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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
1. 노인들만 사는 산골 마을 2. 가을비 오는 날 3. 꿈 속으로 찾아온 하얀 말 4. 첫눈 5. 염소 사육 일지 6. 눈과 함께 온 손님들 7. 굴레와 고삐 8. 돌아온 젊은 말 9. 말들의 비밀 요새 10. 토요일 오후에 사라진 아이 11. 기적 12. 하얀 말을 지키는 하늘의 영혼 13. 소복소복 흰 눈 내리는 청청이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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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는 재빠르게 창고로 쓰는 교실로 들어가 염소들에게 먹이려고 모아 둔 무잎을 한 아름 안고 나왔습니다. 민태는 천천히 말을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쯤 걸어가자 말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민태는 얼어붙은 듯 제자리에 섰습니다.
'하얀 말! 제발 가지마.' 민태는 그 동안 망원경으로 익힌 말들의 언어를 떠올렸습니다. 조심스럽게 움직이며 말의 눈을 보았습니다. '난 네가 좋아.' 아무리 말들의 언어를 안다 해도 말과 똑같은 언어를 구사할 수는 없었습니다. "난 네가 좋아. 이거 먹어." --- p.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