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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발간사 / 윤범모
13 기획의 글 / 이현주 계획하는 손: 건축적 사건과 디자인 사물의 재조명 23 평론 1 올림픽 파사드: 체면, 가면, 입면 / 박정현 38 평론 2 한국형 제품과 기묘한 근대성 / 오창섭 59 평론 3 타임머신, 장치, 그리고 다이어그램 / 박해천 79 평론 4 반-아카이브: 88서울올림픽 디자인 서술에 관한 소고 / 전가경 프롤로그 & 에필로그 110 작품 1 마스터플랜: 화합과 전진 118 작품 2 2 0 2 0 1 9 8 1 : 장면의 뒤편 1부. 올림픽 이펙트 134 작품 3 88서울올림픽 개·폐회식 판화 연작 140 작품 4 올림픽 시티 147 아카이브 1-1 올림픽 매뉴얼 152 아카이브 1-2 88/18 다큐멘터리 154 아카이브 1-3 88서울올림픽 개·폐회식 계획안 157 아카이브 1-4 다다익선 아카이브 2부. 디자이너, 조직, 프로세스 168 작품 5 모듈러라이즈드, 서울스크롤, 캐릭터라이즈드 173 아카이브 2-1 디자인 프로세스 175 아카이브 2-2 디자이너의 사물함 195 아카이브 2-3 디자인 개발실 202 인터뷰 1 88서울올림픽 전후 방송 디자인 현장과 디자이너의 역할 205 인터뷰 2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 한글 글꼴 디자인의 변천 208 인터뷰 3 1980년대 출판, 편집 디자인계의 상황과 대안적 시선들 211 인터뷰 4 디자인 컨설팅 개념의 도입과 산업디자인 전문회사의 성장 215 인터뷰 5 자동차 수출의 꿈에서 마이카 붐까지 218 인터뷰 6 기업의 디자인 조직, 프로세스 변화와 디자인 경영 221 인터뷰 7 중대형 설계사무소 조직과 프로세스 224 인터뷰 8 88서울올림픽 전후 건축설계 분야 CAD 도입과 수용 227 인터뷰 9 도시설계와 도시경관 3부. 시선과 입면 240 작품 6 긴 오후의 미행, 시선 1980 250 작품 7 37°31'19.3N 126°57'34.3E 연작 260 작품 8 디오라마 서울 270 아카이브 3-1 기흥성 건축 모형 274 아카이브 3-2 네트워크 279 아카이브 3-3 주거 285 아카이브 3-4 문화시설 299 아카이브 3-5 오피스 4부. 도구와 기술 314 작품 9 일하는 손 320 작품 10 계획하는 도구 324 아카이브 4-1 작업 환경의 변화 327 아카이브 4-2 설계 도구 330 아카이브 4-3 아날로그/디지털: 한글 서체 개발 338 아카이브 4-4 아날로그/디지털: 건축설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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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완공된 프레스센터 역시 체면을 위한 입면의 역할을 했다. 세종대로에 면해 있는 쪽이 프레스센터의 정면이지만, 프레스센터의 존재감은 구 서울시청사의 배경이 될 때 보다 분명하게 드러난다. 프레스센터의 남쪽 입면의 폭은 구 서울시청사의 파사드 중앙부와 정확히 일치한다. 남대문을 거쳐 서울시청으로 나아갈 때, 그리고 플라자호텔 객실에서 시청을 바라볼 때 프레스센터는 서울시청을 앞에 두고, 서울시청은 프레스센터를 뒤에 두고 존재를 과시한다. (식민지 시기의 유사) 양식주의 저층과 모더니즘 고층의 조합은 서울 지닌 시간의 갈래를 드러내는 데 아주 효과적인 조합이었다.
--- p.32, 박정현 「올림픽 파사드 : 체면, 가면, 입면 (평론1)」 중에서 근대적 의미의 디자인은 산업화의 산물이다. 서구 디자인사에서 19세기 말을 근대 디자인의 출발점으로 보는 것은 당시 서구가 산업화의 출발점에 있었기때문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본다면 한국의 근대 디자인은 1960년대 이후에 본격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1960년대부터 모든 제품이 고유의 디자인을 취했던 것도 아니다. 산업화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서구 일부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후발 산업국들은 산업화 초기에 모방 전략을 취했다. --- p.38, 오창섭 「한국형 제품과 기묘한 근대성 (평론2)」 중에서 그럼에도 확실히 라이프스타일 연구는 ‘생활자’라는 개념, 다양한 정보처리 방법, 시뮬레이션 기법을 동원해, 시장 세분화 전략을 좀 더 정교한 형태로 확장시켜 나갔다. 기존의 시장세분화 전략이 특정 소비자 집단의 구매 패턴에 주목해 그들의 취향이나 선호도를 추론하고 이를 형태, 색채, 재질 등 디자인 요소로 번역하는 수준에 그쳤던 반면, 라이프스타일 연구는 특정 소비자 집단에 주목하되 그 집단이 일상 환경에서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을 관찰하고 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제품의 기능과 외형, 더 나아가 제품과 공간의 관계를 재정의하는 데까지 나갔다. --- p.67, 박해천 「타임머신, 장치, 그리고 다이어그램 (평론 3)」 중에서 88서울올림픽 디자인을 바라본 그간의 시선은88서울올림픽의 시각화 전략에만 집중하지 않았던가. 우리가 올림픽 디자인의 선명한 가시화와 시각화의 전략에 주목함으로써 읽어내지 못했던 다른 1980년대의 디자인은 존재하지 않았던가. 이 글은 ‘반-아카이브’란 개념을 소환함으로써 88서울올림픽 디자인의 외연을 짚어내고, 88서울올림픽 디자인에 대한 재고를 시도해 보고자 한다. 그 재고를 위해 도출한 열쇳말은 ‘한국성 재현 전략’과 ‘비가시적 존재의 가시화’이다. --- p.88, 전가경 「반-아카이브:88서울올림픽 디자인 서술에 관한 소고(평론4)」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