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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 세계동화 사랑의 선물
지효진 그림 장정희방정환
현북스 20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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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어린이

책소개

목차

난파선 (이탈리아)
산드룡의 유리 구두 (프랑스)
왕자와 제비 (영국)
요술왕 ‘아아’ (시칠리아)
한네레의 죽음 (독일)
어린 음악가 (프랑스)
잠자는 왕녀 (독일)
천당 가는 길 (독일)
마음의 꽃 (미상)
꽃 속의 작은 이 (덴마크)

저자 소개 3

그림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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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했으나 그리기를 좋아해서 그림책 그리는 일에 뒤늦게 뛰어들었습니다. 2009년 제2회 CJ그림책축제 ‘일러스트레이션 50선’에 선정됐고 2017년 나미콩쿠르에 입선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맷돌, 어이가 없네!』, 『오직 백성뿐인 정약용』, 『앗! 고양이 미술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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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교육대학교 강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사단법인 방정환연구소 이사장.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방정환 문학 연구: 소년소설의 장르의식과 서사전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아동문학 연구와 함께 창작도 병행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장성유동화집』, 『마고의 숲』, 『고양이 입학식날』, 『한국 근대아동문학의 형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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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야주개(현 당주동)에서 미곡상과 어물전을 경영하던 방경수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일제 식민치하 사람 대접을 못 받던 불쌍하고 학대받던 조선 어린이를 위해 그는 수많은 선구적 사업을 몸소 개척하며 우리나라 어린이 운동사에 잊을 수 없는 발자취를 남겼다. 1921년 5월 1일 천도교소년회를 조직하고 1922년 처음 어린이날을 선포한 데 이어, 이듬 해 1923년 제1회 어린이날을 전국 규모로 개최함으로써 ‘어린이날’을 확대 정착시켰다. 1923년 3월 순문예 잡지 [어린이]를 창간하고, 같은 해 5월 1일 일본 동경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문제 연구 단체인 〈
서울시 종로구 야주개(현 당주동)에서 미곡상과 어물전을 경영하던 방경수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일제 식민치하 사람 대접을 못 받던 불쌍하고 학대받던 조선 어린이를 위해 그는 수많은 선구적 사업을 몸소 개척하며 우리나라 어린이 운동사에 잊을 수 없는 발자취를 남겼다.

1921년 5월 1일 천도교소년회를 조직하고 1922년 처음 어린이날을 선포한 데 이어, 이듬 해 1923년 제1회 어린이날을 전국 규모로 개최함으로써 ‘어린이날’을 확대 정착시켰다. 1923년 3월 순문예 잡지 [어린이]를 창간하고, 같은 해 5월 1일 일본 동경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문제 연구 단체인 〈색동회〉를 창립하였다. 1919년 3.1 독립운동 이후 어린이 문제의 연구와 사명을 진지하게 각성하고 동요, 동화, 동화극, 아동자유화, 세계아동예술전람회 등 우리나라 어린이 문학과 예술 방면의 성장과 부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방정환의 어린이운동은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과 다르지 않았다. 이러한 공훈으로 방정환은 2017년 5월 ‘이달의 독립운동가’(국가 보훈처)로 선정되었다. 생전에 남긴 유일한 책은 세계명작동화집 『사랑의 선물』(1922, 개벽사)이며, 그밖에 동요 「귀뚜라미 소리」, 「눈」, 동화 「호랑이 형님」, 「사월 그믐날밤」, 소년소설 「만년샤쓰」, 소년탐정소설 「칠칠단의 비밀」 등 어린이를 위해 뛰어난 문학을 많이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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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31g | 153*220*20mm
ISBN13
979115741141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방정환의 시각으로 재탄생한 세계동화 10選
지구의 꽃, 어린이들에게 주는 사랑의 선물

방정환이 조선의 어린이를 위해 번역했던 세계동화 《사랑의 선물》을 현북스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열 편의 동화에 대한 해설은 물론 관련 주제 열 가지를 제시하여 보다 깊이 있는 책 읽기를 돕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방정환의 사랑이 가득 담긴 이 책은 지금 읽어도 새로운 감동을 줄 것이다.

