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15,000
10 13,500
YES포인트?
7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이 상품의 시리즈 알림신청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저자 소개 1

李光洙, 춘원春園

호는 춘원(春園). 한국 현대소설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가장 중요한 작가다. 조선왕조의 국운이 기울어가던 구한말에 평안북도 정주에서 출생하여, 일찍 부모를 여의고도 두 차례에 걸친 일본 유학을 통하여 근대사상과 문학에 눈뜨고 이를 한국적 사상 및 문학 전통에 접맥시켜 새로운 문학의 시대를 열어나갔으며, 한국전쟁 와중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붓을 놓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놀라운 창작적 삶을 이어간 작가였다. 14세 때 일진회 유학생으로 도일하여, 메이지 중학부에서 공부하면서 소년회(少年會)를 조직하고 [소년]지를 발행하는 한편 시와 평론 등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와세다대학 철학과에
호는 춘원(春園). 한국 현대소설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가장 중요한 작가다. 조선왕조의 국운이 기울어가던 구한말에 평안북도 정주에서 출생하여, 일찍 부모를 여의고도 두 차례에 걸친 일본 유학을 통하여 근대사상과 문학에 눈뜨고 이를 한국적 사상 및 문학 전통에 접맥시켜 새로운 문학의 시대를 열어나갔으며, 한국전쟁 와중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붓을 놓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놀라운 창작적 삶을 이어간 작가였다. 14세 때 일진회 유학생으로 도일하여, 메이지 중학부에서 공부하면서 소년회(少年會)를 조직하고 [소년]지를 발행하는 한편 시와 평론 등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와세다대학 철학과에 입학, 1917년 1월 1일부터 한국 신문학 사상 최초의 장편인 『무정』을 연재했다.

1919년 도쿄 유학생의 2 ·8독립선언서를 기초한 후 상하이로 망명, 임시정부에 참가하여 독립신문사 사장을 역임했다. 1923년 동아일보에 입사하여 편집국장을 지내고, 1933년조선일보 부사장을 거치는 등 언론계에서 활약했고, 1937년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투옥되었다가 보석된 뒤부터 본격적인 친일 행위를 했다.1939년에는 친일어용단체인 조선문인협회 회장이 되었으며 가야마 미쓰로라고 창씨개명을 하였다. 8 ·15광복 후 반민법으로 구속되었다가 병보석으로 출감했으나 6 ·25전쟁 때 납북되었다.

34년 동안 작가로 활동하면서 『개척자』, 『선도자』, 『재생』, 『마의태자』,『단종애사』, 『군상』, 『흙』,『유정』, 『이순신』, 『그 여자의 일생』, 『이차돈의 사』, 『그의 자서전』, 『사랑』, 『원효대사』 등 60여 편의 소설과 시가, 수필, 논문, 평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몽주의 문학을 통하여 브나로드 운동 등 사회개혁 활동을 북돋우기도 하였다. 일제 시대 그의 친일 행각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한국전쟁 당시 납북되었다가 자강도에서 병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문학은 50년이라는 지속성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소설 외에도 시가·평론·수필 등 전영역에 걸친 방대한 규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주류는 역시 소설이며 더불어 문학사적 가치를 1차적으로 결정해주는 것은 1910년대 계몽주의 소설들이다. 이 시기의 장편 『무정』(1917)은 우선 시제의 정확한 구별과 새롭고 의욕적인 문체 등으로 형식 면에서 근대소설로서의 획기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전의 신소설과 달리 당대인들의 삶과 성격을 실감나게 그렸고, 사회현실에 대응하는 젊은 지식인의 내면세계를 잘 그려냈다는 점에서 근대성을 획득하고 있다. 또한 시대적 이념이라 할 수 있는 부르주아 계몽주의 입장에서 자유결혼 및 근대적 자아각성의 문제 제기를 통해 전통적 인습·윤리를 반대하고, 신교육·신문명을 통한 자강주의를 주장했다. 그러나 이 작품에 나타난 추상적 계몽주의, 식민지 현실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 인식의 결여는 『무정』을 진정한 의미의 근대소설로의 평가를 유보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무정』과 같은 계몽소설의 연장에 놓이는 『흙』은 농촌계몽소설로서, 브나로드 운동 등의 민족적 교화운동의 일환에서 나온 작품이다. 이광수의 농촌현실에 대한 관심은 이보다 앞선 1916년 『매일신보』에 발표한 『농촌계발』이라는 논문에서 발견되는데, 그는 이 글에서 우리 농촌의 결점 중의 하나로 '교육이 없음'을 지적하며 선각자적 지식인이 농촌계발에 앞장서야 함을 주장했다.

