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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둥이는 특별나!
정예란이창우 그림
책딱지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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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삼둥이 학교에 가다! ------- 7
교실이 우당탕탕 ------- 25
교장 선생님 귀가 이상해 ------- 36
삼둥이는 별나 ------- 44
사라진 윤우 ------- 54
검은 마스크를 잡아라 ------- 66
삼둥이는 특별나 ------- 78

저자 소개 2

대학에서 중국학과 국문학을 전공하고,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습니다. 2019년 동시 「틈」으로 한국안데르센상 우수상을 받고, 동화 「무지개를 뽑는 아이」로 김유정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동시와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2023년 [어린이와 문학]에 동시 「놀고 싶은 날」, 「버스를 타고」가 추천되었고, 장편 동화 「무지개 아파트 사람들」로 한국안데르센상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나는 단단한 아이』, 『나랑 시소 탈래?』 등이 있습니다. 어린이 독자와 친구가 되고 싶어서 늘 쉬지 않고 이야기를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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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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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어 만화와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국정홍보처, 법제처, [서울경제신문], [어린이동아] 등 다양한 매체의 일러스트 작업을 했습니다. [조선일보]에 ‘개념 쏙쏙! 수학’, ‘뉴스 속의 한국사’를 연재했으며, 현재는 [위즈키즈], [독서평설], [과학동아] 등에서 연재 중입니다. 그린 책으로 『너무 재치 있어서 말이 술술 나오는 저학년 속담』, 『뼈만 남았네! 공룡과 화석』, 『고수의 몸짱 비법 운동과 다이어트』, 『미생물은 힘이 세! 세균과 바이러스』, 『아큐정전』, 『그림자 세탁소』, 『초등과학Q2 지구를 부탁해』, 『학교
부산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어 만화와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국정홍보처, 법제처, [서울경제신문], [어린이동아] 등 다양한 매체의 일러스트 작업을 했습니다. [조선일보]에 ‘개념 쏙쏙! 수학’, ‘뉴스 속의 한국사’를 연재했으며, 현재는 [위즈키즈], [독서평설], [과학동아] 등에서 연재 중입니다.

그린 책으로 『너무 재치 있어서 말이 술술 나오는 저학년 속담』, 『뼈만 남았네! 공룡과 화석』, 『고수의 몸짱 비법 운동과 다이어트』, 『미생물은 힘이 세! 세균과 바이러스』, 『아큐정전』, 『그림자 세탁소』, 『초등과학Q2 지구를 부탁해』, 『학교 전설 탐험대』, 『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수수께끼』, 『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관용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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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5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92쪽 | 292g | 188*245*8mm
ISBN13
9791193215203
KC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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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명 및 모델명
삼둥이는 특별나!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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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88*8*245mm | 29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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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엄마 아빠가 삼둥이를 보며 덕담을 나눌 때였어. 창문으로 눈이 부실 정도로 찬란한 오색 빛이 들어왔어. 오색 빛은 삼둥이를 밝게 비추었지. 곧 엄마 아빠의 눈이 휘둥그레졌어.

“어머나, 우리 첫째 귀 좀 보세요. 부채처럼 커요.”
“둘째는 손이 엄청 크군요. 하하, 솥뚜껑만 해요.”
“막내 콧구멍은 어떻고요. 커다란 동굴 같아요. 호호.”

오색 빛을 받아서일까? 삼둥이는 저마다 귀와 손, 콧구멍이 특별나게 커 보였어. 엄마 아빠는 삼둥이를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았어.

“우리 삼둥이에게 딱 어울리는 이름이 뭘까요?”

엄마 아빠는 머리를 맞대고 이름을 지었어. 부채처럼 귀가 큰 첫째는 ‘나초롱’, 손이 솥뚜껑만 한 둘째는 ‘나힘찬’, 콧구멍이 동굴 같은 막내는 ‘나태풍’이라고 지었지.
--- p.8~10

그때였어. 초롱이 귀가 팔랑거렸어. 낯선 울음소리가 아이들 웃음소리에 섞여 들렸거든. 이번에는 생쥐였어. “선생님, 생쥐가 울어요. 교실 뒤쪽에서 들려요.” 선생님이 깜짝 놀라 눈이 동그래졌어. 세상에, 교실에 쥐라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어. “초롱아, 교실에 쥐가 있을 리 없잖니?” (중략) 힘찬이가 솥뚜껑 같은 손으로 손잡이를 잡았어.

교실은 쥐 죽은 듯 조용해졌어. 모두 힘찬이만 바라보았지. 힘찬이가 손잡이를 확 잡아당겼어. 뻑 소리를 내며 문이 활짝 열렸어. “으악!” 선생님도 아이들도 소리를 질렀어. 뭔가 새까맣고 조그만 것이 후다닥 달아나지 뭐야. 그때 교실 뒷문이 드르륵 열렸어. 아이들은 모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뒷문을 바라보았어. 이마를 찡그린 교장 선생님 바짓가랑이 사이로 생쥐 꼬리가 보였다 사라졌지. 초롱이가 활짝 웃으며 말했어. “이제 엄마 생쥐한테 갔을 거야.”
--- p.29~35

“아빠, 우리가 별나요?” 아빠와 삼둥이가 나란히 나무 그네에 앉았을 때, 힘찬이가 물었어. “왜?” “아줌마들이 우리가 별나대요.” “엄마 아빠에게 삼둥이는 별난 게 아니라 특별나지.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통아이들과 똑같겠지만.” 아빠가 따듯한 눈빛으로 삼둥이를 바라보았어.

