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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 재장전
진리의 정치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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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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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옮긴이의 글_ 그렇다면 우리는 이 책과 더불어 무엇을 할 것인가? 이재원
서문_ 레닌을 반복하기 세바스티앙 뷔젱·스타티스 쿠벨라키스·슬라보예 지젝

PART ONE 레닌을 복구하기

1 하나는 스스로를 둘로 나눈다 알랭 바디우
2 21세기의 레닌주의? 레닌, 베버 그리고 책임의 정치 알렉스 캘리니코스
3 포스트모던 시대의 레닌 테리 이글턴
4 레닌과 수정주의 프레드릭 제임슨
5 오늘날 레닌주의적 제스처란 무엇인가: 포퓰리즘의 유혹에 맞서 슬라보예 지젝

PART TWO 철학에서의 레닌

6 레닌과 변증법의 길 사바스 미카엘-마차스
7 “변증법은 살아 있다”?철학과 세계정치에서 변증법의 내구성과 생명력에 대한 재발견 케빈 B. 앤더슨
8 도약! 도약! 도약! 다니엘 벤사이드

PART THREE 전쟁과 제국주의

9 헤겔의 독자 레닌: 레닌의 헤겔 『논리학』 노트를 독해하기 위한 몇 개의 가설적 테제들 스타시스 쿠벨라키스
10 전쟁이 규정한 정치에서의 철학적 계기: 1914~16년의 레닌 에티엔 발리바르
11 제국주의에서 전지구화까지 조르주 라비카
12 레닌과 ‘지배민족’ 민주주의 도메니코 로쉬르도

PART FOUR 정치와 그 주체

13 레닌과 정당, 1902~17년 11월 실뱅 라자뤼스
14 정확함의 사도 레닌, 혹은 재활용되지 못한 마르크스주의 장-자크 르세르클
15 레닌과 대각성 라스 T. 리
16 『무엇을 할 것인가?』로 오늘날 무엇을 할 것인가? 또는 일반지성의 신체 안토니오 네그리
17 레닌과 헤게모니: 1905년 혁명기의 소비에트와 노동 계급과 당 앨런 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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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소개
옮긴이 소개

저자 소개 21

슬라보예 지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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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voj Zizek

오늘날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자 ‘동유럽의 기적’이라 불리는 세계적 석학.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태어나 류블랴나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파리8대학교에서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컬럼비아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파리8대학교, 런던대학교 등 대서양을 넘나들며 세계 주요 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냐대학교 사회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 버크벡연구소 인류학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1989년 국제적 명성을 안긴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을 세상에 내놓은 이후, 급진적 정치이론, 정신분석학, 현대철학에서의 독창적 통찰을 바탕으로 인문학,
오늘날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자 ‘동유럽의 기적’이라 불리는 세계적 석학.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태어나 류블랴나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파리8대학교에서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컬럼비아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파리8대학교, 런던대학교 등 대서양을 넘나들며 세계 주요 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냐대학교 사회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 버크벡연구소 인류학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1989년 국제적 명성을 안긴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을 세상에 내놓은 이후, 급진적 정치이론, 정신분석학, 현대철학에서의 독창적 통찰을 바탕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대중문화를 자유롭게 꿰어내며 전방위적 지평의 사유를 전개하는 독보적인 철학자로 자리매김했다.

저서로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새로운 계급투쟁』 등이 있고, 공저로 『거대한 후퇴』, 『지속 가능한 미래』, 『나의 타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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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바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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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in Badiou

오늘날 프랑스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로, 1937년 모로코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강의하던 중 1968년 혁명을 계기로 마오주의 운동에 투신했으며 『모순의 이론』, 『이데올로기에 대하여』 등의 정치 저작을 집필했다. 문화대혁명의 실패와 마르크스주의의 쇠락 이후 해방을 위한 또 다른 길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주체의 이론』을 출간했고, 1988년 『존재와 사건』에서 진리와 주체 개념을 전통 철학과는 완전히 다른 범주로 세웠다. 그 후 『철학을 위한 선언』, 『조건들』, 『윤리학』, 『비미학』, 『메타정치론』 등을 썼고 2006년에는 『존재와 사건』
오늘날 프랑스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로, 1937년 모로코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강의하던 중 1968년 혁명을 계기로 마오주의 운동에 투신했으며 『모순의 이론』, 『이데올로기에 대하여』 등의 정치 저작을 집필했다. 문화대혁명의 실패와 마르크스주의의 쇠락 이후 해방을 위한 또 다른 길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주체의 이론』을 출간했고, 1988년 『존재와 사건』에서 진리와 주체 개념을 전통 철학과는 완전히 다른 범주로 세웠다. 그 후 『철학을 위한 선언』, 『조건들』, 『윤리학』, 『비미학』, 『메타정치론』 등을 썼고 2006년에는 『존재와 사건』의 후속작인 『세계의 논리』에서 세계에 나타나는 진리와 관련된 문제들을 다뤘다. 2018년 『진리들의 내재성』을 출간해 ‘존재와 사건’ 3부작을 완성했다. 바디우의 첫 번째 자전적 에세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 『검은색』은 어린 시절에서 검은색의 변증법에 이르기까지 ‘검정’에 관한 21편의 찬란한 사유를 펼쳐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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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캘리니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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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 Callinicos

