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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큐레이터

한번쯤, 큐레이터

: 박물관으로 출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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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378g | 140*200*13mm
ISBN13 9791167070272
ISBN10 1167070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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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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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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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는 ‘진짜’가 많지만 언제든 그 진짜와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시 기간을 놓치면 다시 볼 날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특별전은 모두 기간 한정판이다. 우리의 일상 또한 매 순간이 한정판이다. 혼자여도 좋고 함께여도 좋은 ‘오늘의 한정판’을 마주할 때면, 해 지는 모습을 함께 본 그날처럼, 우리의 심장은 조금 더 빨리 뛰고 있을 것이다
--- p.10~11, 「프롤로그: 오늘의 한정판」 중에서

“무슨 일 하세요?”“학예사인데요.”“네? 하계사요?”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 종종 이런 질문과 답을 주고받았다. 그럴 때마다 학예사는 학예연구사를 줄인 말이며, 박물관에서 일하는 연구직 공무원이라고 덧붙인다. 그럼 또 큐레이터와 같은 거냐고 묻는 이들이 있다. 우리가 바로 큐레이터라고 하면, 미술관에서나 만날 수 있는 큐레이터가 왜 박물관에 있냐는 표정이다.
--- p.14, 「박물관에도 큐레이터가 있나요?」 중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유물을 만지지 마라, 수장고를 지날 때는 눈길이 닿지 않는 유물은 없는지 살펴보아라, 불가피하게 바닥에 액자를 세울 때에는 밑에 각목을 받쳐 공기가 지나는 길을 만들어라. 수장고 복도를 걷거나 전시 장비를 정리하다가 그의 목소리와 선한 눈빛이 떠오르는 날이 있다. (…) K의 온기를 기억하고 있을 유물들에게 그의 부재를 알린다. 그는 자신의 손길이 닿았던 유물들을 잘 알고 있는 과거의 사람들과 같이 있을 것만 같다. 각자가 기억하는 조각이 다르고, 기억의 편린을 연결해 누군가에 대해 쓴다는 게 쉽지 않지만, 우리는 항상 가까이에 같은 모습으로 있을 줄 알았다. 현재가 이렇게 금방 과거가 될지 몰랐다.
--- p.47~48, 「레지스트라 K에 대하여」 중에서

사실 많은 이에게 박물관은 큰맘 먹어야 가는 곳, 어디부터 봐야 할지 막막한 곳이다. 단 한 번의 방문으로 모든 것을 다 보고야 만다, 해치운다, 하는 목표를 세우면 박물관은 미루어놓은 숙제를 하는 곳이 된다. 하지만 애당초 박물관을 보는 정해진 규칙은 없다. 뭔가를 알아야 한다는 부담이나 어떤 의무 없이 그저 유물을 마주해보면 좋겠다. 처음에는 좀 어색할 수 있지만, 우선 바라보면 된다. 이 단계를 넘기면 편안해진다. 그다음은 그냥 저절로 이어지는 느낌의 흐름을 따라가면 된다.
--- p.67, 「좋은 시간의 기억」 중에서

비가 올 때는 2층 전시실 제일 끝에 있는 목칠공예실이 좋다. 한옥을 재현한 사랑방을 따라 돌면 용산공원의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나는 머리가 아플 때면 3층 도자공예실을 찾는다. 사물의 형체를 형상화한 상형 청자를 무심히 바라본다. 흙을 구워 유약을 입힌 원숭이, 향로를 받치고 있는 토끼와 눈을 맞추고 온다.
--- p.73~74, 「아주 사적인 중박 사용 설명서」 중에서

관람객에 앞서 먼저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하는 대상은 침묵으로 일관하는 과거의 유물이다. 이들과의 대화는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는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것과 같다. 하여 예전의 물건을 쓰고 만든 사람들과 그들이 남긴 기록을 조사한다. 과거의 의미를 이해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현대의 관람객에게 어떤 맥락에서 전달할지 고민한다. 물론 단순한 상상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증거가 있는 해석이어야 한다.
--- p.140, 「큐레이터의 노트」 중에서

어떤 일을 할까 말까 고민할 때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왜 그렇게 잘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새로 연구를 시작할 수 없는 이유는 번호를 붙여 적어야 할 만큼 명료하게 정리된다. 모든 게 모호하던 어제의 나와는 사뭇 다르다. 그럼에도 녹록하지 않은 현실에서 좀 더 조사하고 연구할 수 있는 나의 위시 리스트를 남긴다. 쇼핑 앱에 채워진 장바구니처럼, 당장 구입하지는 않지만 조사 노트가 쌓여갈수록 큐레이터로서의 내 보물도 든든해진다.
--- p.167, 「조사 노트에 담긴 추억」 중에서

당신도 한번쯤 큐레이터로 살아보고 싶은 적이 있었을까 모르겠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차곡차곡 모이는 누군가의 기록을 보면 우리는 이미 각자의 보폭으로 자신의 시간을 살아내고 기억을 수집하는 큐레이터다. 무심하게 반복하는 일상이 우리를 지탱해주는 힘임을 알기에, 스쳐 지나가는 현재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이 아닐까.
--- p.234~235, 「에필로그: 기억의 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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