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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부
솟대를 찾아서 산정의 묘지 슬픈 힘 킬리만자로의 표범 변명은 슬프다 원근법 산 사 먼 길 투명한 성채 적막 강산 삶의 형식 산정에는 잡풀들도 함부로 살지 않는다 정작 외로운 사람은 말이 없고 깨어 있는 시간 낮아서 오르는 길 허공꽃 木魚者 회 귀 제 2 부 그리운 지평선 허수아비 등 산 꽃 서 곡 봄날 1 봄날 2 4 월 검은 고양이 겨울, 벽제에서 시 전람회의 그림 삼십대 절망을 위하여 제 3 부 완전주의자 상사화 낮은 곳에서 중얼거리다 위험한 정원 무서운 자유 사 랑 더 깊은 곳에서 윤 회 김선생 새벽 두時의 詩 물의 고백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에 이르다 가을 끝에서 쓸쓸한 잔치 편 지 잊혀진 사람 제 4 부 할미꽃 무덤 나 무 정말로 중요한 것 숨은 그림 나쁜 새 투 영 K 숨겨진 폭포 또 겨울 괴물 피카소에게 기회주의자 지 옥 잃어버린 날들의 기록 암자에 들다 지하실의 새 산 제 5 부 지리산, 지리산 수렴동 다산초당에서 죽변항에서 일출봉 감 포 다시 벽소령을 지나며 황룡사지에 부친다 천불동의 겨울 불회사 가는 길 해 설 후 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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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의 정처를 애써 숨겨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내가 위태로운 길 진물나게 걷는 동안 그대는 다만 무사하 신가 비탈진 세상의 어디쯤에서 못 믿을 웃음 반 눈물 반 으로 그렇게 그렇게 흔들리고 있는 건 아닌가 때로는 병들 어 서로를 읽을 수 없으리라 또한 배신하고도 부끄럽지 않 으리라 전부가 아니면 전무인 시간 속에서 나무는 그저 푸 르고 꽃잎 붉은데 외롭고 외롭다는 사람의 마을 지친 내 발길 그래도 잠시 허둥거림은 뼈아픈 치욕과 오랜 상처를 누군가 숨어서 정성껏 혼자 아물리고 있다는 뜻이 아닌가 --- p.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