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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200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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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세계문학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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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저헨리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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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James

리얼리즘 소설의 정점을 보여주었으며 모더니즘 소설의 가장 중요한 선구자로 평가되는 헨리 제임스는 1843년, 당시 미국에서 유명한 변호사였던 헨리 제임스 1세의 아들로 뉴욕의 부유한 집안에서 출생했다. 아버지는 당대 최고의 지식인으로 손꼽혔고, 한 해 먼저 태어난 형은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이다. 어릴 때부터 여러 차례 부모를 따라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생활했고 제네바, 런던, 파리, 볼로냐, 본 등지에서 가정교사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1862년 하버드 대학교 법학부에 입학하였으나, 얼마 뒤 문학에 뜻을 두고 단편소설과 평론을 쓰기 시작하여 신진 작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때
리얼리즘 소설의 정점을 보여주었으며 모더니즘 소설의 가장 중요한 선구자로 평가되는 헨리 제임스는 1843년, 당시 미국에서 유명한 변호사였던 헨리 제임스 1세의 아들로 뉴욕의 부유한 집안에서 출생했다. 아버지는 당대 최고의 지식인으로 손꼽혔고, 한 해 먼저 태어난 형은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이다. 어릴 때부터 여러 차례 부모를 따라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생활했고 제네바, 런던, 파리, 볼로냐, 본 등지에서 가정교사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1862년 하버드 대학교 법학부에 입학하였으나, 얼마 뒤 문학에 뜻을 두고 단편소설과 평론을 쓰기 시작하여 신진 작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때 발표한 것이 최초의 단편 「실수의 비극」(1864)이다. 이후 문학에 전념하며 1966년에서 1869년까지, 1871년에서 1872년까지 『네이션』과 『애틀랜틱 먼슬리』에 기고자로 참여하였다.

1875년 고국을 떠나 파리로 갔고 거기서 이반 투르게네프, 귀스타브 플로베르, 에밀 졸라, 알퐁스 도데 등과 알게 된다. 특히 투르게네프에게 소설에서 중요한 것은 줄거리가 아니라 작중인물이라는 점을 배우는 등 유럽 문학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베네치아와 파리를 여행하는 동안 최초의 소설 『파수꾼』(1871)을 내놓은 후, 『뉴욕 트리뷴』의 기고자로 활동하며 파리에 거주하다 1876년 영국으로 가서 그곳에 정착한다. 그리고 잇따라 『미국인』(1877), 『데이지 밀러』(1878), 『워싱턴 스퀘어』(1880), ‘영어로 쓴 가장 뛰어난 소설’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 『여인의 초상』(1881) 등을 발표하였다. 이들 중에서 『워싱턴 스퀘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제문제를 다루었다.

이어서 한동안 사회소설에 손을 대어 『보스턴 사람들』(1886), 『카사마시마 공작부인』(1886) 등을 발표하였고, 극작에도 관심을 가져 「가이 돔빌」(1895) 등 몇 편의 희극을 썼으나 실패하였다.
그 뒤 다시 소설로 돌아와 『나사의 회전』(1898), 『비둘기의 날개』(1902), 『특사들』(1903) 『황금 주발』(1904) 등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1905년에는 2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뉴욕, 워싱턴, 시카고 등을 방문하고 『미국 기행』(1907)을 썼으며, 하버드 대학교에서 명예 학위를 받았다.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1912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명예 학위를 받았고, 1916년에는 국왕 조지 5세가 수여하는 명예 훈장을 받기도 했다. 사망하기 바로 전 해인 1915년 영국에 귀화하였다.

제임스의 성취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미국인도 아니고 유럽인도 아닌 어정쩡한 상황을 버텨 내면서 제임스는 “국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둘째, 리얼리즘의 대가이면서 모더니즘의 선구로서 제임스는 형식에 대한 고려가 별로 없었던 소설에 형식적 완결성을 부여했고, 소설 비평과 이론의 기반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내면 갈등을 겪는 여성 인물을 전면에 배치했다. 다양한 여성 인물들을 그려 냈을 뿐 아니라, 남성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이들을 내면이 있는 개인으로 형상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워싱턴 스퀘어』는 세 번째 성취의 사례이다.

