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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전당 시인선

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낙타와 모래꽃 1
낙타와 모래꽃 2
낙타와 모래꽃 3
낙타와 모래꽃 4
낙타와 모래꽃 5
낙타와 모래꽃 6
낙타와 모래꽃 7
낙타와 모래꽃 8
낙타와 모래꽃 9
낙타와 모래꽃 10
낙타와 모래꽃 11
낙타와 모래꽃 12
낙타와 모래꽃 13
낙타와 모래꽃 14
낙타와 모래꽃 15
낙타와 모래꽃 16

2부
천안함이여 말하라
너에게로 가는 길 1
너에게로 가는 길 2
수술실에서
이승과 저승
당신의 침묵
꽃제비는 살아 있다
두 겨울 풍경
눈먼 사랑과 가벼운 평화
착한 눈망울을 애도함
겨울 안개 그림자
잡초들아 미안하구나 3
망촛대 단상斷想
도라지밭의 이별
쓰나미의 두 얼굴
달팽이의 꿈

3부
하늘은 잊지 않는다
백두산 천지에서 1
백두산 천지에서 2
당신은 누구신가
연변 아가씨
두만강을 바라보며
북한강 소야곡 3
어디 그뿐입니까
여름날의 동굴 벽화
행여 그런 말씀 마시게
바람 휘모리
머슴애와 가시내
잊혀진 불길
소녀는 어디 갔을까
장작 한 무더기 던져 넣기
불어라 연 바람

4부
시인과 소주잔
먼 동
조선 항아리의 전설
편안무쌍한 자유인
꿀벌 농부
거울 속 형님
세한도의 별빛
열려라 꿈길
봄날에 꿈꾸다
이별 증후군
강아지 나무
달려오는 그대
너의 이름
유리 구두
겨울 순대를 씹으며
망년회와 라면
거지 공주

해설-최선옥/고독한 실존의 내면 성찰과 자아 찾기

저자 소개 1

본명 윤창혁.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나 피난시절에는 평택, 제주도, 부산, 김해, 마산 등지를 떠돌며 자랐다. 경남대학교와 동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건대부고 등에서 국어교사를 하고 지내면서 시, 그림, 글씨, 도자기, 연 만들기 등 여러 곳에 손을 대어 주변 사람들의 끊임없는 연민과 눈총(?)을 받고 살았다. 현재 동방대학원대학교 서화예술학과 박사과정 중에 있다. 1982년 현대문학 현대시 신인상으로 등단했고, 이후 1994년 추사선생추모 전국서예백일장 한글부 특선, 2002년~2006년 서울미술대상전 문인화부문 특선 및 입선, 2003 ~2006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특별
본명 윤창혁.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나 피난시절에는 평택, 제주도, 부산, 김해, 마산 등지를 떠돌며 자랐다. 경남대학교와 동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건대부고 등에서 국어교사를 하고 지내면서 시, 그림, 글씨, 도자기, 연 만들기 등 여러 곳에 손을 대어 주변 사람들의 끊임없는 연민과 눈총(?)을 받고 살았다. 현재 동방대학원대학교 서화예술학과 박사과정 중에 있다. 1982년 현대문학 현대시 신인상으로 등단했고, 이후 1994년 추사선생추모 전국서예백일장 한글부 특선, 2002년~2006년 서울미술대상전 문인화부문 특선 및 입선, 2003 ~2006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특별상,특선 및 입선했다. 현 한국연그림협회 회장이자 한국문인협회,한국미술협회,창묵회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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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224g | 128*208*20mm
ISBN13
9788997176250

책 속으로

낙타와 모래꽃 1

얼마나 기다렸던가
오직 당신을 만나기 위해 떠난다
낡아서 먼지가 되어 버린 수첩 속에서도
또렷이 다시 살아나오는 그대의 음성
벌써 여러 번의 가을이 지난 후
골방 귀퉁이에서 발견된
산화한 귀뚜라미의 식지 않은 눈동자
이국의 노을이 되어 수직 암벽에 걸린
알피니스트의 아름다운 주검

우리는
모두 눈 부릅뜨고 기다린다
평면을 거역하는 수직의 눈바람
빙벽을 오르는 소슬한 설레임
발목을 휘감는 무색 안개거나 오색구름일지라도
자일 끝에서 울려오는 신호란 신호는 모두
내 붉은 살덩이와 닿아 있는 신경 줄이라면 모두
정육점 철 고리에나 꿰어 두어라

떠나자
남루한 기다림을 벗어 놓고 떠나자
맛 좋은 휘파람 몇 소절 데리고
우리 집 강아지처럼 오직 한 사람만 사랑하는
오래오래 당신이 손짓하던 곳
동굴에 내리 걸린 비단 빙벽을 오르자

--- p.13

추천평

시집『낙타와 모래꽃』은 삶의 무게를 측정하는 언어로서의 시뿐 아니라, 마음의 도구로서 시적 주체인 시인의 진솔함을 동반하며 시적 정신을 발산하고 표현해낸다. 이는 시인의 시적 인생의 간증이자 고백이라 할 수 있다. 삶의 에움길을 통과하며 스스로 외로워하고 고민하고 그것을 극복하고자 애쓰는 시인 생의 가장 고조된 순간들에서 곁가지를 쳐내 다듬고 정제한 화음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하고 세상을 읽어낼 줄 아는 이에게서 배어나오는 낭만적이면서도 지적인 아름다움, 따뜻함이 시인은 물론 독자까지 감싸 안는다.세상을 돌며 그에게 달라붙는 아름답거나 애처롭거나 측은한 것들과 수없이 대화를 나누고 순간순간 그것들로 인해 생성된 정서를 따뜻한 눈으로, 마음으로 그대로 옮겨온 시집『낙타와 모래꽃』의 작품들은 시인이 자신만의 동굴에서 공들여 빚은 자기성찰의 기록이다. 그 기록을 우리들은 함께 공유하며 시인의 정신적 세계와 따뜻한 정서에 감동으로 물들어간다. 세 번째 시집『낙타와 모래꽃』의 다양한 시영역과 시들에게 축하와 경의의 표시로 손을 내밀어본다.
최선옥(시인,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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