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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
다큐멘터리 만화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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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24일차
철망바닥
단돈 5만 원
청춘은 아름다워?
열심히 살자
나무 이야기
헬스 왕
도심 속 식물 여행
재일교포 2.5세 노란구미의 신혼일기
허스토리
당당한 현대사
따뜻한 사람, 체

저자 소개 8

글그림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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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e, Gyu-seok

197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상명대 만화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서울문화사 신인만화공모전으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습지생태보고서』 『대한민국 원주민』 『100도씨』 『울기엔 좀 애매한』 『지금은 없는 이야기』 『지옥』(전2권, 공저) 등이 있다. 한국 리얼리즘 만화의 계보를 잇는 명장으로, 최규석의 작품은 국내를 넘어 유럽·미국·일본·중국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축제 단편상,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 한국출판문화상 아동청소년 부문 대상, 이탈리아 루카만화축제 옐로키드상 등을 수상했다
197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상명대 만화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서울문화사 신인만화공모전으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습지생태보고서』 『대한민국 원주민』 『100도씨』 『울기엔 좀 애매한』 『지금은 없는 이야기』 『지옥』(전2권, 공저) 등이 있다. 한국 리얼리즘 만화의 계보를 잇는 명장으로, 최규석의 작품은 국내를 넘어 유럽·미국·일본·중국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축제 단편상,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 한국출판문화상 아동청소년 부문 대상, 이탈리아 루카만화축제 옐로키드상 등을 수상했다. 최규석의 역작 『송곳』은 오늘의 우리만화상,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했고,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공식 경쟁 부문 수상후보로 올랐다.

최규석의 다른 상품

글그림최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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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그림그리기를 직업으로 삼아 화가, 그림책 작가,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스무 살 때 『전태일 평전』을 처음 읽고, 그 감동을 고스란히 만화로 그려내겠다고 결심, 이후 전태일기념사업회에서 발행하는 『사람 세상』에 1컷짜리 만화와 단편만화를 그리는 등 여러 준비 작업 끝에, 마침내 2003년 『고래가 그랬어』에 장편만화 「태일이」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20여 년을 마음속에 담고 있던 작품이라 그만큼 많은 정성을 쏟았고, 세밀한 취재를 통해 실제에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대표작으로 『괜찮아』, 『코리아판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그림그리기를 직업으로 삼아 화가, 그림책 작가,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스무 살 때 『전태일 평전』을 처음 읽고, 그 감동을 고스란히 만화로 그려내겠다고 결심, 이후 전태일기념사업회에서 발행하는 『사람 세상』에 1컷짜리 만화와 단편만화를 그리는 등 여러 준비 작업 끝에, 마침내 2003년 『고래가 그랬어』에 장편만화 「태일이」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20여 년을 마음속에 담고 있던 작품이라 그만큼 많은 정성을 쏟았고, 세밀한 취재를 통해 실제에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대표작으로 『괜찮아』, 『코리아판타지』, 『을지로 순환선』 등이 있고, 현재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 교수로 만화를 가르치고 있다.

최호철의 다른 상품

글그림유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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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에 「휘파람」으로 제2회 새싹만화상을 받았다. 작품집으로 『엄마 냄새 참 좋다』가 있다. 그림책과 동화책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축 졸업 송언 초등학교』 『아빠하고 나하고』 『김 배불뚝이의 모험』 들을 통해 재미난 세상을, 여러 만화가와 함께 그린 인권 만화 『십시일反』 『사이시옷』 『어깨동무』 들을 통해 어울려 사는 세상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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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신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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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건축공학과와 건축대학원을 졸업한 후 좀 더 자유롭고 즐거운 세상을 위하여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만화와 전시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또한 편하고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책 속 그림을 그리는 일도 즐거워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드라큘라 모기라』, 『눈사람아이스크림』, 『넌 무슨 동물이니』, 『종이 한 장의 마법, 지도』, 『친절한 우리 문화재 학교』, 『어린이를 위한 마시멜로 이야기』, 『만화로 평화 만들기』, 『쌓기나무 널 쓰러뜨리마』, 『우리들의 주식클럽』 등이 있습니다.