1950년 짐바브웨에서 태어난 세계적 마르크스주의 석학이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자본론의 논리학”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영국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유럽학 교수다. 실천하는 지식인의 전형으로, 2000년대의 세계적 대안 세계화 운동과 반전 운동을 건설하는 데 중요한 구실을 했으며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장을 맡고 있다. 2001년 한국의 한 중앙 일간지가 선정한 세계 지식인 42인 가운데, 놈 촘스키에 이어 둘째 순서로 소개됐다. <한겨레>가 보도했듯이 “캘리니코스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마르크스주의와 세계 반전·반자본주의 이론가로 평가받고 있다.” 캘리니코스
1950년 짐바브웨에서 태어난 세계적 마르크스주의 석학이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자본론의 논리학”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영국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유럽학 교수다. 실천하는 지식인의 전형으로, 2000년대의 세계적 대안 세계화 운동과 반전 운동을 건설하는 데 중요한 구실을 했으며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장을 맡고 있다. 2001년 한국의 한 중앙 일간지가 선정한 세계 지식인 42인 가운데, 놈 촘스키에 이어 둘째 순서로 소개됐다. <한겨레>가 보도했듯이 “캘리니코스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마르크스주의와 세계 반전·반자본주의 이론가로 평가받고 있다.”
캘리니코스가 쓴 《카를 마르크스의 혁명적 사상》은 한국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오랫동안 필독서로 꼽혔다. 그 밖에 《반자본주의 선언》, 《제국주의와 국제 정치경제》, 《무너지는 환상》, 《포스트모더니즘: 마르크스주의의 비판》, 《브렉시트와 유럽연합》(공저), 《제3의 길은 없다》, 《평등》, 《사회이론의 역사》,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자본론의 탄생》(근간) 등 수십 권의 저서가 번역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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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네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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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o Negri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정치학자이며 자율주의를 대표하는 이론가이다. 1957년에 독일 역사주의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0년대 후반 파도바 대학 <정치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오페라이스모와 아우토노미아 사상을 발전시켰다. 1979년 수감되었다가, 1984년 프랑스로 망명해 가타리와 들뢰즈의 후원으로 파리 8대학에서 강의했다. 1997년 이탈리아로 돌아가 재수감되었으나 2003년에 풀려나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이클 하트와 함께 쓴 『제국』, 『다중』, 『공통체』, 『선언』 등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마르크스, 들뢰즈, 푸코, 마키아벨리, 스피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정치학자이며 자율주의를 대표하는 이론가이다. 1957년에 독일 역사주의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0년대 후반 파도바 대학 <정치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오페라이스모와 아우토노미아 사상을 발전시켰다. 1979년 수감되었다가, 1984년 프랑스로 망명해 가타리와 들뢰즈의 후원으로 파리 8대학에서 강의했다. 1997년 이탈리아로 돌아가 재수감되었으나 2003년에 풀려나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이클 하트와 함께 쓴 『제국』, 『다중』, 『공통체』, 『선언』 등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마르크스, 들뢰즈, 푸코, 마키아벨리, 스피노자를 아우르는 당대 최고의 지성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저서로 『맑스를 넘어선 맑스』, 『야만적 별종』, 『전복적 스피노자』, 『혁명의 시간』, 『혁명의 만회』, 『다중과 제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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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제임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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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ric Jameson

예일대에서 프랑스문학을 전공하고 사르트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 캘리포니아대, 예일대 등을 거쳐 듀크대 교수로 있다. 문학·음악·영화·건축 등 문화 전반에 걸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정통 마르크스주의의 입장에서 포스트모더니즘 문화이론을 철학적으로 고찰해 왔다. ‘인식의 지도 작성’을 통해 전지구화한 자본주의 시대의 총체상을 구하는 그 작업의 독창성은 그를 현존하는 가장 탁월한 비평가의 한 사람으로 손꼽게 한다. 『사르트르』 『맑스주의와 형식』 『침략의 우화들』 『정치적 무의식』 『후기 마르크스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또는 후기자본주의의 문화논리』 『단일한
예일대에서 프랑스문학을 전공하고 사르트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 캘리포니아대, 예일대 등을 거쳐 듀크대 교수로 있다. 문학·음악·영화·건축 등 문화 전반에 걸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정통 마르크스주의의 입장에서 포스트모더니즘 문화이론을 철학적으로 고찰해 왔다.

