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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부락 ? 7
열 명의 인디언 ? 15 의사와 의사의 아내 ? 24 권투 선수 ? 31 아버지들과 아들들 ? 47 어떤 일의 끝 ? 66 사흘 동안의 폭풍 ? 74 미시간 북쪽에서 ? 92 살인자들 ? 101 5만 달러 ? 118 세상의 빛 ? 160 이국에서 ? 173 병사의 집 ? 183 깨끗하고 밝은 곳 ? 197 와이오밍 주의 포도주 ? 206 흰 코끼리 같은 언덕 ? 237 킬리만자로의 눈 ? 246 도박사와 수녀와 라디오 ? 290 한 독자의 편지 ? 323 오늘은 금요일 ? 326 작가 연보 ? 333 |
Ernest Heming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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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죽는 건 어려운 일이에요”
“아니, 꽤 쉬운 일인 것 같구나, 닉. 물론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두 사람은 배에 올라, 닉은 고물에 앉고 그의 아버지는 이물에 앉아 노를 젓기 시작했다. 해가 언덕 위로 막 솟아오르고 있었다. 농어 한 마리가 뛰어올라 수면에 둥그런 파문을 그렸다. 닉은 물속에 손을 담근 채로 갔다. 새벽의 매서운 한기 속에서도 물은 따스했다. 이른 아침 호수에서 아버지가 노를 젓는 배의 고물에 앉아 닉은 자기는 결코 죽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 ---『인디언 부락』중에서 아무것도 쓰지 않고 안일만을 추구하며 자신이 경멸해 마지않는 그런 인간이 되어 보낸 하루하루의 생활은 그의 재능을 우둔하게 만들었고 집필에 대한 의욕마저 약화시켰다. 그래서 결국 그는 아무것도 쓰지 못하게 되고 말았던 것이다. (중략) 이번 사파리 여행에서는 안락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고생스러운 일은 없었지만 호화스러운 사치도 없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다시 단련된 생활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킬리만자로의 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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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부락]에서는 헤밍웨이의 단편에 자주 등장하는 ‘닉 애덤스’의 소년 시절 일화가 그려진다. 출산이 임박한 인디언 여자를 돕기 위해 의사인 아버지와 함께 인디언 부락으로 건너간 닉은 그곳에서 한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자와, 그 과정을 괴로워하며 지켜보다 자살하는 남편을 목격한다. 생사의 장면이 교차하는 극적인 상황을 보며 닉은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살인자들]에서 청년이 된 닉 애덤스는 마을 식당에 갔다가 옛 권투 선수인 올레 안드레슨을 죽이러 온 청부살인업자 둘을 만난다. 한껏 위세를 부리며 안드레슨을 죽이겠다고 기다리던 그들은 안드레슨이 나타나지 않자 결국 돌아가고, 걱정이 된 닉은 직접 안드레슨이 묵는 하숙집에 가서 이 사실을 알려 준다. 하지만 안드레슨은 벽을 바라보고 누운 채 삶에 대해 절망하며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이고, 그 모습을 보며 닉은 마을을 새로운 곳으로 떠나려 결심한다. [병사의 집]은 전쟁에 참가했다 고향에 돌아온 젊은이 크레브스가 일상에 적응하는 데 혼란을 겪는 이야기이다. 폭력적인 세계에서 갓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와 부모님과 갈등하는 크레브스의 모습을 통해 헤밍웨이는 전쟁이 젊은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묘사한다. [킬리만자로의 눈]은 작가로서의 정체성이 강하게 드러난 헤밍웨이의 대표작으로, 부유한 부인과 함께 이곳저곳 여행하며 지내다가 실수로 생긴 상처가 곪아 죽음을 앞에 둔 작가 해리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환락을 좇으며 작가로서 태만하게 살아온 지난날을 회의하며 죽음 앞에 무력해진 해리의 모습은 헤밍웨이의 개인적인 삶을 떠올리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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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국 문학을 개척한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전후 미국의 다양한 군상을 하드보일드 필치로 담아낸 헤밍웨이 문학의 출발점 “아빠, 죽는 건 어려운 일이에요?” 「인디언 부락」은 헤밍웨이의 단편에 자주 등장하는 ‘닉 애덤스’의 소년 시절 일화가 그려진 작품으로, 생사의 장면이 교차하는 극적인 상황을 통해 헤밍웨이는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병사의 집」은 전쟁에 참가했다 환영받지 못한 채 고향에 돌아온 젊은이 크레브 스가 일상에 적응하는 데 혼란을 겪는 이야기이다. 폭력적인 세계에서 갓 일상으로 돌아온 크레브스의 모습을 통해 헤밍웨이는 전쟁이 젊은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묘사 한다. 「킬리만자로의 눈」은 작가로서의 정체성이 강하게 드러난 대표작으로, 부유한 부인과 함께 이곳저곳 여행하며 지내다가 실수로 생긴 상처가 곪아 죽음을 앞에 둔 작가 해리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환락을 좇으며 작가로서 태만하게 살아온 지난날을 회의하는 해리의 모습 은 헤밍웨이의 개인적인 삶을 떠올리게 한다. 헤밍웨이는 구체적인 상황과 인물의 행동을 건조하고 사실적인 분위기로 묘사하면서도 인 물의 내면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표면적인 사건 묘사를 통해 인물의 심리를 유추 할 수 있도록 하는 이러한 스타일은 각각 ‘하드보일드 문체’, ‘빙산 이론’이라 이름 붙여져 에 드거 앨런 포, F. 스콧 피츠제럴드, 오 헨리 등과 더불어 헤밍웨이를 미국 단편소설의 중요 작 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한편 끔찍한 전쟁을 겪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내면에 도사린 허무와 방황을 그려 낸 이러한 단편들은 이후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무기 여 잘 있어라』 등 주요 장편소설의 모태가 되어 헤밍웨이의 문학적 명성을 높였다. 수록 작품 인디언 부락·열 명의 인디언·의사와 의사의 아내·권투 선수·아버지들과 아들들·어떤 일의 끝·사흘 동안의 폭풍·미시간 북쪽에서·살인자들·5만 달러·세상의 빛·이국에서· 병사의 집·깨끗하고 밝은 곳·와이오밍 주의 포도주·흰 코끼리 같은 언덕·킬리만자로의 눈·도박사와 수녀와 라디오·한 독자의 편지·오늘은 금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