신명환의 다른 상품

글그림정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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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 노란구미

1979년생으로 일본에서 재일교포 2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재일교포 2.5로 태어났다. 교토사가예술대학교에서 일본화를 전공, 대학을 졸업한 후 어린 시절부터 소망하던 어머니의 나라, 한국으로 훌쩍 건너왔다.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1학년으로 다시 입학하면서 겪은 유학생활은 그 자체가 만화스토리가 되었다. 그의 작품에는 다소 진지한 한ㆍ일 국가관, 민족의식이 깔려 있다. 성장기 재일교포 소녀가 겪은 가슴 아픈 추억의 한 자락을 들춰내면 어느 순간 울컥해진다. 귀엽고 간결한 그림체가 이런 소재의 무게감을 덜어주고 있다.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전개방식은 따뜻한 공감을 불러
1979년생으로 일본에서 재일교포 2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재일교포 2.5로 태어났다. 교토사가예술대학교에서 일본화를 전공, 대학을 졸업한 후 어린 시절부터 소망하던 어머니의 나라, 한국으로 훌쩍 건너왔다.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1학년으로 다시 입학하면서 겪은 유학생활은 그 자체가 만화스토리가 되었다. 그의 작품에는 다소 진지한 한ㆍ일 국가관, 민족의식이 깔려 있다. 성장기 재일교포 소녀가 겪은 가슴 아픈 추억의 한 자락을 들춰내면 어느 순간 울컥해진다. 귀엽고 간결한 그림체가 이런 소재의 무게감을 덜어주고 있다.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전개방식은 따뜻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보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과 흐뭇한 웃음, 만화 읽기의 재미를 선사한다. 취업의 힘겨움을 진솔하게 전하면서 작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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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박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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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평론가이자 서울웹툰아카데미 이사장이다. 만화를 보며 자랐다. 《소년중앙》, 《새소년》, 《어깨동무》 그리고 《보물섬》까지 한국만화잡지를 탐독했다. 중학교에 들어가 1980년대 만화의 르네상스를 맞이했고, 이현세와 허영만, 김혜린, 신일숙의 팬이 되었다. 삼촌의 서가에서 고우영의 극화를 봤고, <선데이서울>에서 박수동과 방학기를 만났다. 1995년 《스포츠서울》 신춘문예 만화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이후 꾸준히 만화평론을 계속해 왔다. 연구, 만화전시기획, 컨설팅, 스토리, 만화교육과 관련하여 활동하고 있다.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만화평론가이자 서울웹툰아카데미 이사장이다.
만화를 보며 자랐다. 《소년중앙》, 《새소년》, 《어깨동무》 그리고 《보물섬》까지 한국만화잡지를 탐독했다. 중학교에 들어가 1980년대 만화의 르네상스를 맞이했고, 이현세와 허영만, 김혜린, 신일숙의 팬이 되었다. 삼촌의 서가에서 고우영의 극화를 봤고, <선데이서울>에서 박수동과 방학기를 만났다. 1995년 《스포츠서울》 신춘문예 만화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이후 꾸준히 만화평론을 계속해 왔다. 연구, 만화전시기획, 컨설팅, 스토리, 만화교육과 관련하여 활동하고 있다.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2020년 9월부터 웹툰대안교육기관 서울웹툰아카데미(swa)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만화의 숨겨진 역사를 찾아내는 일을 스스로 ‘만화금석학’이라 부르며 즐겨 한다. 2023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사, (사)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웹툰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30여 권의 단독 저서와 공저를 집필했다. 최근 저서로 〈시대를 읽는 만화〉, 〈지금은 이런 만화〉, 〈관계와 계보로 읽는 한국 만화 역사〉가 있고 공저로 〈웹툰 입문〉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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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황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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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놀이연구소 소장