‘인식의 지도 작성’을 통해 전지구화한 자본주의 시대의 총체상을 구하는 그 작업의 독창성은 그를 현존하는 가장 탁월한 비평가의 한 사람으로 손꼽게 한다. 『사르트르』 『맑스주의와 형식』 『침략의 우화들』 『정치적 무의식』 『후기 마르크스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또는 후기자본주의의 문화논리』 『단일한 모더니티』 『문화적 맑스주의와 제임슨』 등 많은 저서가 있다.

사회적 형식과 문학형식에 대한 평생의 연구를 기려 2008년 인문사회과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홀베르그상(Holberg Prize)을 수상했으며, 2012년에는 미국 현대어문학협회(Modern Language Association)의 공로상을, 2014년에는 트루먼 커포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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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엔 발리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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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ienne Balibar

1942년 프랑스 아발롱에서 태어나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루이 알튀세르, 조르주 캉길렘, 자크 데리다 등에게서 사사했다. 파리 1대학과 파리 10대학에서 철학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파리 10대학 명예교수이다. 또한 파리 10대학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캠퍼스 특훈교수를 지냈고, 현재는 미국 컬럼비아대학 프랑스어학과 방문교수로 재직 중이다. 루이 알튀세르와 함께 마르크스주의 개조 작업을 이끌었으며, 1980년대 이후에는 독자적인 마르크스주의 탈구축 작업을 개시했다. 지금까지도 정력적으로 활동하며 세계 정세에 개입하고 발언하고 있다. 《스피노자
1942년 프랑스 아발롱에서 태어나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루이 알튀세르, 조르주 캉길렘, 자크 데리다 등에게서 사사했다. 파리 1대학과 파리 10대학에서 철학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파리 10대학 명예교수이다. 또한 파리 10대학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캠퍼스 특훈교수를 지냈고, 현재는 미국 컬럼비아대학 프랑스어학과 방문교수로 재직 중이다. 루이 알튀세르와 함께 마르크스주의 개조 작업을 이끌었으며, 1980년대 이후에는 독자적인 마르크스주의 탈구축 작업을 개시했다. 지금까지도 정력적으로 활동하며 세계 정세에 개입하고 발언하고 있다. 《스피노자와 정치》, 《대중들의 공포》, 《우리, 유럽의 시민들?》, 《정치체에 대한 권리》, 《폭력과 시민다움》, 《마르크스의 철학》, 《역사유물론 연구》 등이 국내에 번역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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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이글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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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y Eagleton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문화 비평가이자 문학 평론가. 1943년 영국 샐포드에서 태어났다. 영국 신좌파의 대부이자 문화 연구의 창시자인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제자로 케임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했다. 옥스퍼드대학교와 맨체스터대학교 영문학 교수를 거쳐 현재 랭커스터대학교 영문학 석좌 교수로 있다. 19세기 이후 영미 문학을 주로 연구하며, 문학사상론, 포스트모더니즘, 정치·이념·종교 등의 분야에서 50여 권의 저서를 펴냈다. 그중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 『미학 사상』 『문학이론 입문』 『비평과 이데올로기』 『마르크스주의와 문학비평』 『우리 시대의 비극론』 『성자와 학자』 『포스트모더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문화 비평가이자 문학 평론가. 1943년 영국 샐포드에서 태어났다. 영국 신좌파의 대부이자 문화 연구의 창시자인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제자로 케임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했다. 옥스퍼드대학교와 맨체스터대학교 영문학 교수를 거쳐 현재 랭커스터대학교 영문학 석좌 교수로 있다. 19세기 이후 영미 문학을 주로 연구하며, 문학사상론, 포스트모더니즘, 정치·이념·종교 등의 분야에서 50여 권의 저서를 펴냈다. 그중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 『미학 사상』 『문학이론 입문』 『비평과 이데올로기』 『마르크스주의와 문학비평』 『우리 시대의 비극론』 『성자와 학자』 『포스트모더니즘의 환상』 『문화란 무엇인가』 『비극』 『더 리얼 씽』 『마르크스가 옳았던 이유』(근간) 등 3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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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스 미카엘-마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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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as Michael-Matsas

그리스 출신의 정치철학, 사회학 연구자로 현재 아테네에 거주하고 있다. The Illusion of Safety: The Story of the Greek Jews During the Second World War(1997), Forms of the Wandering(2004), Forms of the Messianic(2006) 등의 저술이 있다.