쉼 없는 창작열로 23편의 장편, 112편의 단편과 중편, 각종 평론과 여행기, 250여 편의 서평과 수십여 편에 달하는 비평문 그리고 만 통 이상의 편지를 남긴 그는 19세기 문학 리얼리즘에 있어 주요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자신의 소설을 직접 해설한 『소설의 기예』(사후 1934년 간행)는 소설 이론의 명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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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최경도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네브라스카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예일 대학교 풀브라이트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한국 헨리 제임스 학회 회장 직을 맡은 바 있고, 현재 영남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헨리 제임스의 문학과 배경』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아메리칸』, 『나르시시즘의 문화』, 『두 사람을 위한 변명』 그리고 강석경의 『가까운 골짜기』를 영어로 옮긴 The Valley Nearby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9쪽 | 302g | 132*224*20mm
ISBN13
9788937461224

출판사 리뷰

미국 문학사상 “가장 결실이 풍부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헨리 제임스의 최초의 심리 소설이자 손꼽히는 유령 소설


영국의 한 저택에서 가정교사로 일하고 있던 젊은 여성이 유령을 목격한다. 혼자 걷던 산책길의 오래된 탑 위에, 세차게 펄럭이던 촛불이 꺼진 어둠 속 계단 꼭대기에, 아무도 없는 주방의 창밖에, 한적한 오후 호수 건너편에, 누군가 나타난다. 가정교사는 그 집에 유령이 나온다고 확신하고 자신이 돌보는 순진무구하고 아름답기 이를 데 없는 아이들을 유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나사의 회전』은 미국 문학사상 “가장 결실이 풍부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아온 헨리 제임스의 작품으로, 대표적인 유령소설이자 최초의 심리소설로 꼽힌다. 헨리 제임스는 모두 22편의 소설과 113편의 단편, 그리고 수많은 비평, 여행기, 희곡, 자서전, 전기 등을 남겼지만, 명성은 그리 높지 못했다. 작품의 결말이 애매모호하고, 문체는 길고 복잡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차 대전 후, 헨리 제임스 문학의 복잡성과 깊이를 이해하고 재평가하려는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오늘날 헨리 제임스는 영미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서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 유럽의 두 세계로부터 가장 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유령 소설이나 심리 소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입에 오르내리고 영화와 오페라로도 만들어진 바가 있는 작품으로, 국내에 ‘제대로’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밀도 있는 심리 묘사, 일인칭 시점을 사용한 천재적인 서술 기법
인간의 복합적 심리, 숨겨진 진실의 탐색


