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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까치밥 변신 전복의 사랑 이누오도시 |
Miyuki Miyabe,みやべ みゆき,宮部 みゆき,矢部 みゆき, 미미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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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좋아하네 반했네 보고 싶네 그립네 하는 것은 너무나 행복한 일이죠. 하지만 행복에 겨운 사람 주위에서는 불쌍한 사람도 반드시 나오게 되어 있어요. 어쩔 수 없지요. 그럴 때 평생 그 사람한테 매달려 울고불고하거나 될성부르지도 않은 일을 이루겠다고 덤벼드는 쪽이 더 불행하지 않을까요?”
그때 그랬어야 했는데, 그렇게 했으면 승산이 있지 않았을까 하고 애태우는 편이 더 안쓰럽지 않은가.---하권, p. 447 “애정이라는 것도 역시―.” 문득 미간을 모으더니, “키우는 건가 봐” 하고 배를 쓰다듬는 시늉을 한다. “몸속에서 키우는 것. 아기와 마찬가지로. 그래도 아기는 낫지. 커 가는 모습이 눈에 보이니까 쉽게 알 수 있잖아. 다섯 달이 지나면 오 개월 분만큼, 산달이면 십 개월 분만큼 애정도 함께 커 가지.” 여자가 무사히 출산해 슬하에서 아기가 커 갈 때도 마찬가지다. 어머나, 기었네! 어머, 일어섰네! 하며 부모가 울고 웃는 것은 아기와 함께 애정도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녀 간의 애정은 자라는 게 눈에 안 보여. 애초에 크고 있는지 어떤지도 알 수 없지. 그러니까 어려운 거겠지만.” ---하권, p. 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