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청소년 인권소설 시리즈를 펴내며
등장인물 소개 1부 1. 평가는 불공평하고 나는 억울하다 _박채원 2. 같은 높이 다른 점수, 나는 억울하다 _이태경 3. 동료평가는 눈치 게임이다 _박채원 4. 여자는 남자보다 힘이 세다 _이태경 5. 게으름이 보상받으면 안 되죠 _박채원 6.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_이태경 사이 글 교무실에서 열린 기묘한 회의 _최유빈 2부 1. 이것이 바로 완벽한 수행평가다 _박채원 2. 이것이 바로 참된 남녀평등이다 _이태경 3. 나는 정말 평등을 원할까 _박채원 4. 토끼와 거북이는 무엇으로 겨뤄야 할까 _이태경 5. 나는 그저 운이 좋았다 _박채원 6. 체육 대회와 단합 대회에는 없는 것 _이태경 |
시우샘
박기복의 다른 상품
|
중학교 2학년부터는 수행이 성적에 많이 반영되고, 내게는 성적이 중요하다. 나는 수행을 어느 누구보다 잘하고 싶다. 오직 수행평가를 잘하기 위해 글쓰기 학원도 1년 넘게 다녔다.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고 열심히 준비한 수행평가인데, 양심 없는 애들 때문에 중학교 2학년에 올라와서 한 첫 수행평가가 더러운 기분으로 얼룩지고 말았다.
높이와 거리, 도전 횟수까지 삼중으로 주어진 혜택은 아무리 너그럽게 따져 봐도 지나쳤다. 심하게 불공평한 평가 기준이었기에 김정현 선생님에게 평가 기준에 대한 설명을 들은 남자애들은 대부분 불만이 가득했고, 몇몇은 투덜거리기도 했다. 그렇지만 아무도 나서서 김정현 선생님에게 항의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생기면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드는 임현석조차 나서지 않았다. ‘나는 정말 평등을 원할까’ , ‘아니면, 그저 내가 더 나은 대접을 받기를 원할까’, ‘나는 내가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도 공평을 요구할 수 있을까’ 아마 그러지 못할 것이다. 아니 그러지 못한다. 결코! ---본문 중에서 |
|
청소년들의 ‘평등’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소설
학생들의 불만 가운데 으뜸은 불공평이다. 야단을 치면 동일한 기준으로 야단을 치고, 칭찬을 하려면 동일한 기준으로 칭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요즘 학생들은 평등에 대한 인식이 확고하다. 불공평 논란에서 핵심은 평가다. 채원은 성적이 노력과 실력에 비례하지 않는 모둠 수행평가에 불만이 많고, 태경은 남자와 여자의 신체 능력의 차이를 반영한 평가 방식에 불만이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채원이 불만인 사항에서 태경은 이익을 보는 쪽에 속하고, 태경이 불만인 사항으로 채원은 이익을 보는 집단에 속한다. 둘 다 자신이 불이익을 당하는 것에는 불만이 많지만, 자신이 이익을 보는 것에 대해서는 둔감하다. 이 소설은 채원과 태경, 두 아이의 시선으로 쓰였다. 그래서 같은 사건이라도 채원이 바라보는 사건과 태경이 바라보는 사건이 어떻게 다른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채원의 시선에서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 태경의 시선에서 발견하면서 독자는 화자가 전하는 이야기가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을 품기도 하고, 화자의 시선에서 벗어나 독자 자신의 시선으로 사건을 다시 보는 통찰력도 생긴다. 이러한 독서 경험은 자기 시선과 생각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깨우침도 주고 열린 사고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소설의 서술자인 두 사람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요즘 청소년들의 ‘평등’에 대한 인식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시리즈 소개]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필독서, 인권 성장소설 시리즈 이 소설은 <10대들의 힐링캠프 : 청소년 인권 성장소설 시리즈>는 총 5권 중 첫 책이다. 교육기본법에는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는 것’을 교육의 근본 목적 가운데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청소년을 민주시민으로 길러내는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또한 청소년 인권 관련 서적들도 딱딱한 비문학이 대다수라 청소년들에게 정서적으로 다가가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 <인권 성장소설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생활하는 학교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겪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펼쳐진다. <인권 성장소설 시리즈> 1권은 수행평가를 둘러싼 불만을 바탕으로 ‘평등’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하고, 2권은 유튜브와 인정 욕구가 맞물려서 벌어지는 사건을 바탕으로 ‘혐오’를 다루며, 3권은 학생자치법정을 무대로 자치와 책임의 의미를 ‘자유’의 영역에서 탐색하며, 4권은 연민과 동정이 아니라 연대와 정의라는 ‘나눔’의 참 뜻을 함께 나누고, 5권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대하는 태도로서 ‘난민’ 이야기를 풀어낸다. 각 소설은 독립된 이야기면서 동시에 서로 이어진 이야기이기도 하다. <인권 성장소설 시리즈>는 청소년들의 일상의 경험이 녹아 있는 소설이기에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인권이 무엇인지 답을 알려주는 방식이 아니라 사건을 통해 고민할 거리, 토론할 거리를 던져 주는 방식이기에 민주시민교육에 활용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이 시리즈는 초지일관 참된 인권은 내가 누리는 권리이면서 동시에 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이 시리즈는 효과적인 민주시민교육의 밑거름이 될 것이며, 청소년들의 인권의식을 한 단계 성숙하게 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