케빈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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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B. Anderson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 대학에서 사회학과 정치학을 가르친다. 마르크스, 헤겔주의에 관심이 많은 정치학자로 사회이론과 계급, 인종, 젠더, 성의 교차점과 마르크스주의와 비판이론, 탈구조주의와 탈식민주의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트리니티 대학, 뉴욕대학에서 수학하였으며, 퍼듀대학과 북부 일리노이 대학에서 정치학 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마르크스와 엥겔스 전집을 구성중인 모임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The Power of Negativity: Selected Writings on the Dialectic in Hegel and Marx(2002), Marx at the Ma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 대학에서 사회학과 정치학을 가르친다. 마르크스, 헤겔주의에 관심이 많은 정치학자로 사회이론과 계급, 인종, 젠더, 성의 교차점과 마르크스주의와 비판이론, 탈구조주의와 탈식민주의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트리니티 대학, 뉴욕대학에서 수학하였으며, 퍼듀대학과 북부 일리노이 대학에서 정치학 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마르크스와 엥겔스 전집을 구성중인 모임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The Power of Negativity: Selected Writings on the Dialectic in Hegel and Marx(2002), Marx at the Margins: On Nationalism, Ethnicity, and Non-Western Societies(2010)『레닌 재장전』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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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벤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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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Bensaid

1946년 프랑스 툴루즈 출생으로 파리 10대학(낭테르) 재학 시절 68혁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프랑스 트로츠키 운동을 이끌었다. 파리 8대학(생-드니)의 철학 교수이며, 제4차 인터내셔널의 프랑스 지부인 '혁명적 공산주의자 동맹'(LCR)의 활동가이기도 하였다. 발터 벤야민과 마르크스에 대한 연구로 널리 알려진 트로츠키주의자이이며, 최근 프랑스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분석도 하였다. 『Les irreductibles』(2001), 『Fragments Mecreants』, 『Mythes Identitaires et Republique Imaginaire』(2005) 『레
1946년 프랑스 툴루즈 출생으로 파리 10대학(낭테르) 재학 시절 68혁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프랑스 트로츠키 운동을 이끌었다. 파리 8대학(생-드니)의 철학 교수이며, 제4차 인터내셔널의 프랑스 지부인 '혁명적 공산주의자 동맹'(LCR)의 활동가이기도 하였다. 발터 벤야민과 마르크스에 대한 연구로 널리 알려진 트로츠키주의자이이며, 최근 프랑스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분석도 하였다.

『Les irreductibles』(2001), 『Fragments Mecreants』, 『Mythes Identitaires et Republique Imaginaire』(2005) 『레닌 재장전』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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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티스 쿠벨라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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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his Kouvelakis

런던 킹스칼리지에서 정치이론과 교수로, 이전에는 파리8대학에서 정치학을 강의했다. 관심사는 마르크스와 마르크스주의 전통, 독일철학과 비판이론이며, 저술로 『Philosophy and Revolution: From Kant to Marx』(2002)가 있고, 뱅상 샤르보니에와 함께 『Sartre, Lukacs, Althusser: De marxistes en philosophie』(2002)를 편집했다. 그 밖에 『레닌 재장전』을 펴냈다.

조르주 라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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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s Labica

마르크스 이론의 역사와 정치철학이 주요 연구 분야이며, 반식민주의, 반제국주의 운동가로서 알제리, 베트남, 팔레스타인, 이라크를 수차례 방문 ‘평화 위원회’의 명예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1930년 프랑스 툴롱 출생으로 현재 파리 10대학 명예교수이다. Democratie et Revolution(2004)을 썼으며, Dictionnaire Critique du Marxisme(2001)를 편집했다. 그 밖에 『레닌 재장전』이 있다.