1972년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사)우리만화연대와 (사)숲연구소에서 활동했다. 이후 어린이 만화와 숲 생태에 관심을 가지고 숲 생태 놀이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는 생태 놀이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며, 생태 만화가의 길을 걷고 있다. 2009 부천만화대상 어린이만화상을 수상했다. 한겨레에 〈상위시대〉, AM7에 〈총각일기〉, 월간 『우리 만화』에 〈꼬마 애벌레 말캉이〉 등을 연재했다. 펴낸 책으로 만화 동화 『산타를 찾아서』, 생태 만화 『식물 탐정 완두, 우리 동네 범인을 찾아라』 『만화로 배우는 주제별 생태 놀이』 『꼬마 애벌레 말캉이』 『주머니 속 자연
1972년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사)우리만화연대와 (사)숲연구소에서 활동했다. 이후 어린이 만화와 숲 생태에 관심을 가지고 숲 생태 놀이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는 생태 놀이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며, 생태 만화가의 길을 걷고 있다. 2009 부천만화대상 어린이만화상을 수상했다.

한겨레에 〈상위시대〉, AM7에 〈총각일기〉, 월간 『우리 만화』에 〈꼬마 애벌레 말캉이〉 등을 연재했다. 펴낸 책으로 만화 동화 『산타를 찾아서』, 생태 만화 『식물 탐정 완두, 우리 동네 범인을 찾아라』 『만화로 배우는 주제별 생태 놀이』 『꼬마 애벌레 말캉이』 『주머니 속 자연 놀이 100』, 그밖에 『자연물 그리기』 『엄마는 행복한 놀이 선생님』 『숲 해설 시나리오 115』 『아이들이 행복해야 좋은 숲 놀이다』 『오늘은 빨간 열매를 주웠습니다』 『숲은 미술관』 『꽃을 기다리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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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이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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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그림으로 세상을 좀 더 유쾌하게 만들고 싶어 하는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여러 만화를 잡지에 연재했으며, 어린이 책 그림 작업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그동안 그린 만화책으로 『전원교향곡』 『좀비의 시간』 『을식이는 재수 없어』 등이 있고, 그 외 그린 책으로 『어쨌든 이게 바로 전설의 권법』 『마트 사장 구드래곤』 『쌍둥이 탐정 똥똥구리』 『읽자마자 수수께끼 왕』 『과학이 BOOM! 시리즈』 『엄마, e스포츠 좀 할게요!』 『임진왜란 땅과 바다의 이야기』 『한밤의 철새 통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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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10쪽 | 680g | 188*256*30mm
ISBN13
9788958624509

출판사 리뷰

1. 다큐멘터리 만화 프로젝트
기록 문학과 만화의 찐한 만남!
기술의 발달은 어디에서나 무한한 정보들을 만나게 해 주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사실의 나열은 인문학적 성찰이나 정서적 연대, 삶의 깨우침과는 무관하다. 역사 상 가장 많은 사실들을 얻을 수 있는 이 시대에 진실에 목말라 하는 현대인의 정서는 새로운 방식의 커뮤니케이션과 새로운 내용의 이야기를 유행시키고 있다.
이 새로운 방식의 중심에는 진정성과 현장성이 자리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생생한 체험과 생각들을 실시간으로 나누는가 하면, 현장 문학, 르뽀 문학 등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아트 슈피겔만의《쥐》, 마르잔 사트라피의《페르세폴리스》, 김홍모 기획의《내가 살던 용산》, 조 사코의《팔레스타인》, 아즈마 히데오의《실종일기》 같은 자전적 만화, 르뽀 만화 등에 많은 독자들이 지지를 보내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다큐멘터리 만화의 시도는 지금까지 본보기가 되는 작품들을 연장하고 확장하자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보다 좋은 만화 콘텐츠들이 만들어진다면 지금보다 많은 독자들이 '사서 보는 종이 만화'에 관심과 애정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언제나 '대중의 예술'로 살아왔던 만화가 '대중' 스스로의 삶을 바라보고 그들과 함께 세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한 과제 아닐까?

