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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사람들은 생각보다 서로에게 관심이 없다 에덴 15 치킨과 와플 16 순록과 순리와 북미 원두 18 로빈과 키온 20 과식 21 이민자 22 리뉴얼 24 쉘 26 품 28 응 30 현 32 포토그래퍼 34 수집품 36 그립(GRIP) 37 도서관의 일요일 38 심벌즈 40 제2부 체위―하는 사물, 체위―하는 사람 그래도 괜찮은 43 공놀이 44 에 대해, 에 대해 46 CAPS LOCK 49 라멘 샵 50 BANANANANA 54 유년기 56 아보카도 58 한 사람의 밤이 지나가는 광경 60 nⁿ 62 데이터 노동자 65 씨의 하루 68 변성기 69 백열 70 뷰(view) 72 Poe_try 74 우리 너무 절박해지지 말아요 76 제3부 혼돈이라는 효능 연쇄 79 웨이브 80 Dear Bill Evans 82 GIG 84 POOL OF PURE 87 붕어는 왜 어항 편을 들지 않았을까 88 일 90 Abstraction 92 구름을 짓는 사람 94 노랑 96 루프 II 98 ? 100 예보 103 도처 104 브런치 106 제4부 이 방에는 이방인이 둘 살아요 임시 삭제 109 말로 물 베기 110 애드리브 112 친애하는 B에게 114 과도기 121 땡스기빙 122 출국 2 124 시원하고 시끄러운 꿈 126 사이의 사이 128 통조림 130 시집은 사는데 131 어떤 이야기가 있다 132 루틴 135 요거트 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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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있는 사람에게도 언어의 조도는 중요한데
나는 여태 지나간 말들과 살아요. 응. 꺼진 말들이나 이제는 별개의 말들. 다시 초대돼요 대체 이게 몇 번째야 깨어있는 사람에게 전화 걸어요. 나눠 가지는 일은 힘이 세고 기분은 너무 크거나 너무 작게 여겨져요 응 항상이라는 말은 늘 나머지지만 결국 하나의 수처럼 명료히 나누어떨어져요. ---「응」중에서 모든 초록은 꼭지서부터 사라지고 절박한 것들은 전부 시간이 데려간다 ---「BANANANANA」중에서 잠기지 않는 문을 갖고 싶어. 적당한 굵기의 마음을 찾고 싶어. 생활은 대개 작은 가방이 큰 가방에 들어가는 편. 사람들이 꺼졌다 켜진다 우리는 곁에게 자주 사용되고 싶다 잘 만든 품이라는 게 멀리 있을 때는 항상 넉넉한데 자주 아픈 사람이 모여 사는 마을에서 기분은 어떤 볼티지에 서식할까 어차피 사람도 조금씩 상한다 한 번도 상하지 않는 약속을 조심해 요즘 나는 살고 싶어 죽고 싶지 않은 건 아니고 살고 싶어 몸이 몸을 떠나기 전에 당신의 기쁨을 배우고 싶어 당신의 천장을 읽고 싶어 바닥으로 만든 주머니를 전부 교환하고 싶어 어떤 날은 켜질 수 있다고 확신했는데 일찌감치 꺼져 있다 미룬 적 없는데 지연된 말들 ---「백열」중에서 |