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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왕국 알람사하바
양장
윤지회
보림 200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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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1

윤지회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세련된 화면 구성과 뛰어난 색채 감각을 인정받으며 제5회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 우수상을, 제1회 한국안데르센그림자상 특별상을 받았다. 『몽이는 잠꾸러기』 『마음을 지켜라! 뿅가맨』 『구름의 왕국 알람사하바』 『방긋 아기씨』 『엄마 아빠 결혼 이야기』 『우주로 간 김땅콩』 등의 그림책으로 독자들에게 색색의 이야기를 전했다. 2018년 초 위암 4기 판정을 받은 이후 자신의 암 투병기를 인스타그램에 ‘사기병’이라는 계정으로 올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병을 ‘내 인생에 사기 같은 병, 위암사기병’이라는 뜻으로 ‘사기병’이라 불렀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세련된 화면 구성과 뛰어난 색채 감각을 인정받으며 제5회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 우수상을, 제1회 한국안데르센그림자상 특별상을 받았다. 『몽이는 잠꾸러기』 『마음을 지켜라! 뿅가맨』 『구름의 왕국 알람사하바』 『방긋 아기씨』 『엄마 아빠 결혼 이야기』 『우주로 간 김땅콩』 등의 그림책으로 독자들에게 색색의 이야기를 전했다.

2018년 초 위암 4기 판정을 받은 이후 자신의 암 투병기를 인스타그램에 ‘사기병’이라는 계정으로 올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병을 ‘내 인생에 사기 같은 병, 위암사기병’이라는 뜻으로 ‘사기병’이라 불렀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이랑 야구장 가기’ 등을 포함한 버킷리스트 작성, 투병하면서 자신의 그림책을 완성하는 이야기, 고향인 부산 방문기, 아픈 후 맞이한 첫 생일 등 꾸준히 일상의 소중함을 보여주었으며, 이를 모아 에세이집 『사기병』을 출간하기도 하였다. 늘 희망을 잃지 않던 그녀는 2020년 12월 9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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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8쪽 | 454g | 256*252*15mm
ISBN13
9788943307509

출판사 리뷰

실체조차 불분명한 자원을 둘러싼 기이한 해프닝을 통해
사람들의 탐욕, 군중심리, 맹목적인 분쟁, 공권력의 허상을 맵게 꼬집기.

오렌지색 태양이 이글거리는 사막 한가운데 우우우우웅 쿵,
난데없이 벌어진 그 일.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알람사하바 사막, 아딜 씨는 시장으로 물건을 팔러 가는 길입니다. 오랜 길동무 낙타와 함께 모래 위를 걷고 걷는 중이지요. 그런데 갑자기 쿵, 커다란 구름 덩이가 떨어졌습니다. 구름이라니, 놀랄 틈도 없이 헬리콥터와 기자들이 몰려옵니다. 새로운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려고 수많은 기자들이 앞다투어 현장을 찾습니다. 구름덩이가 이렇게 저렇게 모양을 바꾸자 과학자들까지 몰려와 구름을 조사합니다. 신기한 구름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과 구경꾼들에게 물건을 팔러 온 사람들까지, 알람사하바는 어느새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땅이 된 것 같습니다.

아딜 씨가 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보니 그야말로 난리법석입니다. 고요하던 알람사하바는 간 데 없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땅 주인이 나타나 자기 땅 위에 떨어졌으니 자기 구름이라고 주장합니다. 땅 주인은 구름을 깡통에 담아 팔기 시작하고, 웅장하던 구름은 군데군데 구멍이 뚫립니다. 그러자 경찰들이 출동해 구름은 나라의 것이라 선포하고 커다란 상자를 가져와 구름을 쓸어 갑니다. 뒤이어 이웃 나라들까지 합세해 알람사하바에는 전쟁이 일어납니다. 한바탕 소동이 지나가고 모든 것이 파괴된 폐허 위, 어느새 구름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과학자들은 그것이 그저 신기루일 뿐이었다는 맥없는 결론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날마다 시장에 오가며 이 광경을 지켜보는 아딜 씨의 표정이 묘합니다.

참, 이상하지 않아요?
사막에 구름 덩이가 떨어지다니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구름을 둘러싸고 벌이는 일들은 더욱 이상합니다. 모두가 구름을 보고 싶어 하고, 만지고 싶어 하고 가지고 싶어 합니다. 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저마다의 방법을 동원하지요. 그 구름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사람들은 이토록 다투었을까요? 유능한 과학자의 말에 따르면 그저 신기루일 뿐이었다는데 말이지요.

『구름의 왕국 알람사하바』가 보여 주는 이 기이한 해프닝은 실체조차 불분명한 대상을 둘러싼 사람들의 탐욕이 어떻게 모습을 바꾸며 전개되는지 보여 줍니다. 남이 가면 나도 가야 할 것 같은 군중심리,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를 잊은 싸움, 그 우스꽝스럽고 속 빈 싸움의 결과는 어떤 건지 느끼게 되지요. 책 전체를 가득 채운 생생한 색채와 적나라한 묘사처럼 이 책의 메시지는 명료합니다. 묻지 않고 달린 길 끝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것. 전쟁이 끝난 알람사하바처럼요.

모래 바람이 모든 것을 깨끗이 쓸어 가고 난 후, 시장에서 돌아오는 아딜 씨에게는 그 사이 새 식구가 생겼습니다. 새끼 낙타가 태어난 것이지요. 멈춤과 움직임, 폭발과 고요가 끊임없이 교차되고 반복되는 삶, 구름을 둘러싼 허깨비 소동을 지켜보던 아딜 씨의 눈은 아이들의 천진한 시선, 바로 그것 아닐까요? 그날따라 유난히 밝은 얼굴의 아딜 씨, 그 뒤를 따르는 새끼 낙타의 발걸음이 씩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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