잖아. 안 그래?”
황태의 말에 단발머리의 까만 눈동자가 파르르 떨렸다. 어느새 바짝 다가온 하라도 귀띔해 주었다. “너무 신경 쓰지 마. 영하 쟤가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데, 알고 보면…… 좀 이상하거든. 히힛.” 하라는 하트 스펀지를 하나로 뭉치더니 손가락을 딱 부딪쳐 사라지게 했다. “너한테만 특별히 주는 거야. 필요하면 언제든 찾아와.” 하라가 한쪽 눈을 찡긋하며 명함을 내밀었다. 단발머리가 명함을 집어 들자 손가락의 온기가 닿은 부분부터 점점 진한 보랏빛으로 변했다. 이내 글씨가 사라지더니 그 위로 암호 같은 약도가 떠올랐다. “혹시, 소문의 그…… 고도마 클럽?” ---「프롤로그」중에서 드디어 고백의 순간이었다. M은 정탐정의 손에 있던 깃털 펜으로 허공에 글씨를 썼다. 그러고는 보이지 않는 글씨들을 주워 담는 시늉을 하며 소매를 살짝 만졌다. 순간, M의 소맷자락에서 조그마한 책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탐정이 책을 집어 들자 보랏빛 표지 위로 은빛 글씨가 조금씩 선명하게 떠올랐다. 우리만의 탐정 이야기, 써 보지 않을래? 정탐정의 얼굴이 서서히 붉어졌다. 용기를 낸 M이 정탐정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둘의 눈빛이 마주치자 동시에 수줍은 웃음이 번졌다. ---「M의 고백 작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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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작전 도중 빈나의 핸드폰을 망가뜨린 고도마 클럽은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주니어 마술 대회에 참가하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손에 넣은 매직코인은 고도마 클럽을 모든 마술사들의 꿈, 매직팰리스로 안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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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마술사들이 모이는 곳, 매직팰리스로 향하라!
고도마 클럽의 리더로서 앵무새 블링과 함께 동물 마술을 펼치는 오하라, 고도마 클럽의 브레인으로서 카드 마술에 뛰어난 최영하, 마술 의상과 분장에 관심이 많은 미래의 스타일리스트 노황태는 고백 작전에 실패하기도 하고, 바닷가 거리 공연을 망쳐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지만 마술이라는 공통분모 위에서 다시 똘똘 뭉치는 열정 가득한 아이들이다. 이런 고도마 클럽 앞에 나타난 매직코인은 아이들을 세계 최고 마술사들이 모이는 꿈의 장소 매직팰리스로 안내한다. 마술사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 하지만 아무나 갈 수 없는 매직팰리스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해외 공연을 펼치다 사라진 하라의 할아버지, 오상 마술사의 행적과 맞물려 예측할 수 없는 모험의 세계가 펼쳐진다. 고도마 클럽이 선보이는 매력적인 마술의 세계! 〈고백을 도와주는 마술사 클럽〉은 초등학생 마술사들의 활약을 담은 작품으로 마술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흔히 마술이라 하면 마술 기술만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마술은 마술사와 마술을 보는 관객 그리고 무대가 어우러진 하나의 공연 예술이기도 하다. 또한 마술은 대규모 마술 도구를 이용하는 일루전 마술, 손 기술을 주로 사용하는 매니퓰레이션, 무대가 없는 곳에서 펼치는 팔러 마술, 스토리가 가미된 제너럴 마술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작가는 마술 기술뿐만 아니라 마술의 다양한 매력과 깊이를 작품에 녹여 내기 위해 직접 마술을 배우며 작품을 완성했다. 작품 속 마술 대회 본선에서 펼치는 고도마 클럽의 제너럴 마술을 비롯해 손가락 사이에 물건을 감추는 핑거 팜, 작은 것을 순식간에 크게 만드는 매그니파이, 보이지 않던 것을 눈앞에 보여 주는 어피어런스 등 여러 마술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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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술처럼 이 책은 아이들의 현실에 상상력을 불어넣는다. 새로운 스타일의 마술 쇼를 보는 듯하다. - 서기원 (사단법인 한국마술문화협회 이사·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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