다큐멘터리 만화 만들기
휴머니스트는 인문 교양서를 바탕으로 하는 브랜드이고, 휴머니스트의 만화 또한 그 결을 함께 유지하고자 했다.《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같은 대표 도서들이 바로 그러한 노력의 결실이었다. 어느 때부터인가 만화만이 할 수 있는 어떤 영역이 있지 않을까 하는 모색이 있었고, 특히 한국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휴먼 스토리들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었다. 이 와중에 박인하 교수와의 만남은 발상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 박인하 교수는 '다큐멘터리 만화'라는 개념을 제안했고, 이 개념 안에서 휴머니스트 만화 지형을 다시 한 번 계획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4월)
다큐멘터리 만화의 실험에 대한 모색이 진행되던 중, 운 좋게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빠른 속도로 출간이 준비되었다.(6월)
기획안을 들고 만난 작가들의 반응은 적극적이었다. 기획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기도 하고, 더 좋은 기획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억지로라도 일정을 빼어 작업에 참여하는가 하면, 도저히 어려운 일정인 경우 다른 작가들을 추천하고 소개해 주기도 했다.
그들이 아쉬워했던 '종이 만화'에 대한 열정, '작가 중심의 만화'에 대한 열정의 도움으로 아이템과 기획, 작가 섭외가 완료되었다.(8월)
하지만, 작가도 편집자도 익숙하지 않은 다큐멘터리 만화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서로가 막막해 하기도 하고, 약속하고 진행한 작품이 진행 상의 어려움으로 엎어지거나, 예상했던 결과로 이어지지 못해 게재되지 못하고 누락되기도 했다.
아직까지 훈련된 다큐멘터리 만화 작가도, 다큐멘터리 만화를 기획해 본 편집자도 없는 상황이었기에 지금의 작업은 의미 있는 실험이 될 것이다.(12월)

다큐멘터리 만화란?
다큐멘터리 만화를 만들며 견지한 두 가지 지향은 현장성과 진정성이다. 현장성은 체험과 연구, 취재와 답사 등의 노력을 통해 보완되어야 하며, 진정성은 작가 스스로 보고 있는 것, 하고 싶은 말을 함으로써, 그 말들의 정수를 모아냄으로써 가능할 것이라 믿는다.
현재까지 "다큐멘터리 만화"는 정확하게 어떤 기법이나 형태, 장르로 정리할 수 없다. 오히려 우리가 지향하는 만화의 지점, 깊고 넓게 독자와 소통하기 위한 노력과 움직임의 하나로 이해하는 것이 더 유용할 것이다.
《사람 사는 이야기》의 첫 작품, 최규석의 〈24일 차〉는 삼화고속 노동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구성되었다. 최호철의 〈철망 바닥〉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고, 〈단돈 5만 원〉 또한 실제 철거 아르바이트 경험담의 주인공을 찾고, 몇 차례의 답사를 통해 만들어졌다.
정용연의 〈나무 이야기〉, 이국현의 〈헬쓰 왕〉, 황경택의 〈도심 속 식물 이야기〉는 작가들이 체험한 공부 과정(나무에 관한 공부, 헬쓰에 관한 공부)을 되짚어 가며 독자들의 가이드를 자처하고 있고, 정구미의 〈재일교포 2.5세 노란구미의 신혼일지〉는 작가 자신, 경계인의 시각에서 한국 사회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말해 주고 있다.
최인수의 〈청춘은 아름다워?〉, 박해성의 〈열심히 살자!〉는 두 편 모두 청년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한 편은 유머와 풍자를 통해, 다른 한 편은 가슴 서늘해지는 현실을 보여 줌으로써 청년 문제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유승하, 신명환의 역사 만화들은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는 수다스러운 답사길이고, 남문희의 〈따뜻한 사람, 체〉는 전설적 혁명가라는 이름의 동상이 되어 버린 인간 게바라에 대한 재조명이다.


2. 다큐멘터리 만화 시리즈의 특징
20-40을 위한 만화 보물섬
고상한 군사문화가 "유해한 문화"라며 만화의 이마에 주홍글씨를 새겨 놓았던 시절에도 만화와 함께 했던 20-40세대에게 만화는 반갑고 친숙한 매체이다. 만화 잡지를 보며 세상을 배우고 꿈꾸었던 세대들이 다시 만화를 통해 오늘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독자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만화, 양질의 콘텐츠
휴머니스트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과 《어린이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시리즈를 통해 40대 어버이 세대의 만화 시장을 확인했다. 좋은 만화가 있다면, 만화에 대한 선입견 없이, 먼저 구입해서 읽고 아이들에게 권하는 독자층을 확인한 것이다. 이들에게 좋은 만화,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전해 줄 수 있다면, 그 만큼 독자층이 넓어질 것이고 우리 만화 시장의 가능성 또한 커질 수 있을 것이다.