이러한 그의 정신에서 나온 『흙』은 농민과의 정신적 연대성이 고조되던 당대의 상황을 반영하며 주인공 '허숭'은 자신의 신분(변호사)을 버리고 농촌으로 돌아가는 이상적인 지식인으로 그려진다. 한편 이광수의 작품 중 상당수가 남녀의 애정을 다루고 있는데 『유정』(1933)·『그 여자의 일생』(1934~35)·『사랑』(1938) 등에 나타난 남녀간의 애정은 통속적인 애정소설과는 달리 정신적인 이상주의를 지향하는 특유한 성격을 지닌다.

이광수는 『단종애사』(1928~29)를 포함한 다수의 역사소설을 발표해 역사소설가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발휘했다. 그가 역사소설을 본격적으로 발표하기 시작한 시기는 1920년대 후반이며, 일제에 대한 직접적인 대항이 어려워지자 현실적인 소재보다 역사소설의 비유적 기능을 빌려 현실을 비판하고 이에 항의하려는 역사소설을 쓴 것으로 보인다. 대표작인 『이순신』(1931~32)·『이차돈의 사』(1935~36)·『공민왕』(1937) 등은 옛 것을 재현하여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역사를 대중화한 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복고주의에 흘러 당대 현실에 대응한 실현적 관심을 제기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이광수의 대표적 평론은 초기의 『문학의 가치』(1910)· 『문학이란 하(何)오』(1916) 등을 들 수 있다. 이는 한국 최초의 본격적 평론이라 할 수 있으나 명확한 문학관에 입각하여 하나의 문학적 주의를 이론적으로 보여주지 못하고 서구 문학의 여러 주의를 체계 없이 나열한 한계를 드러낸다. 초기의 잡다한 주의들은 그후 톨스토이 예술론의 영향 아래 공리주의 내지 계몽주의에 뿌리를 내렸고 이후의 문학론들은 대개가 '인생을 위한 예술' 및 '도덕과 예술의 일치'를 강조하는 것으로 모아졌다. 그래서 그의 논설은 항상 주목이 되었고 당시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켰다.

이광수의 다른 상품

편자 : 정영훈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현대소설을 공부하여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계간 '세계의 문학' 편집위원이며, 현재 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문 「이광수 논설에서 개인과 공동체의 의미」, 「최인훈 소설에서의 반복의 의미」 등과 평론 「윤리의 표정」, 「부재의 흔적들」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7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557쪽 | 646g | 130*224*35mm
ISBN13
9788937462504

책 속으로

이형식이 김선형과 처음 만나 인사를 주고받던 이 시대만 해도 사정은 사뭇 달랐다. 자유연애란 자율성의 다른 이름이었고, 자율성은 근대적 인간의 표지(標識) 바로 그것이었다. 근대적 인간은 선험적으로 주어진 다양한 가치들을 곧바로 받아들이는 대신 의심하고 질문에 부친다. 그는 스스로 입법자가 되어 가치를 만들어 내고 가치의 주인이 된다. 이광수는 ‘따르도록 만들 수는 있으나 알게 할 수는 없는(可使由之 不可使知之)’ 타율적 도덕이라고 유교 도덕을 비판하는데, 자유연애는 이와 상반되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부모가 짝지어 준 사람을 자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사랑하는 사람을 스스로 결정하는 방식의 관계란 근대적 의미의 도덕률을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일종의 본보기였던 셈이다.