도메니코 로쉬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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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nico Losurdo

1941~2018. 이탈리아의 역사학자, 철학자, 정치가. 우르비노 대학교 철학과 교수였고, 이탈리아 공산당의 오랜 지지자였다. 헤겔과 마르크스, 레닌, 그람시의 사상에 바탕을 두고 서구 정치사상사를 재해석하는 여러 저작을 발표했다. 특히 혁명과 민주주의의 의의를 부정하는 역사 수정주의를 치열하게 비판했고, 자유주의의 위선, 식민주의-제국주의의 뿌리 깊은 영향, 미국식 민주주의의 한계를 집요하게 파헤쳤다. 스탈린을 부정적으로만 평가하는 시각을 비판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사후에 뒤늦게 주요 저작들이 영어로 소개되고 있으며, 지금껏 영어로 번역된 주요 저서로는 《헤겔과
1941~2018. 이탈리아의 역사학자, 철학자, 정치가. 우르비노 대학교 철학과 교수였고, 이탈리아 공산당의 오랜 지지자였다. 헤겔과 마르크스, 레닌, 그람시의 사상에 바탕을 두고 서구 정치사상사를 재해석하는 여러 저작을 발표했다. 특히 혁명과 민주주의의 의의를 부정하는 역사 수정주의를 치열하게 비판했고, 자유주의의 위선, 식민주의-제국주의의 뿌리 깊은 영향, 미국식 민주주의의 한계를 집요하게 파헤쳤다. 스탈린을 부정적으로만 평가하는 시각을 비판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사후에 뒤늦게 주요 저작들이 영어로 소개되고 있으며, 지금껏 영어로 번역된 주요 저서로는 《헤겔과 근대인의 자유》, 《자유주의: 대항-역사》, 《계급투쟁: 정치적-철학적 역사》, 《전쟁과 혁명: 20세기 역사의 재검토》, 《니체, 귀족적 반항아: 지적 전기와 비판적 대차대조표》, 《서구 마르크스주의: 어떻게 태어났고 어떻게 죽었으며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스탈린: 검은 전설의 역사와 비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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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라자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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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vain Lazarus

인류학자이자 정치이론가이다. 현재 파리 8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알랭 바디우, 장-클로드 밀너 등이 철학과 언어학, 정신분석학에서 수행한 작업을 인류학 분야로 확장시키는 데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Anthropologie du nom』. Paris(1996), 『레닌 재장전』 등의 책을 썼다.

장-자크 르세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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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Jacques Lecercle

파리 10대학의 언어학 교수로 마르크스주의 언어학의 지평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The Violence of Language(1990), Interpretation As Pragmatics(1999), Deleuze and Language(2002), A Marxist Philosophy of Language(2009) 등의 책을 저술했다.

라스 T.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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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s T. Lih

레닌 전집에 수록된 『무엇을 할 것인가?』의 해석에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번역판을 제시한 방대한 저서 Lenin Rediscovered: "What is to be Done?" in Context(2005)을 썼다. 옥스퍼드와 프린스턴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듀크 대학교와 웰리슬리 칼리지에서 가르쳤으며, 지금은 몬트리올에 거주하며 연구를 하고 있다. 그 밖에 『레닌 재장전』을 펴냈다.

앨런 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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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n Shandro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캐나다 로렌시아 대학교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Science and Society의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레닌에 관한 여러 논문을 썼다. 그 밖에 『레닌 재장전』을 펴냈다.

세바스티앙 뷔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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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bastian Budgen

학술저널 『역사 유물론』의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뉴레프트리뷰에 글을 기고하는 학자이다. 『Historical Materialism』(1998) 『Mapping Social Theory』(2003), 『레닌 재장전』 등의 책을 썼다.
번역가이자 저술가이다. 수학, 사회물리학, 진화생물학, 신경문화언어학, 인지와 계산, 정보 처리, 지능의 본질을 궁리한다. 『무기: 돌도끼에서 기관총까지 무기의 모든 것을 담은 무기 대백과 사전』, 『수소 폭탄 만들기』, 『역사의 천사』, 『한 혁명가의 회고록』 등을 한국어로 옮겼고, 『주석과 함께 읽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앨리스의 놀라운 세상 모험』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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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로쟈’라는 필명을 가지고 매일 새롭게 출간되는 책들을 소개하는 서평가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문학과 세계문학, 한국문학, 인문학을 강의하며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로쟈와 함께 읽는 문학 속의 철학』,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책에 빠져 죽지 않기』, 『아주 사적인 독서』, 『로쟈의 인문학 서재』, 『책을 읽을 자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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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ta Suicide

