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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섬
2. 고대 보물실 3. 난쟁이 4. 난쟁이가 들려준 캐스피언 왕자 이야기 5. 산 속에서 겪은 캐스피언의 모험 6. 숨어사는 이들 7. 위험에 처한 옛 나니아 8. 섬 밖으로 나가는 길 9. 루시가 본 것 10. 돌아온 사자 11. 사자의 포효 12. 마법과 갑작스런 배신 13. 제왕의 지휘 14. 다들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사정 15. 아슬란이 공중에 만든 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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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피언이 정신이 들었을 때는 어느 모닥불 옆에 누워 있었다. 머리를 빠개질 듯이 아팠고 팔다리도 욱신거렸다. 바로 곁에서 두런두런 얘기 소리가 들렸다.
한 목소리가 말했다. " 자 이제 녀석이 깨어나기 전에 놈을 어떻게 할 건지 결정해야 해. " 다른 목소리가 말했다. " 죽이자, 살려두면 안돼. 우릴 배신할 거야. " 또 다른 목소리가 말했다. " 그 자리에서 죽였어야 했어. 아니면 그냥 내버려 두든가. 이젠 녀석을 죽일 수도 없어. 집에 데려와 붕대로 머리까지 싸매 줬으니까. 지금 죽이면 손님을 살해하는 거야. " 캐스피언이 갸날픈 목소리로 말했다. " 여보세요, 나야 어떻게 되는 상관없지만 내 가엾은 말은 잘 대해주세요. " --- p.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