“우리 반 애들은 별나다는 말 안 해요.” 초롱이가 귀를 한 번 팔랑이며 말했어. “애들은 우리가 재미있대요.” 태풍이가 콧구멍을 후비며 말했어. “하하, 벌써 인기가 좋구나. 아빠는 우리 삼둥이가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낼 거라고 믿어.” 아빠 말을 들으니 삼둥이는 마음이 놓였어. 자기들이 별난 것일까 봐 조금 걱정했거든.

--- p.51~53

줄거리

귀가 부채처럼 큰 나초롱, 솥뚜껑만 한 손을 가진 나힘찬, 동굴 같은 콧구멍으로 황소바람을 뿜는 나태풍. 세 아이는 조금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세쌍둥이예요. 삼둥이는 무지개 초등학교에 입학해 설레는 학교생활을 시작해요. 하지만 삼둥이의 남다른 행동은 친구들에게는 신기하게 보이고, 어른들에게는 별나게만 보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주변에 검은 마스크를 쓴 사람이 나타나고, 같은 반 친구 윤우가 갑자기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져요. 아이들은 겁에 질리고 어른들도 어쩔 줄 몰라 우왕좌왕하는 그 순간, 아무도 믿지 않았던 삼둥이의 특별한 재능이 빛을 발하기 시작해요. 삼둥이의 특별한 재능은 과연 어떤 기적을 만들어 낼까요?

출판사 리뷰

# ‘별난 아이들’에서 ‘특별난 아이들’로!

『삼둥이는 특별나!』는 ‘보통’이라는 잣대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을 반성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귀가 큰 초롱이, 손이 큰 힘찬이, 콧구멍이 큰 태풍이는 같은 반 아이들에게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친구들이지만, 어른들에게는 때때로 걱정스럽고 ‘별난 아이들’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특히 윤우 엄마를 비롯한 어른들이 삼둥이를 수군거리며 바라보는 장면은, 조금 특별난 아이들을 향한 사회의 편견과 왜곡된 시선을 현실감 있게 보여 줍니다. 그리고 현실을 꼬집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작가는 삼둥이를 어른들의 시선에 평가당하는 존재로 두지 않고 삼둥이만의 특별한 재능을 유쾌하고 생동감 있게 펼쳐 보입니다. 마치 옛이야기 속 전설적인 영웅처럼요! 실제로 이야기 속에서 초롱이가 거미, 생쥐 같은 작은 존재들의 목소리를 듣고, 힘찬이가 꼭 필요한 순간에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태풍이가 강한 콧바람으로 문제를 단숨에 해결해 내는 모습은 옛이야기 속 영웅을 떠올리게 합니다. (오색 빛을 받고 태어난 삼둥이라는 설정 역시 우리나라 설화와 전래 동화의 분위기를 띠며 어린이 독자들에게 친숙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편견 어린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필요한 때에 자신들의 능력을 기운차게 펼쳐 보이는 삼둥이의 모습! 무지개 초등학교에서 펼쳐지는 삼둥이의 좌충우돌 학교생활과 사건들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무심코 써 왔던 ‘별나다’는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 재능이란, 누군가를 위해 쓰일 때 발휘되는 특별한 힘!

『삼둥이는 특별나!』 속 삼둥이는 각기 다른 재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작은 울음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초롱이, 누구보다 손의 힘이 센 힘찬이, 강력한 콧바람을 가진 태풍이의 능력은 처음에는 엉뚱하고 우스꽝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같은 반 친구 윤우가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지자, 삼둥이의 재능은 누군가를 돕고 위험을 해결하는 특별한 힘으로 바뀝니다. 초롱이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듣지 못한 윤우의 작은 울음소리를 놓치지 않았고, 힘찬이는 급박한 순간 검은 마스크가 탄 승합차를 붙잡았고, 태풍이는 코끼리 바람을 불어 달아나는 검은 마스크로부터 항복을 받아 내지요. 이러한 삼둥이의 활약은 재능이란 남보다 뛰어남을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순간 누군가를 위해 쓰일 때 빛이 난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는 ‘경청’의 가치

『삼둥이는 특별나!』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초롱이가 남들이 듣지 못하는 작은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순간들입니다. 교장 선생님 발밑의 아기 거미, 낡은 사물함 속에 갇힌 생쥐 그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친구 윤우까지! 초롱이는 보이지 않는 존재들의 신호를 놓치지 않습니다. 반면 어른들은 처음에는 초롱이의 말을 믿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어린아이가 하는 말을 어떻게 믿어?' 하며 허무맹랑한 소리로 취급해 버리지요. 이 작품은 열린 마음을 가진 초롱이와 편견이란 틀에 갇힌 어른들의 대비를 통해 ‘듣는 것’이 단순히 소리를 알아차리는 일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과 상황을 이해하려는 태도임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이야기의 후반부에서 접혀 있던 교장 선생님의 귀가 활짝 펴지며 삼둥이의 재능을 신뢰하게 되는 변화는 그러한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 줍니다. 또한 아이들의 말을 끝까지 듣고 믿어 주는 김다정 선생님의 모습은 경청이 누군가를 구하는 힘이 될 수 있음을 말합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삼둥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마음을 열고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경청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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