철학자, 음악가, 비평가, 미학자.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미학과와 불문과를 졸업했다. 2000년 『세계의문학』을 통해 비평으로 등단한 후, 『사유의 악보―이론의 교배와 창궐을 위한 불협화음의 비평들』(자음과모음, 2011), 『드물고 남루한, 헤프고 고귀한―미학의 전장, 정치의 지도』(문학동네, 2020)를 저술했고, 조르주 바타유(Georges Bataille)의 『저주받은 몫』(문학동네, 2022) 등을 번역했다. 비평 행위 자체의 자율적 가능조건이 지닌 불가능성과 텍스트의 음악적 구조성을 끊임없이 실험하는 다양한 글쓰기를 이어 오고 있다. 200
철학자, 음악가, 비평가, 미학자.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미학과와 불문과를 졸업했다. 2000년 『세계의문학』을 통해 비평으로 등단한 후, 『사유의 악보―이론의 교배와 창궐을 위한 불협화음의 비평들』(자음과모음, 2011), 『드물고 남루한, 헤프고 고귀한―미학의 전장, 정치의 지도』(문학동네, 2020)를 저술했고, 조르주 바타유(Georges Bataille)의 『저주받은 몫』(문학동네, 2022) 등을 번역했다. 비평 행위 자체의 자율적 가능조건이 지닌 불가능성과 텍스트의 음악적 구조성을 끊임없이 실험하는 다양한 글쓰기를 이어 오고 있다. 2003년부터 무대음악가로 활동하면서 여러 연극과 무용 작품들을 위한 음악을 작곡하고 연주했으며,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에서 음악감독을 맡았다. 3인조 음악집단 ‘레나타 수이사이드’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로서 앨범 (2019), 기타 독주 작곡 작품집 <성무일도 Officium divinum>(2021), 포크 듀오 ‘기타와 바보’의 앨범 <노래의 마음>(2022) 등의 음반을 발표했다. 2012년에 프랑스로 이주하여 현재 파리 ISMAC에서 한국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일하는 동시에 한국과 프랑스 사이에서 다양한 공연과 강연을 행하고 있다.

SNS: instagram.com/renatasuicide facebook.com/sint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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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이은정
연세대학교 비교문학 협동과정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도리스 레싱의 『황금 노트북 1,2,3』(공역), 파커 J. 파머의 『가르칠 수 있는 용기』(공역) 등이 있다.
역자: 이재원
중앙대학교 문화연구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급진적 문화이론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정치적 아방가르드의 역사를 연구 중이다. 『이론 이후』 『사진에 관하여』 『속도와 정치』 『타인의 고통』 등을 옮겼다.
역자: 정은경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 미국의 설계사무소에서 일했다.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역자: 한보희
연세대학교 비교문학 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 학위 논문을 준비 중이다.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슬라보예 지젝의 『전체주의가 어쨌다구?』를 옮겼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11쪽 | 727g | 153*224*35mm
ISBN13
9788992053334

책 속으로

『레닌 재장전』의 대답은 이렇다. “레닌”의 이름이 정확히 오늘 우리에게 절박하게 필요하다고. 자본주의의 대안이 가능하다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거의 없는 바로 이 시대에 필요한 인물은 마르크스가 아닌 바로 레닌이라고 말이다. 전지구적 자본주의가 상상할 수 있는 지구촌의 유일한 게임으로 보이고 자유 민주주의 체제가 사회의 최선의 정치체제처럼 보이는 시대, 사소한 변화보다는 세계의 종말을 상상하는 것이 더 쉬워져 버린 이런 교착 상황을 깨뜨리면서, 진리의 정치를 오늘 단언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먼저 레닌으로의 복귀라는 형태를 취해야 한다. 우리는 레닌을 반복하고 재장전해야만 한다. 즉 우리는 오늘날의 성좌에서 똑같은 추동력을 되살려내야 한다. 레닌으로의 변증법적 회귀는 “좋았던 옛 혁명기”를 향수 속에서 재연하는 것도, 기회주의적이고 실용주의적으로 옛 프로그램을 “새로운 조건”에 맞추는 것도 아니다. 그보다 이 귀환은 제국주의, 식민주의, 세계 대전이라는 조건 속에서 혁명의 기획을 재창조하려는 “레닌의” 제스처를 현재의 지구적 조건 속에서 반복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레닌이 1914년에 한 것을 우리는 우리의 시대에 해야만 한다.