(......)

이광수의 초기 논설을 보면 그가 개인의 욕망에 충실한 것이 공동체 전체의 이익과 상치되지 않을뿐더러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이해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동물들은 순전히 생물학적 욕구에 따라 행동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조물주의 작용을 통해 종의 번식이라는 결과를 낳는 것처럼 인간 세계 역시 그렇다는 것이 이광수의 논리였다. 이광수는 나중에 개인의 욕망을 앞세우는 것을 이기적인 태도라고 비난하는데, 이는 개인의 욕망과 공동체의 이익이 일치하지 않음을 깨달은 데서 온 변화일 것이다. 『무정』을 쓰던 때의 이광수에게 사적인 세계와 공적인 세계 사이에는 뚜렷한 경계선이 존재하지 않았다.

--- 「작품해설」중에서

줄거리

동경 유학에서 돌아와 경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젊은 지식인 이형식은 개화 지식인의 딸이자 근대 교육을 받은 신여성 선형에게 영어 개인 지도를 해 주면서 조금씩 연정을 품게 된다. 그런 형식 앞에 옛 은사이자 한말 지식인 박 진사의 딸 영채가 나타난다. 영채는 감옥에 갇힌 아버지를 구하고자 기생이 되었지만, 어린 시절 정혼한 형식을 위해 절개를 지켜 왔다. 형식이 두 여성 사이에서 방황하던 중 영채가 겁탈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좌절한 영채는 유서를 남기고 형식을 떠나 버린다. 결국 형식은 영채를 잊고 선형과 결혼해 미국 유학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한편 실의에 빠졌던 영채는 평양으로 가던 기차 안에서 개화한 신여성 병욱을 만나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는다. 그리고 각각 미국과 일본으로 떠나기 위해 탄 기차 안에서 형식과 선형, 그리고 영채는 운명적으로 만난다.

출판사 리뷰

1917년 '매일신보'에 연재돼 폭발적인 인기와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한국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이자 연애소설


한국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이자 연애소설로 널리 알려진 이광수의 『무정』이 세계문학전집 250번으로 출간되었다. 이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전집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은 출간 12년 만에 250권을 돌파했다. 이번에 출간된 『무정』은 한국 근대문학을 전공한 정영훈 경상대 국문과 교수가 1918년 7월 신문관, 동양서원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된 『무정』을 저본으로 《매일신보》 연재본과 그 후에 출간된 단행본들을 참고하여 편집한 것이다. 원칙적으로 현재의 ‘한글 맞춤법’과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되, 작품의 분위기에 영향을 준다고 판단되는 방언과 고어, 구어체 표현 등은 그대로 살려 당대의 언어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무정』은 1917년 《매일신보》에 연재되는 동안 폭발적 인기와 사회적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당대 ‘가장 뜨거운 소설’이자, 한국 최초로 문학에서 근대적 ‘개인’을 발견해 낸 기념비적 작품이다. 춘원 이광수는 형식과 영채, 선형의 관계를 통해 연애 감정 앞에서 무력한 인간의 모습을 낱낱이 묘사한 동시에, 자아를 발견하고 각성한 그들이 민족 주체의 진취적 앞날을 모색하는 과정까지 다뤘다. 개인과 사회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깨어난 청춘’들의 모습은 21세기를 지나친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전혀 낯설지 않으며, 오히려 우리 삶의 조건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현대 한국인의 원형으로서 해가 갈수록 커다란 울림을 준다.

