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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체육관 뒤에서
2. 질의 임무 3. 왕의 항해 4. 부엉이들의 의회 5. 퍼들글럼 6. 황량한 북쪽 나라 7. 이상한 참호가 있는 언덕 8. 거인의 성 9. 하팡 탈출 10. 지하 나라 11. 암흑의 성에서 12. 지하 나라의 여왕 13. 파괴되는 지하 나라 14. 세계의 밑바닥 15. 질의 실종 16. 상처의 회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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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순간이었다. 거일들은 끝도 없이 줄지어 있는 것 같았으며, 끊임없이 던져 대는 돌 중 어떤 것들은 바로 곁에 떨어지기도 했다. 현실적인 위험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거인들의 얼굴과 목소리만으로도 누구든 겁에 질리고도 남을 만했다. 질은 거인들을 쳐다보지 않으려고 애썼다.
25분쯤 지나자 거인들이 말다툼을 시작했다. 그 때문에 돌 던지기는 끝났으나, 서로 티격태격하고 있는 거인들한테서 1.5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은 그다지 즐거운 일이 아니었다. 그들은 약 스무 마디쯤 되는 길고 의미 없는 말을 서로에게 퍼부어 대며 야유했다. 화를 못 이겨 거품을 물고 악을 쓰며 펄펄 뛸 때에는, 마치 폭탄이라도 터진 듯 땅이 흔들렸다. 또 거인들은 어설프게 생긴 커다란 돌망치로 머리를 서로 때렸는데, 머리가 너무 딱딱해서 망치가 튀어나갈 정도였으며 때린 괴물이 오히려 손이 저려 오는 아픔에 소리를 지르며 망치를 떨어뜨렸다. 그러나 거인들은 어찌나 멍청한지 1분만 지나면 똑같은 짓을 그대로 반복했다. --- p.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