방정환이 서문에서 “학대받고, 짓밟히고, 차고, 어두운 속에서 우리처럼, 또, 자라는, 불쌍한 어린 영들을 위하여, 그윽이, 동정하고 아끼는, 사랑의 첫 선물로, 나는, 이 책을 짰습니다.”라고 밝힌 것처럼 《사랑의 선물》에는 짓밟히고 학대받고 설움 받으며 자라야 했던 우리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러나 단지 눈물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렵고 힘든 속에서 꿋꿋하게 이겨 나가는 법, 불의에 맞서 싸워 나가는 법, 용기와 정직, 지혜와 희망의 가치도 함께 전하고 있다. 이 책을 오늘 다시 펴내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사랑의 선물》에는 총 10편의 세계 유명한 동화가 실려 있는데 모두 어린이를 아끼고 동정한 방정환의 사랑, 그 결정체라 할 수 있다. 그 사랑이 변하지 않고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전해지는 것은 방정환의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힘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리라. 원문의 글맛은 최대한 살리되 문장은 현대의 어린이가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다듬었고, 각각의 동화 뒤에는 작품에 대한 해설과 함께 열 가지 테마(목숨, 꿈, 동정, 지혜, 죽음, 성공, 소외, 습관, 정직, 원수)를 덧붙여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방정환은 첫 번째로 <왕자와 제비>를 번역하면서 ‘지구의 꽃인 어린아이들을 위하여 내가 낳은 조그만 예술이 세상 많은 어른의 편달을 받기 바라며, 또 이로 인해 더 좋고 더 값있는 동화 예술이 나기 바란다’고 피력하였다. 그는 외국 동화를 단순하게 원작 그대로 소개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시각으로, 불필요한 내용은 빼거나 원작에는 존재하지 않는 요소를 첨가하여 이야기를 바꾸기도 하였다. 이 책에 실린 동화들이 제목도, 내용도, 방정환의 시각으로 재탄생한 경우가 많은 이유이다. ‘번역’이라는 방법을 통해 당시 조선 어린이가 처해 있는 딱한 현실을 일깨우고 이에 대한 사회의 각성을 촉구하고자 함이었다.

격랑 속에 휩쓸리며 침몰하는 <난파선>의 모습이 일제의 침략으로 침몰해 가는 조선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듯 《사랑의 선물》은 비록 외국 동화의 옷을 입고 있지만 그 안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우리 민족이 처한 불우한 이야기, 그 속에서 설움 받고 살아간 당시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설움과 구박 속에서도 끝까지 꿈을 버리지 않고 나서 보려는 어린 세대의 당찬 모습을 그린 <산드룡의 유리 구두>는 어린이들에게 눈물과 위로를 주었고, 〈한네레의 죽음〉에서는 굶주리고 학대받으며 죽어 가던 조선 어린이들의 절망스러운 삶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왕자와 제비의 선행을 알게 된 사람들이 왕자의 상을 다시 세우고, 그 어깨 위에 제비의 상까지 만들어 주는 내용은 원작에는 존재하지 않는, 방정환이 번역한 〈왕자와 제비〉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이야기 요소라 할 수 있다. 착한 왕자와 제비가 승천 세계가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 바로 이 땅 위에서 기억되고 그 사랑이 실천되기를 바랐던 방정환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잃어버린 바이올린’이라는 일본 번역본 제목을 그대로 쓰지 않고 〈어린 음악가〉로 바꾸어 쓴 것에서는 잃어버린 바이올린 자체보다 인물의 성장 과정에 주목했던 방정환의 관점도 엿볼 수 있다.

조선 민족을 복종시키고 악행에 동참시키려던 일본의 소행을 연상시키는 <요술왕 아아>, 조선을 강제로 빼앗고 죄 없는 수많은 조선인을 마구 죽인 일본군과 경찰을 연상시키는 〈꽃 속의 작은 이〉, 아무리 죄를 지어 나쁜 사람도 뉘우치면 새로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과 가능성을 전하고 있는 〈천당 가는 길〉, 정직한 사람이야말로 최후의 진정한 승자임을 알려주는 〈마음의 꽃〉 등 작품 속에서 방정환이 들려주고자 했던 속뜻을 생각하며 읽는다면 더욱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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