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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풀이와 괴담의 절묘한 만남] 미야베 미유키의 에도 시대 연작소설 ‘기타기타 시리즈’의 첫 이야기. 한 결혼식장에, 자신이 그가 사별한 전 부인의 환생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찾아와 난동을 부린다. 결혼식에 참석한 청년 기타이치는 그의 말에 의구심을 품고 해결에 나서는데, 수수께끼의 실마리는 어디에 있을까. -소설MD 박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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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복어와 후쿠와라이 --- 7
제2화 쌍륙 가미카쿠시 --- 63 제3화 말이 없는 지킴이 --- 137 제4화 저승에서 돌아온 신부 --- 251 역자 후기 --- 371 |
Miyuki Miyabe,みやべ みゆき,宮部 みゆき,矢部 みゆき, 미미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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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저주 받은 후쿠와라이 가면을 꺼내 놓고 놀면 어김없이 재앙이 내린다. 그 집안 식솔이 얼굴을 심하게 다치거나 화상을 입거나 눈병을 앓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늘 깊숙이 넣어 두고 지내왔는데, 올 정월에 그 집안 꼬마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그 가면을 꺼내어 이웃 꼬마들과 놀고 말았다.
--- p.49, 「복어와 후쿠와라이」 중에서 덕분에 내가 이런 꼴이 되었던 거구나. 행상도 못 나가고, 밥은 마님 댁에 신세지고, 유골 섞인 흙을 뒤집어써서 온몸에 흙내가 배고 진흙과 빗물에 떨고 날마다 뼈를 친구 삼고. ──개고생했잖아! 그런데 웃음이 나오는 것이 신기했다. --- p.176, 「말이 없는 지킴이」 중에서 “만타로 씨!” 오키쿠를 자처하는 젊은 여자의 외침은 간절한 바람으로 비통하게 갈라졌다. “저, 환생했어요.” 다시 한 번 당신과 살려고. “저승에서 돌아왔어요. 제발 부탁해요. 다시 나와 부부가 되어 주세요!” --- p.296, 「저승에서 돌아온 신부」 중에서 |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문고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문고상이란, 역사책이나 오락소설을 넣는 두꺼운 종이 상자를 만들어 파는 직업이지요. 어떤 문헌에서 발견했을 때부터 꼭 써먹어 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이 젊은 문고상이 시중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트러블을 ‘입장이 약한 사람’들과 더불어 해결하며 어엿한 한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필생의 과업인 ‘미시마야 시리즈’와 함께 제가 현역으로 있는 이상 앞으로도 쭉 이어가고 싶습니다.”
_미야베 미유키(PHP 특설 페이지 작가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