--- '서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잊혀진 이름, 레닌
『레닌 재장전』은 알랭 바디우, 슬라보예 지젝, 프레드릭 제임슨, 테리 이글턴, 토니 네그리, 에티엔 발리바르, 알렉스 캘리니코스 등 세계에서 손꼽히는 비판적 지식인들이 왜 하필 ‘레닌’이라는 이름 아래 모이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다. 전지구적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가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정치경제 체제가 되어버린 지금, 이 바깥을 상상하는 것조차 힘겨운 모험과 도전이 되어버린 지금 왜 그들, 그리고 우리는 레닌의 주위를 서성이는가? 세계 각국에서 레닌의 동상이 철거되는 이미지처럼, 레닌은 1989년 현실 사회주의 국가가 붕괴하면서 가장 먼저 우리의 기억에서 지워져야 했으며, 몰락한 사회주의의 잔해더미 아래에서 영원히 묻혀 있어야 했던 인물이었다. 레닌은 영화 「굿바이 레닌」에서처럼 아직도 사회주의의 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인물을 위한 허상일 뿐이었다.

마르크스가 아니라 레닌
잊혀진 레닌과 대조적으로 마르크스는 고전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공산당선언』 해설서에 붙은 ‘고전강의’라는 표현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국내 현실정치에서 ‘공산당’이라는 단어가 지닌 불온함을 여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마르크스는 저자들의 표현대로 전혀 위험하지 않도록 완전히 ‘살균’된 마르크스이기 때문이다. 인문사회과학 전문 출판사로 유명한 영국의 한 출판사에서 기획한 세계의 혁명가 시리즈(국내에도 번역되었다)에도 ‘레닌’의 자리는 없다. 스탈린에 의해 죽임을 당한 순교자 트로츠키의 자리는 마련될 수 있지만 스탈린과 함께 사회주의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까지 없애버린 레닌의 자리는 망각이 아니면 외면일 뿐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쿨한 혁명가라는 이미지로 소비되는 체 게바라는 또 어떤가. 그렇다면 어떻게 레닌은 무력감에 빠진 진보진영을 위한 강장제가 되는가?

레닌의 제스처
레닌을 재장전한다고 해서, 새로운 담론으로 레닌에게 씌워졌던 혐의를 가리겠다는 뜻은 아니다. 지젝은 스탈린주의가 궁극적으로 우발적인 일탈에 불과하다는 유혹과 공산주의가 본질적으로 전체주의적이라는 유혹을 동시에 거부해야만 우리가 레닌의 유산을 전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레닌 재장전』은 레닌의 저술을 꼼꼼히 배워야 할 고전적 텍스트로 설명하거나, 레닌의 행동을 지금 상황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지침으로 제시하는 데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오히려 저자들은 레닌이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잊고 있던 것들을 환기하는 데 주력한다. 정치, 행동, 개입, 당 등등. 그래서 각각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레닌 재장전』에 참여한 저자들은 한 가지 관점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레닌은 기존의 생기 없는 이념적 좌표를 중지시키고, 우리가 처한 사고금지를 무력화시키는 자유를 의미한다. 간단히 말해 레닌은 우리가 다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합의라는 덫을 넘어서
용산참사, 4대강 강행, 세종시 수정안 등으로 한국사회는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갈등의 골을 깊게 하는 것으로 지목되는 것이 ‘진리의 정치’이고 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이 ‘합의의 정치’라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있다. 진리의 정치는 좌파의 고질병으로 나만 옳다는 아집에 빠져 있으며 다원주의 사회에서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합의의 정치가 자리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레닌 재장전』의 저자들은 책의 부제대로 ‘진리의 정치’를 말한다. 법원판결에 대한 발작적인 반응에서 보듯이 한국에서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누구인지는 차치하고서라도, 극단적인 대안을 제시한 뒤 종용되는 합의가 과연 정치의 올바른 모습인지 되물어야 한다. 『레닌 재장전』은 우리가 이 구체적인 상황에 개입하여 어떻게 진리의 편에 설 수 있는가를 묻는 것이다.

20세기는 레닌의 세기이다
책 전체에 대한 서문처럼 읽히는 글(1장)에서 바디우는 지난 20세기는 자유주의자들의 주장대로 냉전으로 대표되는 이데올로기적인 세기가 아니라 레닌의 세기였다고 단언한다. “이 세기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주는가? 어떻든 간에 이 세기는 약속이 아니라 실현의 세기라는 것이다. 선언과 미래의 세기가 아니라 행동과 실행의 세기이고 절대적인 현재의 세기이다. … 이제는 승리의 시대이다!” 20세기가 이룩한 성취인 민족해방과 독립투쟁의 결정인자가 바로 레닌주의였다는 것이다. “실재”를 향한 열정이 20세기를 추동해왔으나, 그 추동력이 사그라들고 현실 순응주의만 남았다고 진단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 현실 순응주의를 자양분 삼아 피어난 것이 무엇인지를 매일같이 목격하고 있다. 바디우를 필두로, 캘리니코스, 이글턴, 제임슨, 지젝 등이 포진한 1부는 다원주의와 자유민주주의가 절대가치로 여겨지는 현 시점에서 레닌을 복구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살피고 있다.

