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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칠장자 眞景
2. 사슴 농장에 대한 추억 3. 블랙홀 4. 天國遺事 5. 손톱 무덤 6. 수암 가는 길 7. 서기 2096년의 書 8. 사자의 서 9. 은진엔 기다림이 있다 10. 귀신, 그 쓸쓸함에 대하여 11. 迷宮圖 12. 인공낙원 13. 바람 속의 마을 14. 카페 서기 816년 15. 북촌 16. 돌 속의 하루 17. 물의 默元 18. 월식 19. 천국의 난민 20. 내가 아는 버드나무는 21. 相生 이하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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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에는 북해가 있다
잉카 제국 보물을 싣고 스페인으로 가다 침몰했다는 보물선이 산 위에 얹혀 있는데 지금도 북해를 건너오는 것들이 많다 익사한 시체는 해안에 닿으면 북촌으로 이어진 길을 걸어간다 어느 해인가 사라졌던 청년이 늙어서 돌아온 적이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북해 건너 세상에서 사라져간 모든 게 북촌에 다 있다고 했다 북촌 사람들은 가끔 북해를 바라보며 기억을 되살려보지만 검푸른 물살을 헤치고 나타난 젖은 종이배보다 더 쓸쓸해지기만 했다 ---p.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