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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을 나누는 곰, 보로
2. 해바라기 질다 3. 야옹이 밈모와 밈마의 하루 4. 로시 이야기 5. 바다의 요정, 마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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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가족들은 모두 동굴 구석구석에 자리를 잡았어요. 서로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각각 다른 모통이에 한 가족씩 자리를 잡은 거예요. 바로 그 때였어요. 아주 커다란 곰 한 마리가 동굴 입구에 나타났어요. 그 곰의 이름은 보로 였어요. 느릇하고 의젓하게 걷고 있었지만 어쩐지 몹시 슬퍼 보이는 얼굴이었어요.
"오늘 저녁만 이 곳에서 묵어가게 해 주시오. 절대로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겠소. 내가 늘 겨울잠을 자던 동굴이 무너져 어쩔 수가 없구려. 아내는 그만 동굴에 깔려 버렸고 아들 롤리는 놀라서 숲 속으로 도망갔다가 길을 잃어 버렸다오. 그러니 오늘 하룻밤만 이 곳에서 묵어가게 해 주시오." --- p.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