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24일차
철망바닥 단돈 5만 원 청춘은 아름다워? 열심히 살자 나무 이야기 헬스 왕 도심 속 식물 여행 재일교포 2.5세 노란구미의 신혼일기 허스토리 당당한 현대사 따뜻한 사람, 체 |
Choe, Gyu-seok
최규석의 다른 상품
유승하의 다른 상품
신명환의 다른 상품
필명 : 노란구미
정구미의 다른 상품
박인하의 다른 상품
생태놀이연구소 소장
황경택의 다른 상품
이경석의 다른 상품
|
1. 다큐멘터리 만화 프로젝트
기록 문학과 만화의 찐한 만남! 기술의 발달은 어디에서나 무한한 정보들을 만나게 해 주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사실의 나열은 인문학적 성찰이나 정서적 연대, 삶의 깨우침과는 무관하다. 역사 상 가장 많은 사실들을 얻을 수 있는 이 시대에 진실에 목말라 하는 현대인의 정서는 새로운 방식의 커뮤니케이션과 새로운 내용의 이야기를 유행시키고 있다. 이 새로운 방식의 중심에는 진정성과 현장성이 자리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생생한 체험과 생각들을 실시간으로 나누는가 하면, 현장 문학, 르뽀 문학 등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아트 슈피겔만의《쥐》, 마르잔 사트라피의《페르세폴리스》, 김홍모 기획의《내가 살던 용산》, 조 사코의《팔레스타인》, 아즈마 히데오의《실종일기》 같은 자전적 만화, 르뽀 만화 등에 많은 독자들이 지지를 보내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다큐멘터리 만화의 시도는 지금까지 본보기가 되는 작품들을 연장하고 확장하자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보다 좋은 만화 콘텐츠들이 만들어진다면 지금보다 많은 독자들이 '사서 보는 종이 만화'에 관심과 애정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언제나 '대중의 예술'로 살아왔던 만화가 '대중' 스스로의 삶을 바라보고 그들과 함께 세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한 과제 아닐까? 다큐멘터리 만화 만들기 휴머니스트는 인문 교양서를 바탕으로 하는 브랜드이고, 휴머니스트의 만화 또한 그 결을 함께 유지하고자 했다.《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같은 대표 도서들이 바로 그러한 노력의 결실이었다. 어느 때부터인가 만화만이 할 수 있는 어떤 영역이 있지 않을까 하는 모색이 있었고, 특히 한국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휴먼 스토리들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었다. 이 와중에 박인하 교수와의 만남은 발상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 박인하 교수는 '다큐멘터리 만화'라는 개념을 제안했고, 이 개념 안에서 휴머니스트 만화 지형을 다시 한 번 계획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4월) 다큐멘터리 만화의 실험에 대한 모색이 진행되던 중, 운 좋게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빠른 속도로 출간이 준비되었다.(6월) 기획안을 들고 만난 작가들의 반응은 적극적이었다. 기획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기도 하고, 더 좋은 기획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억지로라도 일정을 빼어 작업에 참여하는가 하면, 도저히 어려운 일정인 경우 다른 작가들을 추천하고 소개해 주기도 했다. 그들이 아쉬워했던 '종이 만화'에 대한 열정, '작가 중심의 만화'에 대한 열정의 도움으로 아이템과 기획, 작가 섭외가 완료되었다.(8월) 하지만, 작가도 편집자도 익숙하지 않은 다큐멘터리 만화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서로가 막막해 하기도 하고, 약속하고 진행한 작품이 진행 상의 어려움으로 엎어지거나, 예상했던 결과로 이어지지 못해 게재되지 못하고 누락되기도 했다. 아직까지 훈련된 다큐멘터리 만화 작가도, 다큐멘터리 만화를 기획해 본 편집자도 없는 상황이었기에 지금의 작업은 의미 있는 실험이 될 것이다.(12월) 다큐멘터리 만화란? 다큐멘터리 만화를 만들며 견지한 두 가지 지향은 현장성과 진정성이다. 현장성은 체험과 연구, 취재와 답사 등의 노력을 통해 보완되어야 하며, 진정성은 작가 스스로 보고 있는 것, 하고 싶은 말을 함으로써, 그 말들의 정수를 모아냄으로써 가능할 것이라 믿는다. 현재까지 "다큐멘터리 만화"는 정확하게 어떤 기법이나 형태, 장르로 정리할 수 없다. 오히려 우리가 지향하는 만화의 지점, 깊고 넓게 독자와 소통하기 위한 노력과 움직임의 하나로 이해하는 것이 더 유용할 것이다. 《사람 사는 이야기》의 첫 작품, 최규석의 〈24일 차〉는 삼화고속 노동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구성되었다. 