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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신뢰Self-Reliance 9
운명Fate 69 개혁하는 인간 Man the Reformer 129 작가 연보 158 |
Ralph Waldo Em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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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생각을 믿는다는 것, 자기 마음속 진실이 곧 모두에게도 진실이라고 믿는 것이 바로 천재성이다. 잠재된 확신을 입 밖으로 말하면 그것이 보편적 의견이 된다. 때가 되면 가장 깊숙이 있던 부분이 맨 바깥으로 나오고, 우리가 한 첫 번째 생각이 최후의 심판의 나팔을 울리며 가장 늦게 되돌아온다. 이처럼 마음의 목소리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모세, 플라톤, 밀턴의 가장 훌륭한 가치를 꼽으라면 그들이 책과 전통을 무시하고, 모든 인류를 대변하는 게 아닌 그들 자신의 목소리를 말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 p.11 어디에도 책잡힐 일을 피하고 주변의 시선을 감당하면서도 자신은 꾸밈없고 선입견 없고 뇌물이 통하지 않으며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순수함으로 살피는 사람이야말로 항상 무시무시한 법이다. 그가 주변 일에 대해 의견을 내놓으면, 개인적인 의견이 아닌 꼭 필요한 말처럼 들려 사람들의 귀에 쏜살같이 박히며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 p.17 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반드시 실천으로 옮길 뿐 다른 사람의 생각은 개의치 않는다. 실제적인 삶과 지적인 삶에서 똑같이 고된 이 규칙은 위대함과 천박함을 전적으로 구별해줄 수 있다. 다만 이 원칙을 지키기 힘든 건 언제나 당신보다 당신이 할 일을 더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세상의 의견에 따라 살면 수월하다. 자신의 의견에 따라 살면 고독하기 십상이다. 그렇지만 위대한 사람은 수많은 군중 한가운데서 고독의 독립성이라는 완벽한 달콤함을 즐긴다. --- p.23 우리가 명예를 덕망 있다고 여기는 이유는 그것이 한 번 쓰고 버리는 달력 같은 게 아니라서다. 명예는 언제나 고대의 미덕으로 남아 있다. 오늘날 이를 경배하는 건 현시대의 산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명예를 사랑하고 기리기 위해 기도하는 이유는 명예가 사랑과 존경을 구걸해서가 아니라 자기 의존적이고 주체적인 이유에서다. --- p.31 우리는 할머니나 선생님의 말을 어린아이처럼 따라 하고, 자라서는 재능과 성격을 드러낼 기회를 얻은 인물을 보며 그가 한 말을 정확히 기억하려고 발버둥친다. 그 말을 한 사람이 내놓은 관점에 도달해서 이해했다면 그 말들을 기꺼이 놓아주어야 한다. 언제든 상황이 오면 그 말을 자신만의 용어로 잘 쓸 수 있을 것이다. 진실하게 살면 진실하게 볼 수 있다. 이는 강한 사람이 강해지고 약한 사람이 약해지는 것만큼 쉽다. 직관을 새롭게 가지면 기억 속에 고이 모아둔 보물을 낡은 쓰레기처럼 기꺼이 내다 버릴 수 있다. --- p.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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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변화의 원동력은 자기 신뢰!
자기 확신이 떨어질 때는 에머슨을 만나라! 랄프 왈도 에머슨은 ‘콩코드의 현자’라는 말과 함께 19세기 후반 미국 문학계와 사상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존재이다. 같은 시대를 살았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에머슨을 ‘미국의 아들’이라 칭송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자기 신뢰〉를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버금간다고 예찬했다. 우리는 마음에 원하는 바와 본성이 이끄는 내면에 소리가 있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과 생각을 신경 쓰느라 내면의 소리를 외면한다. 그래서는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없다. 자신을 믿어라! 모든 사람의 가슴은 이 철칙에 따라 반응한다. 신성한 섭리가 당신을 위해 마련한 공간, 당신이 사는 이 사회, 일련의 사건들과의 연관성을 믿어라. 위대한 인물들은 늘 시대의 위대한 정신에 자신을 어린아이처럼 내맡기고 마음 깊숙이 전적으로 신뢰하고 자기 손으로 직접 일하며 모든 것을 주도해나간다는 믿음으로 살았다. 우리는 인간으로 초월적인 운명의 가장 고귀한 정신을 받아들여야 한다. 보호받는 모퉁이에서 약자와 병자로 숨지 말고, 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도망치는 겁쟁이가 되지 말며, 길을 안내하고, 잃은 것을 되찾고, 혼란과 어둠에서 앞장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