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책머리에
1. 나도 오성 대감 자손이라구요! 2. 그깟 게딱지 때문에 3. 사람도 지우개로 지울 수 있는 걸까? 4. 나도 제사를 지낼 테야! 5. 그래, 난 오늘부터 남자야! 6. 나도 아빠랑 목욕할래요! 7. 꼭 남자들만 선수가 되라는 법 있나요? 8. 그런 줄도 모르고 9. 여우한테 홀린게 아닐까? 10. 눈앞에서 별이 반짝 11. 내 원피스 어디 있어요? |
李圭喜
이규희의 다른 상품
|
문패 사건 이후로 수지는 몰라보게 되었습니다. 마음 속에서 알 수 없는 목소리가 자꾸 들려 왔습니다.
'나도 똑같은 엄마, 아빠 자식인데 왜 이렇게 차별 대우를 받는거지? 내가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고 한 것도 아니잖아. 그런데도 할머니랑 엄마는 나보다 재형이만 더 위해주구…….' 수지는 생각할수록 억울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세상에는 불공평한 게 참 많았습니다. '그래, 사람들이 매일 쓰는 돈에도 남자 얼굴만 들어 있잖아! 만원짜리에는 세종 대왕, 오천 원짜리에는 율곡 이이, 천 원짜리에는 퇴계 이황! 여자 중에도 선덕 여왕이나 신 사임당, 유관순처럼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말이야! 정말 분하다! 이렇게 억울하게 차별대우를 받을 바에는 차라리 남자가 되고 싶다. 그래, 난 오늘부터 남자가 될 거야! 수지는 입술을 꼭 깨물며 다짐했습니다. --- p.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