종이 만화의 생태계 복원
어느 순간부터 만화는 공짜로 보는 매체가 되어 버렸다. 웹툰이나 기타 무가지의 만화들은 분명 많은 만화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치열한 경쟁에 무기도 없이 나선 젊은 만화가들의 대부분에게 만화는 생업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른 한편, 공짜 만화의 성행은 '돈을 주고 사보거나 빌려보는 종이 만화'의 심각한 고전을 초래했다. 좀 더 숙성되고 좀 더 진지한 만화들이 자리잡을 공간은 없다. 다큐멘터리 만화 시즌 1_은 종이 만화가 새로운 시장을 찾아가고, 새로운 독자를 만나는 하나의 실험이 될 것이며, 실험이 성공적이라면 전업 만화작가들이 마음껏 작품을 할 수 있는 만화 환경도 꿈꾸어 볼 수 있다.

취재와 연구 풍토 조성
세계를 열광케 하는 일본 망가의 저력은 취재력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다큐멘터리 만화를 통한 취재 경험, 연구 경험은 우리 만화에서 보다 탄탄한 구성과 그림을 가능하게 할 것이고, 이러한 노력은 한국 만화의 경쟁력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다.


3. 사람 사는 이야기, 그 이야기들(작품 소개)

1) 24일차
최규석 지음
삼화고속 노조의 파업 24일차 되는 날, 작가가 파업 현장에 찾아가 노동자들과 삼화고속 지회장 등을 만나며, 노조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이야기를 취재한다.
전형적인 방법으로 노조를 무력화했던 삼화고속에서 노동자들의 권리는 찾아 볼 수 없었다. 하루 24시간 운행하면서 시급은 4,727원. 격일제 15일 근무. 문제의식을 느낀 삼화고속 노동자들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동료들을 만나며 생각과 뜻을 모은다. 시급 900원 올려 달라는 노조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파업 24일 차, 파업은 장기화로 치닫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 지회장의 마음은 어지럽기도 하다…

2) 철망바닥
최호철 지음/박인하 원안
임시 교사로 초등학교에 들어간 중년의 남성 교사, 왠지 허름한 차림의 한 아이(영우)가 마음에 걸려 가정방문에 나선다. 개들을 키워 먹고사는 집, 농번기에 품을 팔아야 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일주일에 한 번 오고, 영우 혼자 개들에게 밥을 주며 살아간다. 임시 교사는 안타까운 마음에 영우에게 마음을 쏟고 등하교 길도 함께 한다. 어느 날, 영우가 등교 시간까지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고 임시 교사는 자신의 다정함을 탓하며 영우에게 실망한다. 아무래도 마음에 걸린 교사는 퇴근 길, 영우의 집을 다시 찾는다. 영우를 불러 보지만 부르는 영우 대신에 견사 안에 있어야 할 맹견이 나와 있다. 영우는…

3) 단돈 5만 원
이경석 지음
경호업체에 있는 친구의 호출로 철거 아르바이트에 동원되었던 경험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행사 알바인 줄 알고 나선 길인데 도착한 곳은 철거가 한창 진행 중인 현장. 전문적인 용역들과 달리 그들을 보완하는 일이었지만, 5만 원 벌기 위해 남 피눈물까지 보아야 하는 상황은 아무래도 후회스럽다. 새벽부터 밤까지 일해 받은 돈은 5만 원, 너무 힘들었지만 무 뽑기 아르바이트가 나을 뻔 했다. 재개발에 대한 원론적인 공방이 아니라 스스로가 애매한 처지에 끼이게 된 한 젊은이의 복잡한 소회는 연민과 공감을 자아낸다.

