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수집왕 레오
선생님이 내준 과제 │ 7 뭘 수집하지? │ 18 곤경에 빠진 민재 │ 28 레오의 특별한 수집품 │ 35 독서 시간에 만화책 보고 싶어 만화책은 왜 안 돼요? │ 51 강철머리 형, 도와줘요! │ 57 특별한 강연 │ 67 붕어빵 살리기 붕어빵 아저씨의 걱정 │ 79 붕어빵 대회 │ 88 알릴 방법이 필요해 │ 95 새로운 붕어빵 │ 100 |
이수용의 다른 상품
정경아의 다른 상품
|
다음 날 아침, 교탁 앞에 선 선생님은 레오가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했다.
“어제 레오가 멋진 분을 초대해서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선생님도 생각이 좀 바뀌었어. 이제부터 독서 시간에 한 달에 한 번은 만화책을 봐도 좋아. 대신 읽고 나서 어떤 내용인지, 느낀 점과 배운 점은 무엇인지 발표해야 해. 만화가 정말 도움이 된다는 걸 너희 스스로 보여 주는 거야.” “와!” 아이들은 입을 모아 환호성을 질렀다. 물론 가장 크게 소리 지른 사람은 레오였다. 매주 만화책을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한 달에 한 번이 어디인가. 전교에서 수업 시간에 만화책을 볼 수 있는 반은 3학년 3반뿐이었다. 레오는 매달 첫 번째 독서 시간마다 만화책을 가져왔다. 그런데 약간의 문제가 생겼다. 보고 나서 느낀 점을 발표 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이 책은 정말 재미있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첫 부분부터 그랬는데 마지막 부분까지도 계속 재미있었습니다…….” 선생님이 발표를 듣다 물었다. “레오야, 재미있었다는 말은 지난번에도 한 것 같은데. 다른 느낀 점이나 배울 점은 없었니?” 레오는 이마에 땀이 났다. “어, 음…… 배울 점은 주인공이 수학 천재라서 계산을 엄청 빨리하는데요. 그런 부분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레오가 아무렇게나 둘러대자 선생님이 바로 받아쳤다. “그래, 그럼 레오도 계산을 빨리할 수 있게 선생님이 도와줘야겠네. 레오한테만 특별히 수학 문제지를 매일 한 장씩 줄 테니까 풀어 오렴. 그럼 되겠지?” “네?” 아이들이 키득키득 웃었다. 레오는 정신이 아찔해졌다. 다음 달부터는 만화책을 아주 신중하게 골라야 할 것 같았다. 공부를 잘하거나 너무 똑똑한 주인공이 나오지 않는 만화로 말이다. ‘놀기 천재가 나오는 만화책도 있겠지? 아무것도 안 시키는 선생님 밑에서 배운 아이면 더 좋을 것 같아.’ 레오는 그런 만화책이 어디 없는지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pp. 74~77 |
|
레오는 평범해 보이는 초등학생이지만, 생각과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다. 첫 번째 에피소드 「수집왕 레오」 편에서 수집하기 과제를 받은 레오. 처음에는 떨떠름했지만 선생님이 수집을 제일 잘해 온 사람에게 상으로 ‘선생님을 내 마음대로’ 쿠폰을 준다고 하자, 1등을 하기 위해 특별한 수집품을 찾아 나선다. 레오가 수집한 ‘특별한 수집품’은 과연 무엇일까?