최호철의 〈철망 바닥〉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고, 〈단돈 5만 원〉 또한 실제 철거 아르바이트 경험담의 주인공을 찾고, 몇 차례의 답사를 통해 만들어졌다. 정용연의 〈나무 이야기〉, 이국현의 〈헬쓰 왕〉, 황경택의 〈도심 속 식물 이야기〉는 작가들이 체험한 공부 과정(나무에 관한 공부, 헬쓰에 관한 공부)을 되짚어 가며 독자들의 가이드를 자처하고 있고, 정구미의 〈재일교포 2.5세 노란구미의 신혼일지〉는 작가 자신, 경계인의 시각에서 한국 사회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말해 주고 있다. 최인수의 〈청춘은 아름다워?〉, 박해성의 〈열심히 살자!〉는 두 편 모두 청년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한 편은 유머와 풍자를 통해, 다른 한 편은 가슴 서늘해지는 현실을 보여 줌으로써 청년 문제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유승하, 신명환의 역사 만화들은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는 수다스러운 답사길이고, 남문희의 〈따뜻한 사람, 체〉는 전설적 혁명가라는 이름의 동상이 되어 버린 인간 게바라에 대한 재조명이다. 2. 다큐멘터리 만화 시리즈의 특징 20-40을 위한 만화 보물섬 고상한 군사문화가 "유해한 문화"라며 만화의 이마에 주홍글씨를 새겨 놓았던 시절에도 만화와 함께 했던 20-40세대에게 만화는 반갑고 친숙한 매체이다. 만화 잡지를 보며 세상을 배우고 꿈꾸었던 세대들이 다시 만화를 통해 오늘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독자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만화, 양질의 콘텐츠 휴머니스트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과 《어린이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시리즈를 통해 40대 어버이 세대의 만화 시장을 확인했다. 좋은 만화가 있다면, 만화에 대한 선입견 없이, 먼저 구입해서 읽고 아이들에게 권하는 독자층을 확인한 것이다. 이들에게 좋은 만화,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전해 줄 수 있다면, 그 만큼 독자층이 넓어질 것이고 우리 만화 시장의 가능성 또한 커질 수 있을 것이다. 종이 만화의 생태계 복원 어느 순간부터 만화는 공짜로 보는 매체가 되어 버렸다. 웹툰이나 기타 무가지의 만화들은 분명 많은 만화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치열한 경쟁에 무기도 없이 나선 젊은 만화가들의 대부분에게 만화는 생업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른 한편, 공짜 만화의 성행은 '돈을 주고 사보거나 빌려보는 종이 만화'의 심각한 고전을 초래했다. 좀 더 숙성되고 좀 더 진지한 만화들이 자리잡을 공간은 없다. 다큐멘터리 만화 시즌 1_은 종이 만화가 새로운 시장을 찾아가고, 새로운 독자를 만나는 하나의 실험이 될 것이며, 실험이 성공적이라면 전업 만화작가들이 마음껏 작품을 할 수 있는 만화 환경도 꿈꾸어 볼 수 있다. 취재와 연구 풍토 조성 세계를 열광케 하는 일본 망가의 저력은 취재력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다큐멘터리 만화를 통한 취재 경험, 연구 경험은 우리 만화에서 보다 탄탄한 구성과 그림을 가능하게 할 것이고, 이러한 노력은 한국 만화의 경쟁력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다. 3. 사람 사는 이야기, 그 이야기들(작품 소개) 1) 24일차 최규석 지음 삼화고속 노조의 파업 24일차 되는 날, 작가가 파업 현장에 찾아가 노동자들과 삼화고속 지회장 등을 만나며, 노조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이야기를 취재한다. 전형적인 방법으로 노조를 무력화했던 삼화고속에서 노동자들의 권리는 찾아 볼 수 없었다. 하루 24시간 운행하면서 시급은 4,727원. 격일제 15일 근무. 문제의식을 느낀 삼화고속 노동자들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동료들을 만나며 생각과 뜻을 모은다. 시급 900원 올려 달라는 노조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파업 24일 차, 파업은 장기화로 치닫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 지회장의 마음은 어지럽기도 하다… 2) 철망바닥 최호철 지음/박인하 원안 임시 교사로 초등학교에 들어간 중년의 남성 교사, 왠지 허름한 차림의 한 아이(영우)가 마음에 걸려 가정방문에 나선다. 개들을 키워 먹고사는 집, 농번기에 품을 팔아야 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일주일에 한 번 오고, 영우 혼자 개들에게 밥을 주며 살아간다. 임시 교사는 안타까운 마음에 영우에게 마음을 쏟고 등하교 길도 함께 한다. 어느 날, 영우가 등교 시간까지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고 임시 교사는 자신의 다정함을 탓하며 영우에게 실망한다. 