4) 청춘은 아름다워?
글: 울지 않는 소년/그림: 최인수
이 시대 대학생들의 일상을 찬찬히 들여다본다. 복학생 하마탱의 어깨 위에 있는 등록금 부채는 입학과 동시에 점점 자란다. 군대에 다녀오면 더 커지고, 한 학년을 보내면 더 더 커진다. 어여쁜 후배 여우비의 프로포즈를 받고도 알바 시간에 데이트 비용까지 생각하면 연애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그래도 청춘 아닌가? 벗들과 연인이 있어 또 하루를 웃으며 보낸다.

5) 열심히 살자
박혜성 지음
말년 병장 나, 희망찬 사회 복귀를 꿈꾸어야 하건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모처럼만의 휴가에서 동생이 던지는 말, "오빠 나 다?계 해."
열심히, 잘 살고 싶지만 출구가 보이지 않는 마음 약한 청춘들의 이야기. 첫 화의 제목은 "나와 동생과 다단계"

6) 나무 이야기
정용연 지음
숲과 산책을 좋아하는 작가 정용연이 자기의 이야기와 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나무를 보자.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야기들이 들린다.

7) 헬스 왕
이국현 지음
뚱뚱하다는 이유로 버림 받은 자, 헬스 왕. 빨래판 복근을 만들어 그녀의 얼굴에 문대버리겠다는 복수심으로 운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몸짱이 되는 과정은 멀고도 험난하기만 하고…. 작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헬스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이드가 될 수 있는 실용 정보들을 전해 준다.

8) 도심 속 식물 여행
황경택 지음
삼촌과 어린 조카가 도심에서 흔히 만나는 식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회색 빌딩으로 둘러싸인 도심에도 생명은 있다. 이 연재를 읽고 나면 우리 주변의 나무와 풀들에게도 "안녕!"하고 인사할 수 있을 것. 첫 화는 버즘나무 이야기.

9) 재일교포 2.5세 노란구미의 신혼일기
정구미 지음
정구미는 일본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한국 남자와 결혼해 한국인이 된 새댁이다. 그녀가 한국에 살며 경계인으로서 느끼는 색다른 시선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이야기할 참이다. 1화는 백사마을이라는 달동네를 찾아 그곳에서 느꼈던 점을 이야기한다.
"한국은 왜 이렇게 아파트를 좋아해?" 남편에게 던지는 그녀의 질문은 한국 사람들과 노란구미가 주거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다른지 보여 준다.

10) 허스토리
유승하 지음
여성인물에 대한 만화 원고의 마감은 다가오고 마땅히 무엇을, 어찌 그려야할지 계획도 서지 않는 작가 유승하. 아이 둘을 데리고 무작정 신사임당의 생가가 있는 강릉으로 떠난다. 역사의 현장에서 현실과 과거가 교차하며 신사임당이 유승하가 되고, 유승하가 허난설헌이 된다. 우리는 그녀들을 훌륭하다고 하지만 그녀들의 이름으로 부르지는 않는다. 이름조차 지워진 채, 살아갔던 뛰어난 여인 신인선과 허초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1) 당당한 현대사
박인하 글/신명환 그림
당당토끼 캐릭터의 신명환 작가가 박인하 교수와 호흡을 맞춰 한국 현대사에 대한 수다 잔치를 벌였다. 1화에서는 박인하 자신이 왜 역사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밝히고 이미 철거된 이승만의 동상에 관한 이야기로 이승만 시대를 이야기한다. 이 연재는 현대사의 현장에 직접 찾아가 작가와 화가가 느끼고 대화하는 것을 중심으로 우리 역사를 풀어갈 것이다.

12) 따뜻한 사람, 체
남문희 지음
돌을 깍아 석상을 세워놓기에는 너무 따뜻한 사람, 체 게바라에 관한 이야기이다. 지금까지의 게바라 이야기보다는 인간 체 게바라의 진면모를 볼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전설이 된 혁명가에 앞서 따뜻하고 활달한 한 사람의 이야기…. 1화는 그들의 애마, 로시난테와 떠나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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