두 번째 「독서 시간에 만화책 보고 싶어」 편에서 독서 시간에 만화책을 보다가 선생님에게 만화책을 빼앗긴 레오. 만화책의 좋은 점을 알아 오면 만화책을 읽어도 좋다고 하자, 무작정 만화가에게 메일을 보내서 강연을 요청한다. 과연 레오의 강연 요청을 승낙하는 만화가가 있을까? 세 번째 「붕어빵 살리기」편에서 학교 앞 붕어빵 가게에서 파는 붕어빵을 좋아하는 레오. 레오는 커서 어른이 되면 붕어빵 가게를 물려받기로 아저씨와 약속까지 한다. 하지만 요즘 들어 장사가 잘 안 되는 붕어빵 가게. 자신이 어른이 되기 전에 붕어빵 가게가 망하면, 가게를 물려받을 기회가 날아갈 게 뻔하다. 레오는 온갖 아이디어로 붕어빵 아저씨의 장사를 돕기 시작한다. 과연 레오는 망해가는 붕어빵 가게를 다시 살릴 수 있을까? |
|
엄마의 잔소리까지 수집하는 기발함
‘수집하기’ 숙제를 받은 레오. 1등을 하기 위해서 평범한 것을 수집하고 싶지 않은 레오는 특별한 수집품을 찾아 나섭니다. 그래서 찾은 게 바로 엄마의 잔소리. 이런 기발한 수집품을 많이 모으기 위해서 레오는 엄마에게 잔소리 좀 더 해달라고까지 말합니다. 레오가 수집한 여러 가지 엄마의 잔소리에 독자 어린이들도 공감할 것입니다. 어른도 감싸 줄 수 있는 마음, 동심 레오는 학교 앞 붕어빵 가게에서 파는 붕어빵을 좋아합니다. 레오가 어른이 되면, 붕어빵 가게를 물려받기로 아저씨와 약속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붕어빵 장사가 잘되지 않자 붕어빵 아저씨는 고민에 빠집니다. 레오는 자신이 어른이 되기 전에 붕어빵 가게가 망하면 가게를 물려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온갖 아이디어로 아저씨의 장사를 돕습니다. 동화 속에서 어린이들은 주로 어른의 도움을 받습니다. 하지만 레오는 반대로 어른을 돕지요. 레오가 가진 동심으로요. 초등 교과 연계 3학년 1학기 국어 1. 재미가 톡톡톡 3학년 2학기 국어 3. 자신의 경험을 글로 써요 4학년 1학기 국어 5. 내가 만든 이야기 4학년 2학기 국어 4. 이야기 속 세상 |
|
〈믿음직한 젊은 작가의 탄생〉
이수용 작가의 연작동화 『레오의 완벽한 초등 생활』을 읽고 나는 다섯 차례 감탄했다. 이를테면 첫 번째 이야기 ‘수집왕 레오’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엄마의 끝없는 잔소리를 수집한다는 주인공 레오의 톡톡 튀는 발상에 화들짝 놀랐다. 그것이 어린이 마음을 콕 집어내는 작가의 재주라는 데 주목하면서, 흐뭇한 마음으로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레오의 짝꿍 석은채에게 ‘썩은 채소’라는 별명을 붙여서 석은채 캐릭터를 돋보이게 만드는 기발한 착상에 또 한차례 감탄했다. 세 번째 이야기 ‘붕어빵 살리기’에서도 레오와 석은채 캐릭터가 가볍게 충돌하는데, 두 캐릭터의 충돌이 이야기에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지 않은가. 첫 번째 이야기 ‘수집왕 레오’의 결말도 흠잡을 데가 없다. 어린 제자들이 담임 선생님의 작전에 충분히 휘말릴 수 있었음에도 오히려 담임 선생님에게 피자 스무 판을 쏘게 함으로써, 주인공 레 오는 멋지게 되치기를 완성했다. 등장인물 모두를 즐겁고 행복한 결말로 이끌어가는 것이, 작가의 기본자세라는 데 공감하면서, 세 번째로 나는 또 감탄했다. 두 번째 이야기 ‘독서 시간에 만화책 보고 싶어’에서 유명한 만화가가 아니라, 할머니 만화가를 초청하는 의외의 발상에서 또다시 감탄했다. 예상을 뒤엎는 작가의 발상이 이야기에 쫄깃쫄깃한 재미를 덧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동화를 읽다 보면 어른이 어린이를 감싸 주는 경우를 주로 만 나게 되는데, 세 번째 이야기 ‘붕어빵 살리기’를 보면 어린이 레오가 붕어빵 장수 어른을 따뜻하게 감싸 주고 있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대단히 어려운 일이 바로 이 지점이다. 현덕의 동화 『나비를 잡는 아버지』를 생각나게 하는 근사한 작품이다. 그래서 나는 다섯 번째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레오의 완벽한 초등 생활』을 읽고 다섯 차례나 감탄한 다음, 나는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 동화 속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이 작가에게 두터운 믿음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한 상상력을 폭발시켜, 답답한 현실에 갇혀 신음하는 아이들을 자유로운 해방의 공간으로 안내하고 있지 않은가! 오랜만에 어린이를 뜨겁게 사랑하는 젊은 작가를 만났다. 믿음직한 젊은 작가의 탄생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크게 대성할 것이다. - 송언 (아동문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