유명한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의 동생이기도 한 헨리 제임스는 작품 속의 한 인물의 시점을 통해 다른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심리를 묘사함으로써 각 인물의 의식 심층을 깊숙이 파고든다. 이러한 작법은 사실적인 서술에다 성격 묘사에 중점을 두고 인간 행동의 내면에 있는 심리적 동기를 심리학적 혹은 병리학적으로 해부하여 분석해 나가는 심리주의 문학의 모태를 이루었고, ‘의식의 흐름’이라는 수법에서 선구적 역할을 했다. 버지니아 울프, 제임스 조이스, 조지프 콘래드, D. H. 로렌스 등의 영국 작가들과 이디스 워튼, 윌라 캐더 등의 미국 작가들이 제임스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이 소설에서도 역시 이러한 서술 기법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 작품이 최초의 심리 소설로 꼽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헨리 제임스가 이 작품에서 1인칭 화자로 설정한 인물은 바로 가정교사다. 가정교사의 시선으로 유령이 목격되고, 그녀의 관점으로 모든 것이 해석되며, 또한 유령이 아이들을 위협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따라서 독자는, 유령이 과연 존재하기는 하는지 의심을 가질 틈도 없이 가정교사의 확신에 휩쓸리고 만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독자는 유령의 존재가 그녀의 점점 날카로워지는 심리가 낳은 부산물이 아닐까 의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의심일 뿐, 무엇이 진실인지는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후에도 밝혀지지 않은 채 남는다. 독자는 작가에 의해 내면을 지배당한다.
가정교사가 본 것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 유령이 있느냐 혹은 가정교사가 미쳤느냐 등등, 이 작품은 문학평론가뿐 아니라 심리학자들 사이에서도 그 실체에 대해 구구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가정교사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헨리 제임스는 이 여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심지어 액자 구조의 이야기에서 바깥의 화자인 더글러스조차 이름이 주어졌는데 말이다. 이는 가정교사의 실체를 분명히 밝히지 않음으로써 논란을 일으키기 위한 작가의 의도라고 한다.
따라서 이 소설은 유령 소설이라기보다는 심리 소설로 보는 견해가 더 우세하다. 만약 가정교사가 다른 고용인들이 보지 못하는 유령을 본 것이 사실이고 진심으로 아이들이 악의 수렁에 빠지지 못하게 하기 위해 희생했다면 이 작품은 확실히 유령 소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이 사실인지 밝혀지지 않은 이상 유령은 성적 억압을 받고 있던 여성의 히스테리컬한 환상에 다름 아닐 수 있다는 또 다른 해석 역시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설명이 될 것이고, 그런 면에서 심리 소설로서의 특징을 더욱 크게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을 어떤 성격으로 규정하든, 이 책을 읽는 과정은 그 자체로 인간의 복합적인 심리와 숨겨진 진실을 탐색하는 과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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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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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분명히 그를 잡고 껴안았다. 내가 무슨 열정으로 그를 잡았는지 상상할 수 있으리라. 하지만 이윽고 나는 나 자신이 껴안고 있는 것이 정말 무엇인지 느끼기 시작했다. 고요한 날 실내에는 우리 둘뿐이었고, 악령을 쫓아낸 그의 여린 심장은 고동을 멈추어 버린 것이다. P.200 중에서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26.09.08.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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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나는 건너편 둑에 떨어져 있으면서도 우리의 목소리를 감지하려는 듯이 여전히 경직되고 미동도 하지 않은 채, 내게 도움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나를 재앙에 빠뜨리기 위해 있는 존재와 다시 교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는 딱하게도 자신이 토 한 찌르는 듯한 앙증맞은 말 마디마디를 어딘가 외부로부터 빌려 온 듯 정확히 표현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26.09.08.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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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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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종적을 감춘다면 나의 곤경에 쉽사리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지금이 기회이며, 나를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등을 돌려 물러날 수 있다. 많은 하인들이 교회에 가느라 비우다시피 한 집으로 급히 되돌아가 몇 가지만 준비하면 끝날 문제였다. 요컨대 내가 필사적으로 도망간들 누가 책망할 수 있겠는가. P.134 중에서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26.09.08.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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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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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아이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지금까지도 그들을 미워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구원이 좀 더 지체되었더라면 결국 내가 화를 내고 말지나 않았을까? 구원이 찾아왔기 때문에 그건 별문제가 되지 않았다. 비록 그것이 팽팽하게 당겨진 줄이 끊어지면서 생긴 안도감에 불과하거나, 숨이 막힐 듯한 날에 갑자기 터지는 우레와 같다고 하더라도 나는 구원이라 부르리라. 최소한 그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26.09.08.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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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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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다른 여자의 마음을 읽는다고 하듯이 부인 역시 나를 파악하고 있는 것 같았다. 부인은 내가 외로운 처지를 더 이상 지탱할 수 없어, 주인이 눈여겨보지 않은 나의 매력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 기막힌 계략을 꾸몄다고 생각하며, 나를 조롱하고 흥겨워하며 경멸했다. 부인뿐만 아니라 다른 누구도 내가 그분을 섬기고 우리의 약정을 고수하는 것을 얼마나 자랑으로 삼는지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26.09.08.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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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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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자 나는 마음이 가라앉아 잠시 후 다음 일에 대처할 수 있다고 느꼈다. 그런 다음 나는 다시 눈길을 옮겨 내가 마주쳐야 하는 존재와 대면 했다. P.72 중에서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26.09.08.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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