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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간 코끼리
어린이문화진흥회 선정 '좋은 어린이책' 양장
하재경
보림 20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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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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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48쪽 | 336g | 200*195*15mm
ISBN13
9788943307127

출판사 리뷰

2007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수상작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이 담긴 아름다운 그림책.
상처 받은 영혼을 치유하는 과정을 따듯하게 그렸다.

어린 코끼리가 서커스에 왔습니다. 코끼리가 어떻게 해서 서커스에 오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물론 스스로 오고 싶어 온 것은 아니지요. 낯선 곳, 낯선 사람들 틈에서 코끼리는 날마다 고된 훈련을 받았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재주도 부려야 했지요. 이 또한 코끼리가 원해서 하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일년, 이년, 삼년…… 세월이 흐르고 코끼리는 늙어버렸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재주를 부리지 못하니 서커스에서도 쫓겨나 또다시 어딘가로 팔려갈 판입니다. 철창에 갇혀, 사슬에 묶여 평생을 보냈는데, 앞으로도 다를 바 없으리라 생각하니 절망스럽기만 합니다.
늙은 코끼리는 문득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살던 숲을 떠올립니다. 그때가 정말 그립습니다. 코끼리는 무심코 중얼거립니다.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철창을 벗어나 마음껏 숲 속을 뛰어다니고 싶어. 단 한 번만이라도.”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거짓말처럼 덜컥 하고 철창문이 열리더니 누군가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날 따라와. 내가 널 숲에 데려다 줄게.”
누군지도 알 수 없고, 꿈인지 생시인지도 알 수 없지만, 코끼리는 선뜻 따라나섭니다. 코끼리는 정말 숲에 갈 수 있을까요?

사람들에게 사로잡혀 서커스 코끼리로 고단한 삶을 산 늙은 코끼리가 숲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며 죽는다는 내용의 그림책입니다. 동물을 바라보는 인간의 시각이 얼마나 잘못되었는가라는, 어린이 그림책으로는 제법 무겁고 진지한 메시지를 서커스 코끼리라는 친숙한 소재로 풀어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무리하지 않고 찬찬히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그림책을 읽다보면 살아 숨쉬는 존재는
모두 존중받을 자격이 있으며 동등하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전해집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이 그림책이 동물을 사람에게 쓸모 있는 도구로만 보는 시각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서, 삶과 죽음 전반에 대한 성찰적인 시각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숲으로 간 늙은 코끼리가 어린아이처럼 신나게 진흙목욕을 하고 숨바꼭질을 하고 소나기를 맞으며 노는 장면. 그리고 실컷 놀고 나서 지친 코끼리가 높은 곳에 올라가 마을을 내려다보고, 연못에서 몸을 씻는 장면은 마치 의식을 치르는 듯합니다.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상처와 더러움을 씻어내며 삶을 마감하고 죽음을 맞을 준비를 하는 코끼리는 아름다우면서도 슬프고 깊은 연민을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우리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반성하게 합니다.
마침내 코끼리가 숲의 일부가 되어 남듯이 이 그림책도 독자들의 마음속에도 오래 남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추천평

상처 받은 영혼을 치유하는 과정을 잔잔하게 보여 준 작품. 도시 문명에 지친 우리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도 일깨워 준다. -김중철(어린이책 연구자, 기획자)

나 아닌 다른 존재를 깊이 이해하려는 마음을 일으키는 힘 있는 작품 -박혜준(디자이너, 이다.크리에이티브 대표)

관념적인 죽음과 희망을 친숙한 소재로 풀어내 아이들과의 거리감을 좁힌 완결성 있는 작품 - 곽영권(서울시립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사람들은 가끔 자신을 다른 생명의 주인으로 착각합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 때문에 불행하게 살아야 했던 코끼리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코끼리의 슬픔이 가슴으로 느껴져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숲으로 간 코끼리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는 얼마나 감사했는지. 이 책은 우리에 갇혀 사는 코끼리에게 행복을 돌려주고 싶게 만듭니다. 모든 생명에 대해 사랑과 관심을 갖게 하는 아름다운 책입니다. - 금선란(한국동물보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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