올바른 질문을 던지기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요약되는 냉소주의는 진보진영이 맞닥뜨린 최악의 상황(어쩌면 외부의 억압보다 더 큰)이다. 레닌은 이 최악의 국면에 해답을 주지 않는다. 그가 제기하는 진정한 문제는 어떻게 하면 올바른 물음을 제기할 수 있는가이다. 그리스 출신의 철학자인 미카엘-마차스(6장)는 레닌에게 배워야 할 사실은 정확히 “어떠한 선입견이나 편견도 없이, 기존의 사례에 발목을 붙잡히지도 말고, 객관적 사태 자체에 초점을 맞춘 채, 이제껏 알려지지 않았던 새롭고 고통스러운 물음”에 대담하게 뛰어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2부의 저자들(미카엘-마차스, 앤더슨, 벤사이드)은 자신이 딛고 선 땅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상황에서 올바른 물음을 정식화하기 위해 스위스의 도서관에서 헤겔에 몰두하던 레닌에 주목한다.

제국주의와 자유민주주의
부인할 수 없는 20세기의 진보인 식민주의와 제국주의 비판과 극복은 자유 민주주의의 열매가 아니다. 이탈리아 우르비노 대학 철학과 교수인 로쉬르도(12장)는 자유주의 전통의 뿌리이자 자유주의의 사도인 토크빌과 밀 등이 생각한 민주주의는 오로지 백인과 지배계급만을 위한 것이었음을 지적한다. 또 이런 일이 지금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음을 홍콩, 콩고, 대만 등의 사례를 통해 통렬히 논박한다.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에 대한 투쟁은 다름 아닌 레닌의 유산이며, 여전히 유효한 투쟁이라는 것이다. 3부(발리바르, 라비카, 로쉬르도)에서는 지금도 반복되는 전쟁과 제국주의라는 국면에 처한 레닌의 행동과 투쟁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진다.

레닌은 엘리트주의자가 아니다
레닌에 대한 비난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엘리트주의라는 멍에다. 노동자 대중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각성하지 못하니 외부의 전문가가 의식을 주입해야 한다는 것이 그 요지이다. 이는 단순히 혁명을 꿈꾸는 당의 문제만이 아니다. 자발성과 평등이 최고의 가치로 칭송되는 시대?지식인이란 남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사람이기에 존경을 받기보다는 희화화되기 일쑤인?에 모든 사회운동이 처한 딜레마이기도 하다. 이글턴의 글 “포스트모던 시대의 레닌”(3장)도 전문가라는 생각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고 지적하며 전위와 엘리트를 구분하기도 했다.(85쪽) 레닌의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방대한 저술을 펴낸 라스 T. 리는 “자생성”과 지도자의 유형이라는 문제를 당시의 문맥 속에서 꼼꼼하게 재검토함으로써 레닌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안토니오 네그리를 필두로 라자뤼스, 르세르클, 리, 샨드로 등이 저자로 나선 4부에서는 “정치와 그 주체”를 주제로 삼고 있다.

4부 17꼭지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저자들의 한결같은 입장은, 우리가 직면한 이 교착 상태를 넘어서려는 노력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순진한 낙관주의에도 패배주의적인 비관에도 빠지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길을 걸어야 하며, 그 종착지는 알려주지 않지만 길을 인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 레닌이라는 것이다.

추천평

이미 고전이 되어버린 마르크스와 달리, 여전히 언급하길 꺼리던 레닌이 이렇게 세상에 다시 등장한 것! 이것 자체가 의미가 크다. 레닌이 귀환했다. 게다가 세계의 담론을 이끌어가는 살아 있는 최고의 석학들이 레닌을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이 땅에 살아가는 우리는 어떻게 레닌을 읽을 것인가? 그의 책 제목처럼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이현우(교수, 알라딘 블로거 ‘로쟈’)
왜 레닌을 읽을 필요가 생겼을까? 이 점이 중요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오랫동안 잊고 있던 단어들을 되새기게 되었다. 정의, 정당, 조직?…. 오히려 마르크스는 지식인의 세계에 속한 사람(사상), 고전이 되었다. 하지만 레닌은 지식인의 세계에 들어가지 않은 사상가다. 그런 점에서 새로웠고 자극적이었다. 왜 레닌을 읽을 필요가 생겼을까? 다시 한번 자문하게 된다.
최정우(작곡가,번역가, 알라딘 블로거 ‘람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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