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먼 곳부터 그리워지는 안부처럼
서하
시인동네 2020.08.12.
가격
9,000
10 8,100
YES포인트?
4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시인동네 시인선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파도 소리가 들리는 책장 · 13
속이 안 보이는 금요일 · 14
알바트로스 · 16
사문진 일몰 · 17
당신 참 시다, 詩다 · 18
아카시아 · 20
마치 약속이라도 있는 사람처럼 · 21
먼 곳부터 그리워지는 안부처럼 · 22
목련 · 24
애기단풍 · 25
까치집 · 26
섬 · 28
하모니카 · 29
뒤 · 30
백목련 · 32

제2부
미안한 마음 · 35
편치 않은 편지 · 36
비익조(比翼鳥) · 38
안부 · 40
은행 · 41
이 먼 곳까지 오시다니요 · 42
훨훨 · 44
바닷물보다 눈물이 더 많다 · 46
희랑대 · 47
울적이라 쓰고 울컥이라 읽었다 · 48
바람에도 묶이지 않는 새가 되어 · 50
어제보다 덜 해요 · 52
물의 마을 · 53
스님의 주례사 · 54
절벽이 날다 · 56

제3부
그늘 · 59
마음의 경전 · 60
벼랑 · 62
병(甁) 속의 방 · 64
개안타 · 66
왜 하필 백 살이에요 · 67
침묵은 금이 간다 · 68
낮달 · 70
안개 · 71
돌탑 · 72
지워지지 않는 그림 · 74
노을 · 76
아주 잠깐 · 77
얼레지야 · 78
이만 총총 · 80

제4부
줄장미 · 83
대숲 길에서 · 84
산수유 · 86
사월 · 87
새 · 88
입 · 90
귀뚜라미 · 91
칸나 · 92
수화물을 찾으며 · 94
다솔사 · 95
눈물이 왜 별처럼 반짝이는지 · 96
오늘이라는 기척 · 98
별리 · 99
민들레 · 100
주문 · 102

해설 | 은유의 언어학과 사물의 인간학적 존재론 · 103
진순애(문학평론가)

저자 소개 1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1999년 《시안》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아주 작은 아침』 『저 환한 어둠』 『먼 곳부터 그리워지는 안부처럼』을 냈으며 33회 대구문학상, 1회 이윤수 문학상을 수상했다.

서하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116쪽 | 127*203*20mm
ISBN13
9791158964818

책 속으로

높낮이 다른 책들 키순으로 정리했더니 책장에서 파도 소리 가 들린다 둥둥 떠다니는 달을 건졌는데 활어였다 성대가 없 는 활어의 이야기는 유효기간이 없다 내 활활 죽고 나면 지느러미 꽁꽁 묶여 횟집 저울추처럼 파들거릴 활어

움푹 패인 곳에서 건져 올린 물미역 같은 가름끈 옮겨가며 읽은 책 또 펼쳐 읽는다 당신을 읽는데 내가 젖는다 갈매기 깃 털 닮은 책갈피가 할딱이는 해변, 난독의 해안선 한 권을 온전히 읽지 못하겠다 뭉툭한 눈이 밟은 염분 탓이다

비린 해초가 더듬더듬 코끝에 매달리는 시간이다 높고 낮음 이 없는 저 수평선,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건 흰 구름, 그의 몫 이다
--- 「파도 소리가 들리는 책장」


가만히 아팠다 희끗희끗 나부끼는 아픔은 희끗희끗 견디면 된다는 걸 술렁이는 그늘에 들면서 알았다, 앓았다

엇박자로 날리는 눈발처럼 그렁그렁한 눈인사 속속들이 앓는중 아닐까 도원에는 가시에 젖은 지느러미가 있어 버둥거리면서도 찔끔찔끔 잘 산다는 걸 알았을까, 앓았을까

이불도 걷어차며 잠이 드는 한 채의 병이 제 집이란 걸, 날 밝으면 도로 숨어버리는 그늘도 있다는 걸 자잘한 꽃 씹으며 알았다, 앓았다

오래된 고통은 아름답다던 말, 아카시아 그늘이 거짓말처럼 다디달다는 걸 알았다, 앓았다
--- 「아카시아」


주차해둔 차를 누가 들이받았다고 한다

밖으로 나가보니

뒤는 뒤를 잘 알아보지 못하고

햇살의 뒤꿈치만 창백하다

언제였던가

당신과 헤어진 뒤 건널목에서 뒤돌아보았을 때

그 자리에서 내 뒤를 지켜보던 눈빛

당신이 내 뒤를 보는지

내 뒤가 당신을 보는지

서늘한 뒤편을, 바람이 툭 치던 때

짠한 것들은 왜 뒤로 오는지

앞이 될 수 없는 뒤가 새삼 만져질 때가 있다

--- 「뒤」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함께 밥 먹고 안부 묻던
소소한 일상마저
순식간에 삼켜버린 괴물 코로나!

비정상인 정상을 복원해줄
누군가의 손이 그립다.


2020년 8월
서하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8,100
1 8,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