근대적 ‘개인’, 자아의 ‘발견’을 보여 준 한국 최초의 소설
『무정』은 형식과 영채, 선형을 둘러싼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소설 속 인물들은 이성(異性)을 보고 가슴 설레 하고, 상대가 자신을 사랑해 줄까 노심초사하고, 자신의 보잘것없음을 한탄하고, 상대가 한눈팔지 않았을까 질투한다. 자칭 타칭 ‘깨었다.’ 하는 형식은 영채가 정조를 지켰을까 잃었을까 고뇌하고 선형의 몸에 대한 욕망을 드러낸다. 얌전한 처녀인 영채는 남자를 생각하면 후끈 달아오르는 자신의 몸을 자각한다. 도도한 신여성인 선형은 형식의 외모에 실망하고 영채의 등장에 저도 모르게 강한 질투심을 드러낸다. 부모가 자식의 결혼을 결정하는 것이 당연했던, 연애를 한다 해도 ‘춘향과 이도령’식 지고지순한 사랑이 부각됐던 시대에 이러한 인물상은 매우 낯선 것이었다.

이처럼 『무정』의 주인공들은 완전무결한 이상적인 인간이 아니라 스스로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발전하기 위해 애쓰는 개인이다. 그리고 개인이 ‘자유연애’를 경험하고 욕망을 느끼는 과정에서 자아를 발견하고 각성한다. 이러한 ‘개인’ 혹은 ‘자아’의 발견은 곧 근대성의 발견이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 동경 유학생인 형식이나 신식 교육을 받은 선형과 달리 고전적 여성상인 영채의 변화는 놀라울 정도다. 불의의 습격으로 겁탈을 당해 정조를 잃은 영채는 ‘자살’이라는 전형적인 선택을 하지만, 개화한 신여성 병욱을 만나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다. 병욱은 영채에게 부모가 강요하는 거짓 사랑과 유교 도덕에 갇힌 채 살아가는 조선 여성의 운명을 설파하며 ‘제 뜻대로’ 살 것을 주문한다. 순종적인 여성이었던 영채가 신문물을 접하고 자신의 욕망을 실현해 가는 과정은 지극히 ‘근대적’이다.

능동적으로 자신의 사랑과 운명을 결정하는 법을 배운 현대 한국인의 탄생
1918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무정』은 1만 부 이상 팔리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이는 『무정』에 연애를 중심으로 한 ‘오락적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형식과 선형, 영채의 삼각관계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갈대같이 흔들리는 주인공들의 마음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 ‘이상적인 외모’와 형식의 얼굴을 비교하는 선형이나, 병욱의 오빠인 병국에게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못해 가슴 졸이는 영채의 모습은 현대 여성들과 별반 다르지 않고, ‘돈’과 ‘미모’ 없음을 한탄하고 선형과 영채를 이리저리 견주어 보는 형식의 모습은 현대 남성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무정』이 1910년대 유행했던 상투적인 연애 오락 소설에서 벗어나 ‘근대성’, ‘계몽성’까지 담은 작품이라는 점이다. 『무정』을 쓰던 당시 이광수는 나약하고 불완전한 개인이 성장해 가면서 민족 주체가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즉 사적 이익이 공적 이익과 충돌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사적 이익을 통해 공적 이익이 실현될 수 있다고 봤다.

이광수는 능동적으로 자신의 사랑과 운명을 결정하는 법을 배워 가는 청년들이 조선의 앞날을 새롭게 써 나가기를 희망했다. 각각 미국으로, 일본으로 떠나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형식과 선형, 영채는 끔찍한 수해 현장을 목격하고 조선의 앞날을 걱정한다. 그리고 그들은 ‘교육으로, 과학으로’ 조선 민중을 계몽해야 한다는 깨달음에 이른다. 유학에서 돌아온 주인공들 앞에는 ‘문명한 조선’이 기다리고 조선은 그들의 도움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이렇듯 조선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그린 『무정』의 결말은 이광수의 간절한 기대이기도 했다. 비록 이광수의 이러한 꿈은 현실이 되지 못했지만, 시대의 한계 속에서 그가 실현해 냈던 문학적 성취는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살아 숨 쉬고 있다.

리뷰/한줄평42

리뷰

8.4 리뷰 총점

한줄평

9.4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13,500
1 1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