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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안뇽하시오! 태국 간장 태국 할아버지의 선물 겁쟁이와 거짓말쟁이 사기꾼! 무에타이 플리즈요! 두 번째 선물 까불기만 해 봐라 태국 할아버지의 정체 싸움 최고의 선물 나 홀로 작전 꾀병 무에타이 할아버지 vs 똥국 태꿍! 무에타이 할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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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태국 할아버지가 입을 어색하게 오물거리며 왼손을 번쩍 들었다.
“꽌우, 안뇽하시오. 방가습니다.” 무심코 할아버지 손바닥을 보다가 그만 내 눈이 커지고 말았다. 할아버지 손바닥에 까만 글씨가 가득 적혀 있었다. 할아버지도 나처럼 인사말을 써 놓았던 거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손자한테 “안녕하시오.”라니. 참으려고 했지만 쿡쿡 웃음이 나오고 말았다. --- p.20 그러면 그렇지, 우리 할아버지는 완전 짱이야! 태국 할아버지는 앞니가 없어서인지 옆으로 사과를 깨물어 먹으려고 애를 썼다. 눈에서 지지직 광선이 나왔을 때 알아봤어야 했다. 아직도 목소리가 우렁찬 걸 보면 예전에는 몸이 다부졌을 게 뻔하다. (…) 어느새 내 머릿속에서 태국 할아버지가 밧줄을 입에 물고 코끼리랑 줄다리기를 하고 있었다. --- p.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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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 수상작
얼굴 안 닮고 말 안 통한다고, 가족이 아닌가요? 태국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를 둔 관우. 이번에 처음으로 태국에 계신 할아버지가 한국을 방문한다. 관우는 할아버지에게 태국 무술인 무에타이를 배워, 평소 자신을 놀리던 똥국과 부하들을 혼내주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비쩍 마른 데다 이까지 빠져 버린 할아버지가 과연 무에타이를 할 수 있을까? 할 줄 안다고 해도 말이 안 통하는 관우가 무사히 무에타이를 익힐 수 있을까? 처음에는 무술에만 관심 있었던 관우. 하지만 낯설게만 느껴졌던 할아버지가 관우처럼 라면을 좋아하고, 관우가 하는 태권도를 따라서 하는 동안, 관우와 할아버지는 서서히 진짜 가족이 된다. 이 책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가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가족의 참의미를 체험해 나가는 따뜻한 이야기다. 시종일관 아이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코믹하고 사랑스럽게 묘사해 나가는 작가의 재능이 돋보인다. 이 작품은 제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을 받았고, 경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는 우수예술프로젝트 선정작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