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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둥지 만들기
16. "난 그렇게 못해!" 17. 성깔 부리기 18. "꾸물거릴 시간이 읎어이!" 19. 황무지에 찾아온 봄 20. "난 영원히 살 거야" 21. 담 위의 침입자 22. 해가 질 때에 23. 마법이 시작된다 24. 연극 놀이 25. 젖혀진 커튼 26. 마법, 믿음, 깨달음 27. 비밀의 뜰에서 |
Frances Hodgson Burnett,프랜시스 엘리자 버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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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야 버킹엄 궁전에서든 탄광 밑바닥에서든 느긋하게 있을 수 있는 아이지요. 그러면서도 전혀 건방지지는 않고요. 딕콘은 정말 좋은 아이입니다. 참 착한 아이에요." 메들록 부인이 로치 씨에게 미리 마음의 준비를 시킨 것은 참 잘한 일이었다. 메들록 부인이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로치 씨는 화들짝 놀랐으리라. 침실 문이 열리자, 장식을 새겨 넣은 의자의 높다란 등받이에 분명히 느긋하게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커다란 까마귀 한 마리가 "까악까악"하고 큰 소리로 울어서 손님이 들어온다고 보고했다. 메들록 부인이 미리 경고를 했지만 로치 씨는 하마터면 뒤로 펄쩍 뛰어 물러서는 창피한 꼴을 보일 뻔했다.
어린 라자는 침대에 누워 있지도, 소파에 기대어 앉아 있지도 않았다. 라자는 안락의자에 앉아 있었고, 새끼 양 한 마리가 그 곁에 서서 양이 젖을 먹을 때면 늘 그러듯이 꼬리를 치고 있었으며, 딕콘은 무릎을 꿇고 앉아 양에게 젖병에 든 우유를 먹이고 있었다. 구부리고 있는 딕콘의 등 위에는 다람쥐 한 마리가 올라 앉아서, 도토리를 갉아 먹느라고 정신이 팔려 있었다. 인도에서 온 여자아이는 커다란 스툴에 앉아 그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 p.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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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야 버킹엄 궁전에서든 탄광 밑바닥에서든 느긋하게 있을 수 있는 아이지요. 그러면서도 전혀 건방지지는 않고요. 딕콘은 정말 좋은 아이입니다. 참 착한 아이에요." 메들록 부인이 로치 씨에게 미리 마음의 준비를 시킨 것은 참 잘한 일이었다. 메들록 부인이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로치 씨는 화들짝 놀랐으리라. 침실 문이 열리자, 장식을 새겨 넣은 의자의 높다란 등받이에 분명히 느긋하게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커다란 까마귀 한 마리가 "까악까악"하고 큰 소리로 울어서 손님이 들어온다고 보고했다. 메들록 부인이 미리 경고를 했지만 로치 씨는 하마터면 뒤로 펄쩍 뛰어 물러서는 창피한 꼴을 보일 뻔했다.
어린 라자는 침대에 누워 있지도, 소파에 기대어 앉아 있지도 않았다. 라자는 안락의자에 앉아 있었고, 새끼 양 한 마리가 그 곁에 서서 양이 젖을 먹을 때면 늘 그러듯이 꼬리를 치고 있었으며, 딕콘은 무릎을 꿇고 앉아 양에게 젖병에 든 우유를 먹이고 있었다. 구부리고 있는 딕콘의 등 위에는 다람쥐 한 마리가 올라 앉아서, 도토리를 갉아 먹느라고 정신이 팔려 있었다. 인도에서 온 여자아이는 커다란 스툴에 앉아 그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 p.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