아무래도 마음에 걸린 교사는 퇴근 길, 영우의 집을 다시 찾는다. 영우를 불러 보지만 부르는 영우 대신에 견사 안에 있어야 할 맹견이 나와 있다. 영우는… 3) 단돈 5만 원 이경석 지음 경호업체에 있는 친구의 호출로 철거 아르바이트에 동원되었던 경험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행사 알바인 줄 알고 나선 길인데 도착한 곳은 철거가 한창 진행 중인 현장. 전문적인 용역들과 달리 그들을 보완하는 일이었지만, 5만 원 벌기 위해 남 피눈물까지 보아야 하는 상황은 아무래도 후회스럽다. 새벽부터 밤까지 일해 받은 돈은 5만 원, 너무 힘들었지만 무 뽑기 아르바이트가 나을 뻔 했다. 재개발에 대한 원론적인 공방이 아니라 스스로가 애매한 처지에 끼이게 된 한 젊은이의 복잡한 소회는 연민과 공감을 자아낸다. 4) 청춘은 아름다워? 글: 울지 않는 소년/그림: 최인수 이 시대 대학생들의 일상을 찬찬히 들여다본다. 복학생 하마탱의 어깨 위에 있는 등록금 부채는 입학과 동시에 점점 자란다. 군대에 다녀오면 더 커지고, 한 학년을 보내면 더 더 커진다. 어여쁜 후배 여우비의 프로포즈를 받고도 알바 시간에 데이트 비용까지 생각하면 연애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그래도 청춘 아닌가? 벗들과 연인이 있어 또 하루를 웃으며 보낸다. 5) 열심히 살자 박혜성 지음 말년 병장 나, 희망찬 사회 복귀를 꿈꾸어야 하건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모처럼만의 휴가에서 동생이 던지는 말, "오빠 나 다?계 해." 열심히, 잘 살고 싶지만 출구가 보이지 않는 마음 약한 청춘들의 이야기. 첫 화의 제목은 "나와 동생과 다단계" 6) 나무 이야기 정용연 지음 숲과 산책을 좋아하는 작가 정용연이 자기의 이야기와 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나무를 보자.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야기들이 들린다. 7) 헬스 왕 이국현 지음 뚱뚱하다는 이유로 버림 받은 자, 헬스 왕. 빨래판 복근을 만들어 그녀의 얼굴에 문대버리겠다는 복수심으로 운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몸짱이 되는 과정은 멀고도 험난하기만 하고…. 작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헬스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이드가 될 수 있는 실용 정보들을 전해 준다. 8) 도심 속 식물 여행 황경택 지음 삼촌과 어린 조카가 도심에서 흔히 만나는 식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회색 빌딩으로 둘러싸인 도심에도 생명은 있다. 이 연재를 읽고 나면 우리 주변의 나무와 풀들에게도 "안녕!"하고 인사할 수 있을 것. 첫 화는 버즘나무 이야기. 9) 재일교포 2.5세 노란구미의 신혼일기 정구미 지음 정구미는 일본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한국 남자와 결혼해 한국인이 된 새댁이다. 그녀가 한국에 살며 경계인으로서 느끼는 색다른 시선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이야기할 참이다. 1화는 백사마을이라는 달동네를 찾아 그곳에서 느꼈던 점을 이야기한다. "한국은 왜 이렇게 아파트를 좋아해?" 남편에게 던지는 그녀의 질문은 한국 사람들과 노란구미가 주거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다른지 보여 준다. 10) 허스토리 유승하 지음 여성인물에 대한 만화 원고의 마감은 다가오고 마땅히 무엇을, 어찌 그려야할지 계획도 서지 않는 작가 유승하. 아이 둘을 데리고 무작정 신사임당의 생가가 있는 강릉으로 떠난다. 역사의 현장에서 현실과 과거가 교차하며 신사임당이 유승하가 되고, 유승하가 허난설헌이 된다. 우리는 그녀들을 훌륭하다고 하지만 그녀들의 이름으로 부르지는 않는다. 이름조차 지워진 채, 살아갔던 뛰어난 여인 신인선과 허초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1) 당당한 현대사 박인하 글/신명환 그림 당당토끼 캐릭터의 신명환 작가가 박인하 교수와 호흡을 맞춰 한국 현대사에 대한 수다 잔치를 벌였다. 1화에서는 박인하 자신이 왜 역사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밝히고 이미 철거된 이승만의 동상에 관한 이야기로 이승만 시대를 이야기한다. 이 연재는 현대사의 현장에 직접 찾아가 작가와 화가가 느끼고 대화하는 것을 중심으로 우리 역사를 풀어갈 것이다. 12) 따뜻한 사람, 체 남문희 지음 돌을 깍아 석상을 세워놓기에는 너무 따뜻한 사람, 체 게바라에 관한 이야기이다. 지금까지의 게바라 이야기보다는 인간 체 게바라의 진면모를 볼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전설이 된 혁명가에 앞서 따뜻하고 활달한 한 사람의 이야기…. 1화는 그들의 애마, 로시난테와 떠나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