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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여러분에게
1. 호기심 많은 꾸리오소가 사람의 뇌 속을 누비고 다니는 믿기 어려운 여행 이야기 2. 지금까지 읽은 이야기를 정리해 볼까요 3. 귀 속으로의 여행 4. 지금까지 읽은 이야기를 정리해 볼까요 5. 코와 입 속으로의 여행 6. 지금까지 읽은 이야기를 정리해 볼까요 7. 운동 중추를 방문하고 신체 감각을 깨닫게 된 이야기 8. 지금까지 읽은 이야기를 정리해 볼까요 이 책을 만든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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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으로 조금 콕 찍어 맛을 보려고 했어요. 그러다 첼룰리나 아주머니에게도 맛을 보여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많이 찍어 내었어요.
너무 많이 찍어서 가져오다 보니 콧구멍 속에 난 수염을 건드리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러자 콧수염들이 가만히 있지를 않았지요. 코뼈의 벽이 세차게 흔들렸어요. 마치 지진이라도 난 것 같았어요. 꾸리오소는 몸이 휙 날리는 걸 느꼈어요. 나팔 속에 들어가 있는 파리가 된 느낌이었지요. 다행이 끈적끈적한 콧물과 단단한 수염 몇 가닥 때문에 밖으로 튕겨 나가지는 않았어요. 우스꽝스럽게 위험을 면한 꾸리오소를 보며 첼룰리나 아주머니는 마구 웃어댔어요. 갑작스러운 재채기 때문에 꾸리오소의 체면은 말이 아니게 된 것이었어요. --- p.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